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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시봉의 한자이야기] (26) 나무에 기대 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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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휴



이어공부하기 한자어

연휴(連休) : 휴일이 이틀 이상 계속되는 일. 또는 그 휴일. *連(연) : 이어지다

휴게소(休憩所) : 길을 가는 사람들이 잠깐 동안 머물러 쉴 수 있도록 마련해 놓은 장소. *憩(게) : 쉬다.



이어공부하기 고사성어

만사휴의(萬事休矣) : 모든 것이 헛수고로 돌아감을 이르는 말.

불면불휴(不眠不休) : 자지도 않고 쉬지도 않는다는 뜻으로, 조금도 쉬지 않고 힘써 일함을 이르는 말.



▶‘休’는 두 한자를 합해 만든 회의자(會意字)로, ‘人’과 ‘木’을 합해 ‘쉬다’는 뜻을 나타냈어요.

곧 사람이 나무 아래에서 쉰다는 뜻이지요. ‘설문해자’에서는 사람이 나무에 의지해 쉬고 있다고 기술하고 있어요. 그런데 옛 사람은 왜 사람을 나무 옆에 두어 휴식을 나타냈을까요?

집에서 쉬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건 아마 집에서의 휴식은 몸의 휴식만을 가져다주지만, 자연 속에서의 휴식은 몸과 마음 모두를 쉬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러분도 가까운 휴일에 숲속을 찾아 몸과 마음 둘 다 편히 쉬었다 오세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에 공부할 고대 문자입니다. 정답은 무엇일까요?
[허시봉의 한자이야기] (26) 나무에 기대 쉬고 있어요
1. 엄마와 아기

2. 일하는 여인

3. 물 긷는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