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은 기본적으로 두괄식이 좋다"
⊙ 답안 작성
(1) 제시문 ㈎의 관점에서 딥스가 지닌 문제의 발생 원인을 제시하시오. (400자 내외)
논제 분석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제시문 가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시문 가의 논의를 언급해 주어야 한다.
즉, "제시문 (가)는 사회를 구성해서 살아야 하는 인간은 각자의 사회적 역할에 따른 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그것을 잘 따라야 사회와 인간이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면 되겠다.
이후 딥스가 지닌 문제를 간단히 언급하면서,딥스가 지닌 문제의 원인을 제시문 (가)의 원리로 설명해 주면 되겠다.
설명을 할 때,이른바 어머니라는 역할에 따르는 의,즉 자신의 어린 자식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 등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더 나아가 선생님들 역시 아직 인성적으로나 지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학생에 대한 선생님의 의를 제대로 다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해 주면 되겠다.
다시 말해 어머니,선생님이라는 역할에 따르는 의를 행하지 않았으므로 딥스와 같은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해 주면 되겠다.
400자 정도의 글이므로 단락을 별도로 구성하지 말고, (가)의 관점 설명→딥스의 문제 상황 지적→문제 발생 원인의 설명이라는 순으로 글을 구성하자. 기우일지 모르겠지만,짧은 글을 요구하는 논제에서는 도입부는 필요없다.
당연히 서론,본론,결론의 형식도 필요없으니 논제가 요구하고 있는 조건들을 바로 충족할 수 있는 답안을 써내려가면 되겠다.
(2) 제시문 (나)와 (다)에 내포된 공통된 함의(含意)에 대하여 논하시오.
제시문 분석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시문 나는 인간의 언어 성장과정에는 끊임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제시문 (다) 역시 인간은 끊임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통점은 쉽게 나온다.
즉,인간에게는 끊임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인간은 존재할 수 있으며,인간인 이상 이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글은 공통된 함의를 언급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겠다.
즉,"제시문 (나)와 (다)는 모두 인간은 끊임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와 같이 첫문장을 써주면 되겠다.
그리고 이러한 공통점을 제시문 (나)는 언어의 성장과정을 통해 보여주고,제시문 (다)는 인간의 존재양식이라는 것을 통해 서술해주면 되겠다.
이때 조심할 것은 제시문을 단순히 요약하려 하지 말고 제시문 (나)와 (다)의 공통점을 뼈대라고 생각하고 각각의 제시문의 내용을 살이라고 생각해서 이 두 가지가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논술은 두괄식으로 작성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제시문 (가)를 요약하고 제시문 (나)를 요약한 뒤 공통점을 서술하는 형식을 취하는 데,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고의 과정이고 글쓰기에서는 사고의 과정을 정반대로 취해주는 것이 좋다.
신문이나 기사에 쓰이는 글을 보면 언제나 헤드라인이 존재한다.
헤드라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당연할 수밖에 없겠지만 글을 읽는 사람,즉 독자를 위해서다.
마찬가지로 논술도 역시 글을 읽는 사람,즉 평가자를 위해 쓰는 것이 좋다. 따라서 논술은 기본적으로 두괄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3) 위 (2)에서 논한 함의에 입각하여,딥스와 같은 학생을 지도하려면 교사가 어떤 자세를 지녀야할지에 대하여 논하시오.
1번과 2번 문제를 토대로 이번 서울교대의 주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즉,인간은 누구나 타인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필요한데,타인(선생님과 어머니)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끊기게 되면 어린 학생일수록 이상행동을 보이게 되며,이를 교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는가라는 주제이다.
그리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시문 (가)의 말대로 선생님은 선생님의 역할을,어머니는 어머니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이와 끊임없는 상호관계를 맺는 것을 통해 가능해질 것이다.
학생들이 답해야 할 것은 선생님이 가져야 할 자세이니,선생님은 어떻게 아이와 상호관계를 맺을 것인지,그리고 더 나아가 선생님은 또 아이의 어머니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서술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첫 번째 단락에서는 선생님이 아이와 어머니와 끊임없는 상호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전체 논의를 바탕으로 제시하고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면 되겠다.
