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팟' 담당 장학사 강연

"생활기록부에 쓸 수 없는 내용은 에듀팟에도 쓰시면 안 됩니다. "

3일 생글자문교사단 회의에는 정성학 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가 참석해 창의적 체험활동 종합지원 시스템인 에듀팟(www.edupot.go.kr)에 대해 강연했다.

에듀팟 업무를 맡고 있는 정 장학사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이라며 생활기록부에 적을 수 없는 내용은 에듀팟에도 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방침은 에듀팟에 여러 가지 자율활동 내용을 무분별하게 쓸 수 있게 할 경우 자칫 사교육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런 취지를 충분히 이해한 뒤,사교육 조장과 관계없는 자율활동이라면 얼마든지 장려해도 좋다"고 말했다.

생글자문교사들은 에듀팟에 접속이 안 되거나 접속 속도가 너무 느려 학생과 교사들이 큰 불편을 느끼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정 장학사는 "그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재 정부가 기능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당분간은 에듀팟이 없었을 때처럼 업무를 처리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생활기록부와 에듀팟에 쓸 수 없는 자율활동 내용은 자기소개서 등에 자연스럽게 반영시키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