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고교 특강 잇따라 개설
금융회사 테샛 우수자 가점
입학사정관 등 수시 입학 유리
주요 대학과 고등학교가 오는 8월19일(일)에 치러지는 테샛(TESAT)을 겨냥해 잇달아 특강을 개설하고 있다. 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 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을 경우 하반기 취업과 대학 입시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금융회사와 주요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시 테샛 성적 우수자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테샛 성적은 고교 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어 대입에도 큰 도움이 된다.금융회사 테샛 우수자 가점
입학사정관 등 수시 입학 유리
서울의 S대는 여름방학 기간에 테샛 특강을 개설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그동안 방학 기간을 활용, 테샛 과정을 열어 학생들의 취업을 도와왔다. 대학 관계자는 “테샛은 교과서에 나오는 경제·경영 이론은 물론 국내외 경제흐름에 대한 지식과 판단력도 측정하는 까닭에 취업 면접 등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D대와 C대, H대, S여대, 수도권의 I대, 대전의 C대, 부산의 I대 등도 테샛 특강 개설을 준비 중이다. 테샛 특강은 크게 △경제 이론 △시사경제 △기출문제 풀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제 이론은 미시·거시·금융·국제·경영기초 이론을 포함한다. 보통 대학 취업지원실이나 상경대 경제·경영학과 등이 테샛에 응시하려는 학생들을 모아 강좌를 개설한다. 와우파 한경아카데미 한국능률협회 와우패스 등 테샛 추천교육기관들에 강사나 커리큘럼 등 강좌 진행을 맡기는 학교도 적지 않다.
교재는 ‘TESAT 완벽대비 이론서’(한국경제TV·형설출판사) ‘한번에 끝내는 TESAT 핵심요약집’(한국경제TV·형설출판사) ‘레벨 업 2등급 테샛’(와우패스) ‘테샛 기출문제집’(한국경제신문) ‘한번에 끝내는 TESAT 기출유형 분석’(한국경제TV·형설출판사) ‘EBS TESAT 기본서’(와우패스) 등이 활용된다.
고교에서도 테샛 바람이 거세다. 서울의 J고, Y여고, D마케팅고, 천안의 B여고 등이 테샛 강좌를 정규 시간이나 토요 방과후 수업으로 이미 개설했다. 또 서울의 자율형 사립고인 S고와 D외고, 대구의 D고, 천안의 C여상 등도 테샛 강좌 개설을 추진 중이다.
고교 방과후 테샛 강좌 커리큘럼은 2급 이상 획득을 목표로 매주 2시간씩 10~20주차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미시·거시·금융·국제경제 등 경제 이론은 물론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고교생 대상 주간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을 활용한 시사경제 강좌도 포함된다. 교재로는 ‘TESAT 완벽대비 이론서’ ‘한번에 끝내는 TESAT 핵심요약집’ ’레벨 업 2등급 테샛’(와우패스) 등이 쓰인다.
테샛 전문 강사로 방과후 테샛 강좌를 진행 중인 최현성 씨는 “테샛 응시 성적을 생활기록부에 공식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테샛에 관심을 가진 고교생들이 크게 늘었다”며 “특히 상경계 대학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경제 동아리 등을 만들어 단체로 테샛에 응시하는 사례가 많다”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은 테샛 강좌나 특강을 개설하려는 대학이나 고교, 경제 동아리가 요청할 경우 △테샛 준비요령 및 교재 △최신 시사경제 △경제신문 읽는 법 등을 무료 강연해주고 모의 테스트용 시험문제도 제공한다. 문의 (02)360-4055
강현철 연구위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