그리고 두 번째 단락에서는 아이와 어떻게 상호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 교사의 모습인지를,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락에서는 어머니와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 교사의 모습인지를 서술해 주면 되겠다.
이렇게 말하면,그렇다면 어떻게 상호관계를 맺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질 것인데,보기에 나타난 딥스의 문제상황에 다시 집중해보자.
보기에서 딥스는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선생님과 어머니는 그 사실을 외면하고만 있다. 관심을 갖기는커녕 피하기만 할 뿐 아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대화도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당연히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도 않으며,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니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그 사람이 성인이거나,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대응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지만,문제는 그 사람이 아직 성장을 하고 있는 아이라는 것이다.
아이에게 이성적으로 충고하고 그렇게 살면 앞으로의 인생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한다고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이에게 성인과 동일하게 외면하고 관심을 끊음으로써 아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경각심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
갑자기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S본부에서 진행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한번 보는 것을 권한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심각한 문제상황을 보이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문제 상황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문제 상황의 원인은 단순하다. 아이와 부모가 맺는 관계가 옳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무작정 휘둘리기만 하거나,아이에게 관심을 갖지 않거나 아이에게 맞지 않는 요구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두 부모가 아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는 인간이면서도 일반적인 성인이라는 의미에서의 인간이 아니다.
즉 육체적,정신적,심리적 측면에서 모두 성장 중이기 때문에,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는 대화와 아이에게 맞는 인간관계가 필요하며,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아이를 대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부모뿐만 아니라 한창 성장 중인 초등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에게도 해당된다.
그러니 문제 상황을 보이는 학생이 있다면,이들을 외면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혹은 피할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다가가고 왜 그러는지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면서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학생에게 선생님은 자신에게 관심이 있고 선생님을 믿고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깨닫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의 가정과도 이러한 것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야 한다.
초등학생이 아무리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 많다.
따라서 학생과 교사가 맺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부모와도 동시에 진행돼야 이러한 문제상황은 해결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과의 끊임없는 소통 · 상호작용은 반드시 필요하다. 학생과의 관계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학생은 어떻게 나아지고 있는지를 어머니 혹은 아버지와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야 한다.
정리하자면,이렇게 두 가지 측면을 교사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로 두 번째 단락과 세 번째 단락에 각각 언급해주면 될 것이다.
" 당신의 반에 왕따 학생이 있다면?"
⊙ 서울교대 논술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S · 논술학원에서 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학생들이 교대 논술과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거의 모르고 있다는 것과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본 결과 학생들의 대다수는 교대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거나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대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하는 곳이다. 따라서 다른 대학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물론 대학이기 때문에 다른 대학과의 공통점도 존재하는데,그것은 이른바 학문하는 기본 소양,즉 다양한 글을 읽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력,독해력,그리고 그 글의 논리를 활용할 수 있는 논리력,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을 갖춘 인재를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대에서의 논술도 다른 대학의 논술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능력을 평가하려고 하다 보니 논술의 형식은 유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특성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교사의 자질을 학생들은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학생들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논술의 주제는 교사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라든지,가치관에 대해 출제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교대,특히 서울교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교대의 특성부터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교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먼저 모든 대학 논술의 공통인 기본적인 논술부터 익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어려운 제시문을 독해하는 연습을 하거나 복잡한 논리를 애써 많이 연습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서울교대에 나왔던 제시문들의 난이도는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등과 같은 상위권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양한 제시문을 읽고 요약하거나 비교하거나 설명,평가하거나 비판하는 연습을 주로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생글생글에 게재되고 있는 생글 논술 첨삭노트를 활용하거나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 등을 추천한다.
그리고 교대의 특징,초등학교 교사의 특징과 정의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공부하기를 권한다.
'Teach'라는 말에는 누가 누구를 어떻게 가르친다는 의미가 함께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생의 특징,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특징,그리고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간단히 공부하도록 하자. 이는 각 교대의 홈페이지나 여러 교대 관련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면 될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어느 정도 갖추어졌을 때야 서울교대의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면접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서울교대 면접은 지금까지 인 · 적성 면접과 시사 면접으로 진행돼 왔다.
