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샛' 공부합시다] 한경 테샛 또한번 앞서갑니다!...13회 시험 5大 이벤트



11월 13일 3주년 맞아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검증시험인 테샛(TESAT)이 오는 11월13일(제13회 시험)로 3주년을 맞습니다.

‘경제지력이 국가와 기업의 성장지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08년 11월 출범한 ‘경제 토플’ 테샛은 지난 3년간 기업과 직장인,대학생,고교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명실공히 국내 최고·최대 경제시험으로 우뚝 섰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그동안 테샛에 보내주신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구인자인 기업과 구직자인 수험생을 연결하는 ‘잡코칭 프로젝트’ 등 5대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 직무체험 = S급과 1급 등 성적우수자를 기업과 연결시켜주는 직무체험을 실시합니다.

성적 우수자들은 금융사와 대기업,중견기업 등이 실시하는 회사 소개와 직무체험 등에 무료로 참가할 수 있게 됩니다.

한경은 이를 위해 지난 16일 실시한 삼성증권 기업체험 연수를 시작으로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가질 계획입니다.

참가 공고는 S급과 1급을 받은 수험생의 휴대폰과 이메일로 전달됩니다.

◆ 잡코칭과 면접코칭 =응시자들을 대상으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고 면접을 잘 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잡코칭에 나섭니다.

예비 취업자들이 면접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전에 버금가는 면접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입니다.강사로는 기업의 인사·채용 담당자와 코칭 전문가가 나섭니다.

◆ 애널리스트 스쿨 무료 수강 = S급과 1급을 받은 우수자중 2명을 선발,리스크컨설팅코리아(사장 이정조)가 운영하는 국내 최고의 기업분석가 양성 과정인 ‘애널리스트 스쿨’ 무료수강 특전을 줍니다.

애널리스트 스쿨은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 성적 휴대카드 발급 = 테샛 등급자격증을 카드 형태로 발급해 줍니다.

이는 성적증명카드가 취업과 영업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수험생과 직장인들의 요청이 많은 데 따른 것입니다.운전면허증 크기인 카드에는 얼굴사진과 등급,점수,이름,주소 등이 들어갈 예정입니다.

비용은 본인부담으로 5000원(제작비+등기우송비 포함) 안팎입니다.신청시기는 10월초이며 자세한 내용은 테샛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 장기 응시자 선물 증정 = 오는 11월13일 치러질 13회 시험응시를 기준으로 5회 이상 테샛을 치게 되는 모든 분들께 ‘3주년 기념 5000원권 패밀리마트 쿠폰’을 휴대폰으로 전송해드립니다.

이 쿠폰을 패밀리마트에 제시하면 5000원 상당의 물건을 살 수 있습니다.

테샛과 인연을 맺으신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자세한 사항은 360-4052, www.tesat.or.kr로 문의하십시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


--------------------------------------------------
노택선 교수의 '생생' 경제


주파수 경매와 승자의 저주

속도가 생명인 이동통신 시장에서 빨리 달릴 수 있는 ‘좋은 도로’를 확보하려는 경쟁이 뜨겁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1.8㎓ 대역의 주파수 경매에서 시초가의 두 배가 넘는,1조원에 달하는 가격에 경매가 성사됐다.

이동통신 시장에서 주파수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있어서 도로와 같은 역할을 한다.

빨리 달리려면 그만큼 넓고 상태가 좋은 도로를 가져야 한다.

상대와 경쟁을 하는 데 있어서 유리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경매였던 만큼 경매 참여자들은 사활을 걸 수밖에 없었다.

경매 결과를 두고 혹자는 과열을 이야기하고,또다른 사람들은 ‘승자의 저주’를 거론하기도 한다.

그러나 경매는 경제학에서 가장 오래된 시장의 한 형태로 간주된다.

따라서 간혹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지만 경매는 원론적으로 볼 때 시장원리에 충실한,효율적인 자원배분 방식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경매 방식은 일반적으로 오름 혹은 내림입찰방식과 같은 공개입찰방식과 밀봉입찰방식으로 구분한다.

또한 경매를 한 번에 끝내는가 아니면 승자가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가에 따라 단일라운드 방식과 다중라운드 방식으로 구분한다.

이번 주파수 경매는 오름입찰 방식이면서 다중라운드 방식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됐다.

이는 골동품이나 미술품 경매에 흔히 사용되는 경매 방식으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형태다.

각 라운드에 입찰가격을 공개하고 이보다 높은 가격에 다시 입찰을 시도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식은 각 라운드 후 입찰에 관한 정보가 공개되고 공유되기 때문에 경매대상 물건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통해 낙찰가가 결정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이른바 승자의 저주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승자의 저주란 단일라운드 입찰에서 여러 사람이 응찰할 경우 가장 많은 금액을 적어 내서 낙찰을 받은 사람은 항상 평균보다 높은 가격을 써낸 셈이 된다는 것을 말한다.

여러 사람이 평균적으로 평가한 경매대상 물건의 가격이 그 물건의 실제 가치에 근접한다고 하면 낙찰자는 항상 실제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물건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기고도 지는 것이다.

다중라운드 방식에서는 정보가 공유되기 때문에 이 같은 승자의 저주는 발생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번 주파수 경매를 두고 승자의 저주를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경매대상이 다양하지 않고,입찰자가 극히 적은 우리나라 이동통신산업 구조에 비추어 볼 때 과연 경매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지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한국외국어대 경제학 교수 tsroh@hufs.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