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일반전형 모집인원 40%는 수능 최저면제

모의 논술로 올해 변경된 출제 유형 꼭 확인해야
[2012학년도 대입전략 특집 (6)] 이화여대
이화여대는 지난 4월 초에 대학에서 직접 올해 입학설명회를 실시하면서 2012년도 입학전형안을 확정 발표했다.

올해부터 유사한 성격의 전형을 통합해 간소화했으며 전체 모집정원의 약 60%에 해당하는 1957명을 수시모집으로,나머지 1291명은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시 모집인원 중 총 370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을 통해 모집하는데 올해부터 이화미래인재전형과 자기계발우수자전형을 신설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화여대를 지망하는 수험생들은 반드시 입학처 홈페이지를 방문해 입시설명회 동영상과 변경된 논술고사 출제유형을 반드시 살펴봐야 한다.

수시 일반전형에서 총점 순으로 우선선발한 합격자 중 상위 40%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아 수능 성적이 다소 부족한 여학생들이 대거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반전형 논술고사 출제유형 변경

지원 자격에 별다른 제약이 없고 총 560명으로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나누어 모집한다.

우선선발은 타대학의 우선선발 조건처럼 수능 기준이 없고 모집인원의 40%를 단순히 논술 70%와 학생부 30%를 일괄 합산해 총점 순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로 논술과 학생부 성적을 각각 50% 반영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올해부터 인문계의 경우 수능 4개 영역 중 3개 영역 등급합 6등급으로 지난해 2개 영역 2등급보다 상향 조정되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논술고사 시험시간 및 출제유형도 변경된 부분이 적지 않은데 우선 시험시간은 180분에서 120분으로 줄어들었다.

그리고 지난해와 달리 인문계의 경우 모집단위(학과)에 따라 인문Ⅰ과 인문Ⅱ로 구분하고 작년까지 언어논술과 수리논술을 출제했던 자연계논술도 올해부터는 수학과 과학 분야의 제시문을 포함한 수리논술만 출제된다.



⊙ 수시 특별전형은 단계별 전형 실시

총 200명을 선발하는 지역우수인재전형은 고교 재학생만 지원 가능하며 일반전형과 동일하게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해 실시한다.

우선선발은 모집인원의 30%를 학생부와 서류평가를 합산해 성적 순으로 뽑고 우선선발 인원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의 2~3배수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다.

이화글로벌리더전형은 지난해 미래과학자전형과 이화글로벌인재전형을 통합한 전형으로 인문계의 경우 영어 또는 제2외국어에서,자연계는 수학 또는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학생을 대상으로 총 360명을 선발한다.

서류평가는 고교 재학중의 영어 및 제2외국어 분야 교내외 수상 실적 및 활동 실적(자연계는 수학 · 과학 관련 실적)과 공인어학성적 등을 평가한다.

올해 신설한 자기계발우수자전형은 교내외 활동 영역에서 자신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계발한 자가 지원할 수 있는 입학사정관전형이고 총 140명을 선발한다.

학생부와 서류평가 합산 성적 순으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후 면접을 실시하며 상위 일정 비율 합격자에 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면제한다.



⊙ 학업우수자전형은 수능 조건 충족해야

수시 2차모집에서 425명을 모집하는 학업능력우수자전형의 경우 수능 3개 영역 이상 1등급이거나 2개 영역 이상 1등급이면서 나머지 영역이 2등급 이내인 지원자로 모집인원의 40%를 선발하고,

다시 수능 2개 영역 이상 1등급인 지원자를 대상으로 모집인원의 30%,나머지 인원은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내인 자를 대상으로 학생부 총점 순으로 선발하는 3단계 전형 방식이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도 우수해야 하지만 먼저 수능성적이 최저학력기준에 부합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올해 신설한 이화미래인재전형은 우수한 학업 역량과 미래 인재로의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자 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수능 2개 영역 1등급으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1단계에서 학생부와 서류로 모집인원의 2~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를 제공할 예정이다.


⊙ 정시 수능 백분위에서 표준점수 반영

1291명을 정시 '가'군에서 모집하는 일반전형은 수능 성적으로만 선발하는 우선선발 모집인원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70%로 대폭 늘렸다.

나머지 인원은 학생부 40%와 수능 성적 60%를 합산해 총점 순으로 최종 선발한다.

영역별 수능 반영 비율은 인문계의 경우 언어와 외국어를 각각 30%,수리와 탐구를 각각 20% 반영하며,자연계는 언어와 외국어는 각각 25%,수리 30%,과탐 20%를 반영한다.

단 건강과학대학의 경우 수리와 탐구영역은 필수지정 영역이고 언어와 외국어 중 1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는 2+1체제로 신입생을 선발한다는 점을 유념해두자.

탐구영역은 상위 2과목을 반영하는데 인문과학대학의 경우 제2외국어와 한문을 탐구영역의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지난해까지 수능 백분위를 점수화해서 반영했는데 올해부터는 표준점수를 반영하고 탐구영역만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혼합 활용해 반영한다.

이동훈 생글 대입컨설팅 소장 dhlee@ed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