이 중 인 · 적성 면접은 초등학교 교사의 자질을 점검하는 것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을 공부했다면 어렵지 않게 답을 할 수 있게 된다.
⊙ 서울교대 면접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논술에 대한 코너이기는 하지만 올해 들어 교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기 때문에 적은 지면이지만 간단하게 서울교대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를 하려 한다.
서울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과 모의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학생들이 논술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기본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의 반에 왕따학생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말해보라"라는 질문이 있다고 하자.실제로 기출문제이기도 한데,학생들은 어떻게 대답할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왜 왕따가 일어나는지 원인을 찾겠다고 말을 하기 시작한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왕따를 한 학생을 불러 그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면서 설득하겠다고 한다.
이때부터 점점 아찔해지기 시작하는데,결국 학생들의 답안은 거의 베낀 듯이 유사해져 버린다.
초등학생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크게 나눈다.
그리고 1~3학년인 저학년과 4~6학년인 고학년으로 나뉘는데,이는 학생들의 발달과정에 따른 것으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저학년은 고학년에 비해 육체적,정신적으로 덜 발달되었기 때문에 고학년들과 달리 학생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학습하는 방식,생활지도 방식 모두 다르다.
특히 저학년들은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고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직 이성적인 측면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성적인 말을 해준다고 해도 이해하는 학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다.
만약 왕따를 한 학생들이 저학년이라면 이성적으로 그 행동이 옳지 않다고 말해주어도 학생들은 그것이 왜 문제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신이 한 행동이 문제인지 모르니 행동도 고쳐지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자신이 혼나고 있다는 상황에 대한 인지는 있으므로 반성하는 기미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곧 다른 방향으로 왕따가 진행되고 말 것이다.
고학년이라면 이성적으로 그 행동이 옳지 않다고 말해준다면 저학생보다는 나을 수 있겠지만,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만약 자신이 왜 옳지 않은지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다면,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기에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
자, 이렇게 보면 왕따 학생에 대한 대응책으로 따로 불러 말로 설득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좋지 않은 답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부족한 답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성도 생기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명심하자. 교대 인 · 적성면접의 기본은 "내가 선생님이라면"이라는 생각부터이다.
자신이 선생님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생각해야 한다.
일반인 혹은 고등학생인 본인의 입장이 아니라 선생님의 입장에서 대답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해 보자. 잘 생각이 안 난다면 자신이 존경하고 잘 따르고 훌륭했던 선생님을 떠올려 보자.
그 선생님들은 어떻게 자신을 대했는지,학생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자신은 어떻게 대답할지를 고민해보자. 이때부터는 학생들의 창의력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왕따학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왕따를 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치와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치일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왕따가 왜 나쁜지를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할 것이고,후자는 왕따를 했던 학생들과 방관했던 학생들과 다시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먼저 왕따가 왜 나쁜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으로는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각자의 역할을 바꾸어 연극을 해보는 것이 있다.
즉, 왕따를 한 학생에게 왕따를 당하는 역할을 주고,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같이 얘기해 보면서 스스로 그 행동이 왜 문제가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상적인 관계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놀이나 협력활동을 하는 것이 있다.
왕따를 당했던 학생을 연극의 주인공이나 놀이의 핵심역할을 시켜 반 학생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거나 왕따를 한 학생과 당한 학생이 함께 협력해 수행해야 하는 과제를 주어 정상적인 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모든 것에서 중요한 것은 교사가 이 과정에 모두 참여하고 관심 있게 끝까지 신중하게 지켜보는 것이며,이후 진행에 대해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아이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생각하고,아이들이 어떤 특징이 있을까를 고민해 대답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은 어떤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을까라는 고민을 가진다면 더 좋은 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사면접은 지난 1년 동안 일어났던 시사를 사건 중심이 아닌 쟁점 중심으로 살펴보길 바란다.
