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1 진로탐색 집중제…3월 11곳서 시범 실시

문용린 서울시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가 오는 3월부터 서울지역 11개 중학교에서 시범 운영될 전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중점공약과제 전담반(TF)이 서울시내 11개 지역교육청별로 1곳씩 시범학교를 지정해 진로지도 중심 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범학교는 ‘진로와 직업’ 등 진로 탐색과 관련한 과목을 편성하고, 심리·적성검사, 진로상담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자치구별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를 확대해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를 연계한 진로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담반은 24일까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보완할 예정이다.



"대학 서열보다 학과가 우선"

대입 수험생들이 지원 대학을 결정할 때 대학의 서열보다는 학과를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입시업체 진학사가 17~22일 자사 고3 회원 7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입시 정시모집에서 대학 서열보다 학과를 중시해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는 응답자가 44%(314명)로 대학 서열을 더 중시한다는 응답자(28%)보다 많았다.

이른바 ‘대학 간판’만 보고 비인기 학과를 지원하기보다는 대학의 평판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인기학과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