['테샛' 공부합시다] 'EBS 특강'으로 8월 테샛 고득점 노린다

7월 11일부터 30분씩 3주 방영…방학은 경제실력 키우는 기회
와우파 등 온라인 강좌도 인기

대학들이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고등학생들도 이달 초 기말고사가 끝나면 방학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여름에는 경제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해 8월 테샛 시험에서 고득점을 노려보는 게 어떨까. 8월 18일(일)에 시행되는 20회 테샛은 가을 취업을 앞둔 대학생과 대입 준비 고교생들이 자신의 경제실력을 검증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한국경제신문이 시행하는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은 80문항을 100분에 푸는 시험으로 출제 분야는 △경제이론 △시사경제·경영 △상황판단(경제추론) 등이다. 각각 100점씩 300점 만점으로 절대평가에 따라 S, 1, 2, 3급의 국가공인 자격이 주어진다.

경제이론은 경제학원론 수준의 문제가 출제된다. 대학생의 경우 ‘맨큐의 경제학’ 등 자신에게 맞는 원론 교재를 한 권 골라 공부하면 된다.

고등학생이라면 경제 교과서를 우선 읽은 다음 ‘맨큐의 경제학’이나 한국은행이 펴낸 ‘고등학생을 위한 알기 쉬운 경제’ 등을 공부하는 게 순서다. 좀 더 깊게 공부하려면 ‘테샛 완벽대비 이론서’ ‘레벨업 2등급 테샛’ 등 테샛 전문 수험서를 한 권 공부하면 좋다.

혼자 힘으로 공부하기 힘들다면 온라인 강좌를 이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한국은행 경제교육 사이트(http://public.bokeducation.or.kr)나 KDI 경제교육 사이트(http://eiec.kdi.re.kr)에는 전문가들의 강의 영상과 교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0만원 정도를 투자해 테샛 추천교육기관인 와우파(www.wowfa.co.kr) 와우패스(www.wowpass.com) 한경아카데미(www.etesat.co.kr) 능률협회(www.etesat.or.kr) 등에서 서비스 중인 테샛 동영상 강좌를 활용하면 짧은 시간에 원하는 테샛 등급을 딸 수 있다.

7월 11일부터 8월 23일까지 3주간 방영되는 ‘EBS 테샛 특강’을 이용하는 것도 권할 만하다. 매주 목~금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씩 총 14강이 방영되며 교재는 와우패스가 발행한 ‘EBS TESAT 기본서’다. 저자인 강병욱·박정호 씨가 직접 강연한다.

시사경제·경영은 경제신문을 읽고 국내외 경제흐름과 새로운 경제용어에 익숙해져야 한다. 신문에 게재되는 NIE(신문을 활용한 교육) 면을 스크랩해 정리하고 경제용어 노트북을 마련해 자신만의 경제용어집을 만드는 건 꼭 테샛 고득점뿐만 아니라 취업 혹은 대입 면접에서 아주 유용하다. 또 한국경제신문사가 발행하는 고교생용 주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의 경제금융 퀴즈와 시사경제 뽀개기를 챙겨야 한다. 8월 테샛이라면 직전 4개월(5~8월)분 퀴즈를 풀어보고 시사경제 뽀개기를 읽으면 된다.

상황판단(경제추론) 문제는 문제유형을 몸에 익히는 게 고득점을 받는 요령이다. 테샛 기출문제를 풀면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는지 알면 어렵지 않게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테샛 기출문제는 테샛 홈페이지(www.tesat.or.kr)를 이용하거나 시중 서점에서 구할 수 있는 ‘TESAT 2013 기출문제 해설집’을 활용하면 된다.

테샛은 자신의 경제실력을 알릴 수 있는 자격시험으로 대기업이나 금융회사 취업에 필수 스펙이다. 신입사원 채용은 물론 임직원 승진 등 인사평가에 활용되고 있다. 고교생의 경우 생활기록부에 공식으로 기록할 수 있다. 전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입사에 성공한 노현우 씨는 “테샛은 취업을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군”이라고 말했다. 김민우 씨(연세대 상경계열)는 “테샛은 상경계 대학 진학의 필수 스펙”이라고 전했다.

강현철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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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스크랩으로 경제실력 키웠어요"

6회 주니어테샛 1등 손현우 군

['테샛' 공부합시다] 'EBS 특강'으로 8월 테샛 고득점 노린다
‘경제를 알아간다는 게 너무 기뻐요. 경제신문은 꼭 챙겨 보는 습관이 생겼죠.” 지난 5월 시행된 ‘6회 주니어 테샛’에서 1등을 거머쥔 손현우 군(청심국제중 2)의 말이다. 손군은 300점 만점에 288점을 받아 주니어 테샛 응시 세 번 만에 1등에 올랐다.

▷1등을 한 소감은.

“경제에 관심이 많다. 꾸준히 경제 관련 책과 신문을 읽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 너무 기쁘고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자신감도 생겼다. 전보다 더 재밌게 경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경제 공부를 어떻게 하나.

“경제신문과 신문의 경제면을 꼭 챙겨서 본다. 나름대로 실물경제 흐름을 파악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신문 기사를 스크랩해 동아리 친구들과 토론도 한다. 토론 후에는 결과를 학교 게시판에 게시한다. 어딘가에 게시된다는 사실에 준비도 착실하게 하게 되고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게 돼 많은 도움이 된다.”

▷경제 공부를 할 때 어떤 점이 재미있나.


“경제를 알아간다는 데 대한 성취감이 크다. 겉핥기 식이 아니라 경제 뉴스를 제대로 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 재미있다. 아직 중학생이라 깊이있는 경제이론 서적들을 보면 이해가 안 갈 때도 많다. 하지만 이 또한 경제를 더 깊이있게 공부하고 싶게 자극을 준다.”

▷경제를 공부하는 자신만의 비법이 있다면.

“경제원리가 실생활에서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사례를 찾아보려고 노력한다. 가령 환율도 두 나라 사이 화폐의 교환비율 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지 말고, 원화와 달러의 현재 환율이 어떤지, 내가 지금 미국 상품을 달러로 사면 원화로는 얼마나 하는지, 어느 경우에 상품 구입에 유리하게 작용하는지 등을 생각해보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다.”

손군은 영어문화유산 해설사로도 활동 중이다. 한 달에 한 번 경복궁과 남산 한옥마을 등에서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앞으로 국제기구에서 가난한 국가를 돕고 세계의 공공복지 증진을 위해 헌신하는 게 꿈이다.

손정희 한국경제신문 연구원 jhs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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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연구논문 아카데미

한경 주최 7월말~8월초 영동고서


고등학생들에게 연구논문을 쓰는 법을 알려주는 ‘전국 우수 고교생 연구논문 아카데미’가 열린다.

한국경제신문 주최로 7월 말에서 8월 초까지 서울 영동고등학교에서 개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하는 고교생들에게 연구논문에 대한 이해 및 작성법, 인문·사회 계열별 연구방법론, 연구논문 사례탐구를 통한 연구계획서(기획안) 분석, 트렌드 키워드로 연구논문 모티브 잡기, 개인별·팀별 연구논문 계획서 쓰기 등을 알려준다. 강사는 전 서울대 입학사정관인 정원우 씨와 ‘수시의 진실 : 교과부와 대교협이 절대 알려주지 않는’의 저자인 신진상 씨, 교통방송(TBS) ‘상담받고 대학가자’ 논술특강 강사인 이명순 씨 등이다.

1기(7월29~31일)와 2기(8월1~3일)로 나눠 모집하며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네이버 카페 스터디 M(http://cafe.naver.com/studymaster11)에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문의 (02)364-0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