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한 전형내 여러 지원트랙에 복수 지원가능

입학사정관 전형은 8월 1일 부터 원서접수
[2012학년도 대입전략 특집 (7)] 연세대
연세대는 지난 4월30일(토) 대학 자체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여 2012학년도 입학전형 계획을 확정 발표하였다.

대체로 각 전형들은 지난해와 유사하지만 아시아학부,테크노아트학부 등 신설 전형(트랙)들이 적지 않고 전형별 세부 사항들이 많이 변경되었으니 연세대를 목표로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지망 전형별로 입시전형안을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수시모집 비율이 전체의 70%로 전년도보다 10% 감소하였고,모든 수시 전형들을 일반전형,특기자전형,입학사정관전형 등 형식적으로 전형수를 축소하여 총 3개 분야로 구분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한 입학사정관전형은 올해부터 8월1일,나머지 수시전형들은 9월8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는 점도 유념해두자.

작년부터 수시전형 간 중복 지원이 가능했는데,올해도 역시 전형 간 중복 지원은 물론 한 전형 내에서도 여러 개의 지원트랙에 지원자격만 충족된다면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 일반전형 논술고사 10월1일(토) 실시

지난해보다 인원이 다소 축소되긴 했지만 여전히 수시 1차에서 833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우수자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하여 모집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으로 각 대상자를 선발한다.

먼저 우선선발은 인문계의 경우 수능 언수외 1등급,자연계는 수리 과탐 각각 1등급 이내여야 한다.

하지만 우선선발 대상에서 미선발 인원이 있을 경우 인문계는 수능 언수외 합 4등급 이내,자연계는 수리와 과탐영역 합이 3등급 이내로 수능 조건이 다소 완화되는데,이는 수시에서조차 어떻게든 수능 고득점 수험생들을 선발하려는 학교 측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선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2등급,자연계는 수능 4개 영역 중 2개 영역 2등급 이내(수리나 과학 중 한 영역은 반드시 포함)로 전년도와 동일하다.

논술 반영비율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 각각 70%,50% 반영되므로 합격을 위해서는 수능 선발조건 충족과 논술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가장 필수적인 준비사항이다.

올해 논술고사는 10월1일(토)에 실시되는데 입학처 홈페이지(http;//admission.yonsei.ac.kr)를 방문하여 '논술특강' 동영상을 통해 출제 유형 및 평가 기준을 꼼꼼히 살펴보도록 하자.



⊙ 아시아학부 · 테크노아트학부트랙 신설

올해부터 특기자전형은 총 4개의 트랙으로 나뉘어 선발하는데 이 중 글로벌리더트랙은 총 350명을 모집한다.

지원자격은 외국어에 관한 교과가 58단위 이상이거나 32단위 이상이면서 평균등급이 2.0등급 이내 또는 국제 올림피아드 참가자와 국내 전국 규모 올림피아드 입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공인 어학성적을 2개 이상 제출해도 지원이 가능한데 어학성적은 원서접수일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의 성적만 인정한다.

서류평가 60%와 논술성적 40%를 합산하여 총점 순으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서류평가는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신설된 아시아학부트랙과 테크노아트학부트랙은 각각 45명,70명을 선발하는데,신입생은 국제캠퍼스(송도)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로 일정배수를 선발하며,2단계 면접은 영어구술로 실시된다는 점에 유의하자.


⊙ 진리자유트랙,교과성적만으로 1단계 3배수로 선발

연세대 입학사정관전형 중 50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진리자유트랙은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전문계 고교 및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할 수 없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만으로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서류평가를 실시하는데 서류평가 점수만으로 모집인원의 50% 내외를 먼저 선발하고 나머지 모집인원은 3단계에서 면접고사 성적을 30% 반영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 창의인재트랙 등은 우수입증자료 제출

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전형으로 신설된 창의인재트랙과 IT명품인재트랙은 각각 30명,20명을 모집하며 1단계에서 서류로 일정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는 단계별 전형이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시 우수성 입증자료, 학생부,자기소개서,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이 중 우수성 입증자료란 지원자의 연구보고서,대외활동 경력,개인홈페이지,발표된 논문 등 본인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뜻한다.

추후에 원서접수시 학교 서식에 맞는 '입증자료 요약서'에 기재한 후 제출해야 한다. 또한 창의인재트랙에서는 창의에세이를 작성하는데 주어진 주제에 대해 에세이를 작성하여 전공분야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한다.



⊙ 정시 수능성적으로 모집인원 70% 선발

수시 모집인원이 다소 축소되면서 정시 일반전형 모집인원이 지난해 683명에서 올해 982명으로 약 10% 증가되었다.

정시 선발인원 중 70%를 수능성적으로만 우선 선발하며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성적과 수능성적을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반영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총점 700점으로 언수외 각각 200점, 탐구영역은 100점만 반영되며, 자연계는 총점 1000점으로 수리와 과탐이 각각 300점,언어와 외국어가 각각 200점 반영된다.

인문계 모집단위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필수 응시영역은 아니지만 한 과목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