다시 말해 어떤 일이 일어났다더라가 아니라 어떤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강호순 사건에서 강호순이 어떤 일을 했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아는 것보다는 강호순 사건에서 흉악범죄자의 신상공개 혹은 얼굴 공개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공개를 하자는 입장과 반대를 하자는 입장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입장 근거를 준비하고 상대 주장을 비판하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교대를 지원하려는 친구들과 시사 문제에 대해 함께 얘기해 보고,서로 상대방을 논박하면서 논의를 발전시키는 연습을 하거나 학교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연습도 좋다.
강현정 S · 논술 선임 연구원 basekanggu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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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 전국 고등학생 논술대회 열린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목적과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논술대회가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1차 온라인 예선을 거쳐 2차 오프라인 본선 시험으로 치러진다. 1차 온라인 예선은 서울 G20 정상회의 전국 고등학생 논술대회 홈페이지(www.g20essay.or.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3개의 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월16일(월)부터 9월6일(월)까지며 1차 예선 합격자는 9월8일(수)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본선 대회는 10월3일(일) 오후 2시에 치러지며 본선 장소는 추후에 공개된다.
최종 수상자는 10월12일(화)에 발표된다.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시험 모두 참가비는 무료다.
대회 홈페이지에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자료들이 링크돼 있어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논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는 사진,동영상,만화,트위터 등 학생들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돼있다.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사이트인 미투데이(http://me2day.net/seoulsummit)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최신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 서울 G20 정상회의 전국 고등학생 논술대회 일정
▼시험진행 방식:1차 온라인 예선→예선 상위 10~20% 선발→2차 오프라인 본선
▼참가자격:전국 고등학생
▼참가비:무료
▼접수기간:2010년 8월16일(월) 오전 9시부터 9월6일(월)까지
▼접수:대회 홈페이지(www.g20essay.or.kr)
▼본선 참가자 발표:9월8일(수) 홈페이지
▼본선 일시:2010년 10월3일(일) 오후 2시
▼본선장소:추후 공지
▼시상
△G20 준비위원회 위원장상 1명-상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1명-상장
△한국경제신문 사장상 1명- 상장
△우수상(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상) 5명-상장
△장려상 50명-상장
▼수상자 발표:10월12일(화)
▼문의:에듀한경(02-360-4063)
주최 : 한국경제신문사
후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교육과학기술부
⊙ 답안 작성
(1) 제시문 ㈎의 관점에서 딥스가 지닌 문제의 발생 원인을 제시하시오. (400자 내외)
논제 분석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제시문 가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시문 가의 논의를 언급해 주어야 한다.
즉, "제시문 (가)는 사회를 구성해서 살아야 하는 인간은 각자의 사회적 역할에 따른 해야 하는 의무가 있고,그것을 잘 따라야 사회와 인간이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와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면 되겠다.
이후 딥스가 지닌 문제를 간단히 언급하면서,딥스가 지닌 문제의 원인을 제시문 (가)의 원리로 설명해 주면 되겠다.
설명을 할 때,이른바 어머니라는 역할에 따르는 의,즉 자신의 어린 자식에 대한 관심이나 애정 등을 다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고,더 나아가 선생님들 역시 아직 인성적으로나 지적으로 완성되지 않은 학생에 대한 선생님의 의를 제대로 다하지 않고 있음을 지적해 주면 되겠다.
다시 말해 어머니,선생님이라는 역할에 따르는 의를 행하지 않았으므로 딥스와 같은 문제 상황이 발생했다고 지적해 주면 되겠다.
400자 정도의 글이므로 단락을 별도로 구성하지 말고, (가)의 관점 설명→딥스의 문제 상황 지적→문제 발생 원인의 설명이라는 순으로 글을 구성하자. 기우일지 모르겠지만,짧은 글을 요구하는 논제에서는 도입부는 필요없다.
당연히 서론,본론,결론의 형식도 필요없으니 논제가 요구하고 있는 조건들을 바로 충족할 수 있는 답안을 써내려가면 되겠다.
(2) 제시문 (나)와 (다)에 내포된 공통된 함의(含意)에 대하여 논하시오.
