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효율 경제성장구조 못 벗어나

한국이 여전히 개발도상국형 '저효율'경제성장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3일 '경제시스템의 효율성이 성장잠재력 제고의 원천'보고서에서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 한국과 독일 일본 미국 등 4개국의 총요소생산성(TFP)의 성장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TFP란 노동 자본 외에 국내총생산(GDP)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기술 개발,경영 혁신 등 비정량적인 요소를 말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장에 대한 TFP 기여도는 우리나라가 1980년대 전반 6.3%포인트까지 높아졌다가 2001~2005년 1.5%포인트로 크게 축소됐다.

-취업자 수와 근로 시간이 늘어도 그에 비례해 경제가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 서울~부산 논스톱 KTX 등장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2일 "서울~부산을 정차역 없이 운행하는 논스톱 KTX 1편을 12월 중순부터 시범적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운행 요일은 승객이 가장 많은 월요일이나 금요일이 될 전망이다.

논스톱 KTX를 타면 서울~부산 운행시간이 2시간8분대로 줄어든다. 현재 가장 빠른 KTX는 2시간18분대다.

요금은 현재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코레일은 시범운행 기간 중 승객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편수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허 사장은 경부고속철 2단계(대구~부산) 개통에도 불구하고 2시간18분대에 경부노선을 오갈 수 있는 노선이 왕복 4편밖에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전체적으로는 운행시간이 평균 21분37초가 줄어드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우회적으로 답변했다.

-서울 부산이 2시간대면 거의 일일생활권입니다. KTX의 등장으로 지방 주민들의 생활 변화가 많겠지요.


⊙ 삼성전자, 마이스터고 우선 채용

삼성전자와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채용 예정자를 선발하기로 하고 우선 채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지난 2일 발표했다.

선발 규모는 전국 21개 마이스터고 1학년 전체 정원(3600명)의 3~5%인 100~200명 안팎이다.

희망자와 학교 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뽑는다.

삼성전자는 '예비 삼성인'들에게 졸업 전까지 2년 동안 학업 보조비로 1인당 5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방학 중에는 삼성전자에서 현장실습을,학기 중에는 삼성전자의 맞춤형 방과후학교를 이수하게 된다.

-우수한 기능 · 기술 인력이 대학을 나오지 않더라도 실력에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이런 인력을 키우는 사회가 돼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