以 心 傳 心

마음 전할 마음

마음에서 마음으로 뜻이 통함.


송나라 보제가 지은 「오등회원」에 다음 이야기가 전해진다.

석가모니가 제자들을 영취산에 모이게 한 후, 아무 말 없이 연꽃 한 송이를 집어 들어 모두에게 보였다.

자들은 아무도 그 뜻을 몰랐지만 가섭만이 그 뜻을 깨닫고 미소 지었다.

그 후 석가모니는 가섭에게 불교의 진수를 전했다.

살면서 누군가와는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이 통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것은 그 사람의 감정과 생각을 함께 느끼기 때문일 거예요.

함께 아파하고 기뻐하며 내 일처럼 느끼는 마음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이심전심의 마음이 항상 일정한 것은 아니에요.

마음의 관심과 몰입의 깊이가 때때로 바뀌거든요.

이 때문에 서로 오해하고 싸우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요.

나이를 먹어 가면 얼굴이 변하듯, 시간이 흘러가면 마음도 움직인다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의 관계는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답니다.

제시한 유래와 관련해서 염화미소(拈華微笑), 염화시중(拈華示衆), 불립문자(不立文字), 교외별전(敎外別傳) 등이 이심전심과 뜻이 통한답니다.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다음 회 故事成語 퀴즈>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몹시 두려워서 벌벌 떨며 조심한다는 말입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