제시문 분석에서 언급한 것처럼 제시문 나는 인간의 언어 성장과정에는 끊임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제시문 (다) 역시 인간은 끊임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한다. 공통점은 쉽게 나온다.
즉,인간에게는 끊임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야 인간은 존재할 수 있으며,인간인 이상 이것은 누구나 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글은 공통된 함의를 언급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되겠다.
즉,"제시문 (나)와 (다)는 모두 인간은 끊임없는 타인과의 상호작용이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와 같이 첫문장을 써주면 되겠다.
그리고 이러한 공통점을 제시문 (나)는 언어의 성장과정을 통해 보여주고,제시문 (다)는 인간의 존재양식이라는 것을 통해 서술해주면 되겠다.
이때 조심할 것은 제시문을 단순히 요약하려 하지 말고 제시문 (나)와 (다)의 공통점을 뼈대라고 생각하고 각각의 제시문의 내용을 살이라고 생각해서 이 두 가지가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당연히 논술은 두괄식으로 작성해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제시문 (가)를 요약하고 제시문 (나)를 요약한 뒤 공통점을 서술하는 형식을 취하는 데,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은 사고의 과정이고 글쓰기에서는 사고의 과정을 정반대로 취해주는 것이 좋다.
신문이나 기사에 쓰이는 글을 보면 언제나 헤드라인이 존재한다.
헤드라인이 존재하는 이유는 당연할 수밖에 없겠지만 글을 읽는 사람,즉 독자를 위해서다.
마찬가지로 논술도 역시 글을 읽는 사람,즉 평가자를 위해 쓰는 것이 좋다. 따라서 논술은 기본적으로 두괄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3) 위 (2)에서 논한 함의에 입각하여,딥스와 같은 학생을 지도하려면 교사가 어떤 자세를 지녀야할지에 대하여 논하시오.
1번과 2번 문제를 토대로 이번 서울교대의 주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즉,인간은 누구나 타인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필요한데,타인(선생님과 어머니)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이 끊기게 되면 어린 학생일수록 이상행동을 보이게 되며,이를 교사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는가라는 주제이다.
그리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시문 (가)의 말대로 선생님은 선생님의 역할을,어머니는 어머니의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이와 끊임없는 상호관계를 맺는 것을 통해 가능해질 것이다.
학생들이 답해야 할 것은 선생님이 가져야 할 자세이니,선생님은 어떻게 아이와 상호관계를 맺을 것인지,그리고 더 나아가 선생님은 또 아이의 어머니와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서술하면 될 것이다.
따라서 첫 번째 단락에서는 선생님이 아이와 어머니와 끊임없는 상호관계를 맺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전체 논의를 바탕으로 제시하고 해결의 방향성을 제시해 주면 되겠다.
그리고 두 번째 단락에서는 아이와 어떻게 상호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 교사의 모습인지를,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락에서는 어머니와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 교사의 모습인지를 서술해 주면 되겠다.
이렇게 말하면,그렇다면 어떻게 상호관계를 맺는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질 것인데,보기에 나타난 딥스의 문제상황에 다시 집중해보자.
보기에서 딥스는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성향을 보이고 있는데,선생님과 어머니는 그 사실을 외면하고만 있다. 관심을 갖기는커녕 피하기만 할 뿐 아이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고 대화도 시도하려 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좋아할 사람은 없다.
당연히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어하지도 않으며, 이해하려고 하지 않으니 관심도 가지지 않는다. 그 사람이 성인이거나,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렇게 대응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겠지만,문제는 그 사람이 아직 성장을 하고 있는 아이라는 것이다.
아이에게 이성적으로 충고하고 그렇게 살면 앞으로의 인생이 힘들어질 것이라고 말한다고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을까?
아이에게 성인과 동일하게 외면하고 관심을 끊음으로써 아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경각심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
갑자기 다른 말을 하고 있다고 여길 수도 있겠지만,S본부에서 진행하는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한번 보는 것을 권한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심각한 문제상황을 보이는 아이들이 등장한다.
