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성을 신봉하는 것은 하나같이 병적(病的)인 것이다”

⊙ 성균관대 논술은 이렇습니다

[논술 기출문제 풀이] 2010년도 성균관대학교 수시(인문계열) 논술기출문제 풀이(上)
전통적으로 성균관대는 자료 해석형 문제를 자주 냈기 때문에,많은 이들의 뇌리에 다른 학교와는 유별나게 다른 형태라는 것이 각인되어 있다.

실제로도 동급의 학교나 상위권의 대학들이 고난이도 텍스트를 중심으로 읽고 이해하는 것,혹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생각을 전개하는 것을 요구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성균관대는 텍스트 읽기보다는 어떠한 논점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나 적용을 우선시한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텍스트 독해를 게을리해서도 안 된다.

성균관대 1번 문제로 등장하는 제시문 4개를 2:2로 짝지우는 문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논쟁점들을 소재로 하지 않는다.

매우 전문적이거나, 혹은 새로운 시각에서 이해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여기서 헛다리 짚으면서 뒤이어 나오는 2, 3, 4번을 틀리게 되는 경우 또한 빈번하게 속출한다.

그러므로 1번 문제를 어떤 경우라도 맞춰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성균관대 논술은 분량이 없다는 점이다.

이화여대와 마찬가지로,제한시간만 있을 뿐 분량이 없는 관계로 스스로 분량을 계산해야 한다.

120분의 시간을 고려해보았을 때 2000자 내외가 적당하다.

이는 2시간 30분에 보통 2500자 내외의 분량을 요구하는 다른 대학의 경우를 비교해 보았을 때 도출되는 분량이다.

1번 문제의 경우 제시문이 4개이므로 제시문당 150자 정도를 기준으로 잡으면 결론까지 합쳐서 700~800자의 분량, 3개의 문단 정도로 계산된다.

다만, 연필로 써도 된다는 규정이 있으므로 다른 대학의 경우와 달리 다소 여유가 있다는 점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성균관대 논술은 수시 2차에서 실시되며,수능 직후 실시되는 논술시험을 통해 1248명의 합격생을 가리게 된다.

우선선발이 50%를 가져가기 때문에 인문계의 경우 언수외 합이 4등급 이내에 드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일반선발은 언수외 합이 6등급이므로 여유가 있지만,이 경우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고려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지만 우선선발의 경우 고3동안 수능과 논술을 탄탄하게 훈련한 학생들이 낮은 경쟁률을 뚫고 손쉽게 합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보통 수능형이냐 논술형이냐를 놓고 고민했던 학생들이라면 스스로 논술을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수시 2-2라고 하여 막무가내로 원서를 넣었다가는,더군다나 수능시험 직후에 실시되는 성균관대의 경우는 더더욱 위험하다.

언수외 합이 4등급이 되더라도 기본적인 논술훈련 없이 붙을 수 있기를 바라는 것은 한낱 꿈에 그칠 가능성도 크다.

수능이 기본이 된다고 하더라도,논술에 대한 아무런 대비 없이 기출 몇 번 풀어보고 붙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접어야 한다.

혹은 다음의 문제를 보고 그런 생각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것도 좋다.

상위권 학생들이라면 더더욱 고민해볼 문제다.

[문제 1] 아래 제시문들(1~4)은 현상을 탐구하는 방법에 대한 입장을 담고 있다.

이 제시문들을 서로 다른 두 입장으로 분류하고, 각 입장을 요약하시오.

제시문 1 지식도 시장에 내다 팔고 돈을 주고 거래하는 상품으로 전락한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이르러 거대이론에 대한 믿음도 모두 깨졌다.

료타르가 말하는 '거대이론'이란 인간의 삶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보편적 제도나 사고구조 또는 체계를 말한다.

모더니티는 이른바 거대이론을 만들어 내려고 하였다. 이러한 이론의 예로는 프랑스 대혁명에서 시작하는 해방의 담론과 독일 사상에서 볼 수 있는 정신의 실현에 대한 담론,부(富)의 담론,자본주의 정치경제학의 담론을 들 수 있다.

이러한 거대이론을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헤겔의 관념철학,하이데거의 해석학,스미스와 리카도의 경제이론,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변증법적 유물론 등 인간과 사회에 관한 총체적인 가설이나 역사서술을 꼽을 수 있다.

또한 다윈의 진화론과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도 모두 거대이론에 들어간다. 료타르는 이러한 모든 총체적인 사고체계가 현대사회에 이르러 완전히 파산선고를 맞이하였다고 지적한다.

