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한자이야기] <58> 나는 당신을 멈추게 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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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경지수(明鏡止水) : 1.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 2.『불교』잡념과 가식과 헛된 욕심 없이 맑고 깨끗한 마음.


-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樹欲靜而風不止, 子欲養而親不待) : 나무는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않고, 자식은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뜻으로, 효도를 다하지 못한 채 부모를 여읜 자식의 슬픔을 이르는 풍수지탄(風樹之嘆)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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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지(抑止): 억눌러 못하게 함.

- 지양(止揚):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어떠한 것을 하지 아니함.

▶‘止’는 발을 그린 상형자로 ‘가다’는 뜻을 나타냈어요. 하지만 지금은 ‘멈추다’는 뜻으로 쓰인답니다. 흔히 좋은 일은 시작하기가 어렵고, 나쁜 일은 멈추기가 어렵다고 해요. 또한 한 번 시작한 나쁜 일은 가속도가 붙어 쉽게 멈춰지지 않아요. 그 속도가 빠르면 빠를수록 멈추는데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고, 멈춘 후에도 후유증이 크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은 간단하네요. 해야 할 일이나 좋은 일은 가급적 빨리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최대한 안 하는 겁니다. 그리고 혹시 나쁜 일을 시작했다면 더 가속도가 붙기 전에 지금 멈춰야 해요. 왜냐하면 우리 인생에는 ‘되돌리기 기능’이 없거든요.

허시봉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무엇을 닮았을까?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1. 기린

2. 눈동자

3. 임신한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