그들의 문제 상황은 굉장히 다양하지만 문제 상황의 원인은 단순하다. 아이와 부모가 맺는 관계가 옳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무작정 휘둘리기만 하거나,아이에게 관심을 갖지 않거나 아이에게 맞지 않는 요구를 하기 때문이다.
이 모두 부모가 아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이는 인간이면서도 일반적인 성인이라는 의미에서의 인간이 아니다.
즉 육체적,정신적,심리적 측면에서 모두 성장 중이기 때문에,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맞는 대화와 아이에게 맞는 인간관계가 필요하며,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아이를 대해야 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은 부모뿐만 아니라 한창 성장 중인 초등학생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에게도 해당된다.
그러니 문제 상황을 보이는 학생이 있다면,이들을 외면하거나 짜증을 내거나 혹은 피할 것이 아니라 다시 한번 다가가고 왜 그러는지를 이해하려 노력하고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면서 학생과의 상호작용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학생에게 선생님은 자신에게 관심이 있고 선생님을 믿고 관계를 맺어나갈 수 있는 존재라는 점을 깨닫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생의 가정과도 이러한 것을 동시에 진행해 나가야 한다.
초등학생이 아무리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 많다.
따라서 학생과 교사가 맺는 이러한 상호작용이 부모와도 동시에 진행돼야 이러한 문제상황은 해결될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정과의 끊임없는 소통 · 상호작용은 반드시 필요하다. 학생과의 관계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고 학생은 어떻게 나아지고 있는지를 어머니 혹은 아버지와 끊임없이 소통해 나가야 한다.
정리하자면,이렇게 두 가지 측면을 교사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로 두 번째 단락과 세 번째 단락에 각각 언급해주면 될 것이다.
" 당신의 반에 왕따 학생이 있다면?"
⊙ 서울교대 논술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S · 논술학원에서 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과 수업을 진행하다 보면,학생들이 교대 논술과 면접을 어떻게 준비하는지를 거의 모르고 있다는 것과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다는 것을 자주 느끼게 된다.
많은 대화를 나누어 본 결과 학생들의 대다수는 교대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않거나 제대로 인지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교대는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를 양성하는 곳이다. 따라서 다른 대학과는 차이점이 존재한다.
물론 대학이기 때문에 다른 대학과의 공통점도 존재하는데,그것은 이른바 학문하는 기본 소양,즉 다양한 글을 읽고 그것을 이해할 수 있는 이해력,독해력,그리고 그 글의 논리를 활용할 수 있는 논리력,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표현력을 갖춘 인재를 찾으려 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교대에서의 논술도 다른 대학의 논술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능력을 평가하려고 하다 보니 논술의 형식은 유사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러나 교사를 양성하는 대학이라는 특성 때문에 초등학교 교사가 어떤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교사의 자질을 학생들은 얼마나 갖고 있는지를 학생들에게 물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논술의 주제는 교사가 가져야 할 바람직한 자세라든지,가치관에 대해 출제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교대,특히 서울교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교대의 특성부터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이 될 것이다.
따라서 교대를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먼저 모든 대학 논술의 공통인 기본적인 논술부터 익혀야 할 것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어려운 제시문을 독해하는 연습을 하거나 복잡한 논리를 애써 많이 연습할 필요는 없다.
지금까지 서울교대에 나왔던 제시문들의 난이도는 연세대,고려대,성균관대,서강대 등과 같은 상위권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양한 제시문을 읽고 요약하거나 비교하거나 설명,평가하거나 비판하는 연습을 주로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한 방법으로는 생글생글에 게재되고 있는 생글 논술 첨삭노트를 활용하거나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것 등을 추천한다.
그리고 교대의 특징,초등학교 교사의 특징과 정의에 대해 간단하게나마 공부하기를 권한다.
'Teach'라는 말에는 누가 누구를 어떻게 가르친다는 의미가 함께 있다. 그러므로 초등학생의 특징,초등학생을 가르치는 교사의 특징,그리고 초등학생을 가르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간단히 공부하도록 하자. 이는 각 교대의 홈페이지나 여러 교대 관련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면 될 것이다.
이 두 가지가 어느 정도 갖추어졌을 때야 서울교대의 논술에 효과적으로 대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면접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서울교대 면접은 지금까지 인 · 적성 면접과 시사 면접으로 진행돼 왔다.
이 중 인 · 적성 면접은 초등학교 교사의 자질을 점검하는 것으로 위에서 언급한 것을 공부했다면 어렵지 않게 답을 할 수 있게 된다.
⊙ 서울교대 면접을 대비하는 학생들에게
논술에 대한 코너이기는 하지만 올해 들어 교대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기 때문에 적은 지면이지만 간단하게 서울교대 면접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를 하려 한다.
서울교대를 지원하는 학생들과 모의 면접을 진행하다 보면 학생들이 논술과 마찬가지로 너무나 기본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예를 들어 "당신의 반에 왕따학생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를 말해보라"라는 질문이 있다고 하자.실제로 기출문제이기도 한데,학생들은 어떻게 대답할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왜 왕따가 일어나는지 원인을 찾겠다고 말을 하기 시작한다. 나쁘지 않은 출발이다.
그리고 학생들은 왕따를 한 학생을 불러 그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말해주면서 설득하겠다고 한다.
이때부터 점점 아찔해지기 시작하는데,결국 학생들의 답안은 거의 베낀 듯이 유사해져 버린다.
초등학생은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크게 나눈다.
그리고 1~3학년인 저학년과 4~6학년인 고학년으로 나뉘는데,이는 학생들의 발달과정에 따른 것으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는다.
다시 말해 저학년은 고학년에 비해 육체적,정신적으로 덜 발달되었기 때문에 고학년들과 달리 학생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학습하는 방식,생활지도 방식 모두 다르다.
특히 저학년들은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고 오래 집중하지 못한다.
그리고 아직 이성적인 측면이 많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성적인 말을 해준다고 해도 이해하는 학생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더 많다.
만약 왕따를 한 학생들이 저학년이라면 이성적으로 그 행동이 옳지 않다고 말해주어도 학생들은 그것이 왜 문제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자신이 한 행동이 문제인지 모르니 행동도 고쳐지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자신이 혼나고 있다는 상황에 대한 인지는 있으므로 반성하는 기미를 보일 수도 있겠지만 곧 다른 방향으로 왕따가 진행되고 말 것이다.
고학년이라면 이성적으로 그 행동이 옳지 않다고 말해준다면 저학생보다는 나을 수 있겠지만,이들 역시 마찬가지다.
또한 만약 자신이 왜 옳지 않은지에 대해 납득하지 못한다면,가치관을 정립하는 시기에 잘못된 가치관이 형성될 수도 있다는 문제가 있다.
자, 이렇게 보면 왕따 학생에 대한 대응책으로 따로 불러 말로 설득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좋지 않은 답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교사에 대한 이해가 얼마나 부족한 답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학생들과의 차별성도 생기지 않을 것은 자명하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명심하자. 교대 인 · 적성면접의 기본은 "내가 선생님이라면"이라는 생각부터이다.
자신이 선생님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생각해야 한다.
일반인 혹은 고등학생인 본인의 입장이 아니라 선생님의 입장에서 대답해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해 보자. 잘 생각이 안 난다면 자신이 존경하고 잘 따르고 훌륭했던 선생님을 떠올려 보자.
그 선생님들은 어떻게 자신을 대했는지,학생들을 어떻게 대했는지를 생각해 보자.
그리고 자신은 어떻게 대답할지를 고민해보자. 이때부터는 학생들의 창의력이 발휘되는 순간이다.
왕따학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두 가지로 크게 나누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먼저 왕따를 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치와 왕따를 당하는 학생들에 대한 조치일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왕따가 왜 나쁜지를 스스로 깨닫게 해야 할 것이고,후자는 왕따를 했던 학생들과 방관했던 학생들과 다시 정상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먼저 왕따가 왜 나쁜지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방법으로는 무한도전 정신감정 특집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각자의 역할을 바꾸어 연극을 해보는 것이 있다.
즉, 왕따를 한 학생에게 왕따를 당하는 역할을 주고,어떤 느낌이 들었는지를 같이 얘기해 보면서 스스로 그 행동이 왜 문제가 있는지를 깨닫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정상적인 관계를 맺게 하기 위해서는 반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놀이나 협력활동을 하는 것이 있다.
왕따를 당했던 학생을 연극의 주인공이나 놀이의 핵심역할을 시켜 반 학생들과의 관계를 재정립하거나 왕따를 한 학생과 당한 학생이 함께 협력해 수행해야 하는 과제를 주어 정상적인 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모든 것에서 중요한 것은 교사가 이 과정에 모두 참여하고 관심 있게 끝까지 신중하게 지켜보는 것이며,이후 진행에 대해 끊임없이 살펴봐야 한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대답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생님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아이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를 생각하고,아이들이 어떤 특징이 있을까를 고민해 대답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자신은 어떤 선생님이 되었으면 좋을까라는 고민을 가진다면 더 좋은 답을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사면접은 지난 1년 동안 일어났던 시사를 사건 중심이 아닌 쟁점 중심으로 살펴보길 바란다.
다시 말해 어떤 일이 일어났다더라가 아니라 어떤 사건을 어떻게 볼 것인가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
예를 들어 강호순 사건에서 강호순이 어떤 일을 했고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아는 것보다는 강호순 사건에서 흉악범죄자의 신상공개 혹은 얼굴 공개에 대한 논란이 있었고 공개를 하자는 입장과 반대를 하자는 입장을 숙지해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각각의 입장 근거를 준비하고 상대 주장을 비판하는 연습을 하도록 해야 한다.
교대를 지원하려는 친구들과 시사 문제에 대해 함께 얘기해 보고,서로 상대방을 논박하면서 논의를 발전시키는 연습을 하거나 학교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연습도 좋다.
강현정 S · 논술 선임 연구원 basekanggun@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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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G20 정상회의 전국 고등학생 논술대회 열린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서울 G20 정상회의의 목적과 의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전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논술대회가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G20정상회의준비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1차 온라인 예선을 거쳐 2차 오프라인 본선 시험으로 치러진다. 1차 온라인 예선은 서울 G20 정상회의 전국 고등학생 논술대회 홈페이지(www.g20essay.or.kr)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3개의 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8월16일(월)부터 9월6일(월)까지며 1차 예선 합격자는 9월8일(수) 대회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본선 대회는 10월3일(일) 오후 2시에 치러지며 본선 장소는 추후에 공개된다.
최종 수상자는 10월12일(화)에 발표된다. 온라인 예선과 오프라인 본선 시험 모두 참가비는 무료다.
대회 홈페이지에는 서울 G20 정상회의에 대한 자료들이 링크돼 있어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이 논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자료는 사진,동영상,만화,트위터 등 학생들이 서울 G20 정상회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돼있다.
서울 G20 정상회의 공식 사이트인 미투데이(http://me2day.net/seoulsummit)에서 서울 G20 정상회의 관련 최신 정보들을 얻을 수 있다.
⊙ 서울 G20 정상회의 전국 고등학생 논술대회 일정
▼시험진행 방식:1차 온라인 예선→예선 상위 10~20% 선발→2차 오프라인 본선
▼참가자격:전국 고등학생
▼참가비:무료
▼접수기간:2010년 8월16일(월) 오전 9시부터 9월6일(월)까지
▼접수:대회 홈페이지(www.g20essay.or.kr)
▼본선 참가자 발표:9월8일(수) 홈페이지
▼본선 일시:2010년 10월3일(일) 오후 2시
▼본선장소:추후 공지
▼시상
△G20 준비위원회 위원장상 1명-상장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1명-상장
△한국경제신문 사장상 1명- 상장
△우수상(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장상) 5명-상장
△장려상 50명-상장
▼수상자 발표:10월12일(화)
▼문의:에듀한경(02-360-4063)
주최 : 한국경제신문사
후원: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교육과학기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