… 19세기 이단아 니체의 말대로 "절대성을 신봉하는 것이야말로 하나같이 병적(病的)"이라고 할 수 있다.

상대성이나 다원주의적 입장을 취한다고 하여 윤리적 결정이나 심미적 판단을 내릴 수 없는 것은 아니다.

또한 거대이론을 거부한다고 하여 지식과 담론에서의 실용적인 합의를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제시문 2 신고전파 경제이론체계는 '합리적이고 유용성을 극대화하는 개인'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인간모델에 의존하고 있다.

인간이란 자기에게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가능한 한 많이 취득함으로써 효용을 추구하고,이를 합리적인 방식으로 수행하며,이때 자신이 속해 있는 더 큰 집단의 이익을 도모하기에 앞서 자신의 이익을 최대로 하고자 하는 개인의 입장에서 판단을 내린다.

신고전파 경제학은 말하자면 80%의 정확성을 갖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이 제시한 합리적이고 이기적인 인간 행동의 기본 모델은 그 시대에 80% 정도 들어맞았고,이로써 화폐와 시장의 본질에 관한 중요한 진실을 밝혀낼 수 있었다.

… 자유시장 경제이론이 거둔 지적 승리는 자기 확신을 가져왔다.

많은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이미 얻은 성공에 만족하지 못하고,그들이 발견한 경제법칙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일원론적이고 보편과학에 근접한 학문을 수립할 수 있으리라고 믿게 되었다.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의 법칙이 어디에나 적용된다고 주장한다. 이 법칙은 러시아나 미국,일본, 부룬디,파푸아뉴기니를 막론하고 똑같이 타당성을 가지며,그 적용에 있어서 의미 있을 정도의 문화적 편차를 허용치 않는다.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보다 심원한 인식론적 의미에 있어서도 역시 자기가 옳다고 믿고 있다.

경제학 방법론을 통해 인간의 본성에 관한 근원적 진실이 밝혀져,인간 행위의 거의 모든 측면을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신고전파 경제학자들은 경제학 방법론을 정치,관료제도,인종차별,가족,출생률 등 통상 비경제적 현상으로 간주되는 영역에까지 확대했다.

제시문 3 고교 시절 생물시간에 선생님은 플라스틱으로 만든 인체모형을 사용해서 인체의 구조를 가르쳤을 것이다.

이 플라스틱 모형에는 심장,간,신장 등 사람의 주요 장기가 있다.

선생님은 이 모형을 사용해서 사람 몸속의 장기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고 맞춰졌는지 설명할 수 있다.

물론 이 플라스틱 모형은 실제 인간의 몸이 아니고,이것을 실제 인간의 몸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도 없을 것이다.

이 모형은 단순화되어 실체와는 많이 다르다.

그러나 실체와 다른 단순성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이 비현실적인 단순성 때문에 인체의 구조가 어떻게 생겼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경제학에서도 현실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모형을 사용한다.

… 마치 물리학자가 조약돌이 낙하할 때 공기의 저항을 받지 않는 것처럼 가정하듯이,

경제학자들도 분석하고자 하는 현상과 직접 관련 없는 세부사항은 없는 것으로 가정한다.

물리학이나 생물학,경제학의 모든 모형은 현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현실을 단순화한 것이다.

… 경제학의 모든 모형에서 경제적 유인은 사람의 행동을 예측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한다.

심지어 어떤 경제학자는 경제학 전체가

"사람들은 경제적 유인에 반응한다. 나머지는 모두 부수적이다"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제시문 4 사회 · 문화현상은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이며 급속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어느 하나의 학문에서 접근하는 것보다는 포괄적으로 다루는 것이 바람직하다.

예컨대 우리 사회에서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사회구조의 변화, 민주화의 진전에 따라 다양한 사회갈등이 표출되고 있다.

이러한 사회갈등 현상은 경제학적으로 그리고 사회학적으로도 설명 가능하다.

사회갈등과 관련하여 경제학적으로는 개인 간 자원의 희소성을 두고 벌어지는 경쟁과 자원배분의 문제로서 접근하면서 시장원리에 기반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사회학의 갈등이론에 따르면 사회 안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위세,권력,자산의 추구와 같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인,집단,조직 간에 발생하는 대립적 상호작용이다.

그런데 이와 같은 희소가치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회 내부의 갈등이 구성원 간 대립과 반목을 가져오기도 하지만 일단의 이론가들은 예컨대 사회구성원들의 자발적 합의에 근거한 구속력 있는 계약이나 전략을 의미하는 시민사회적 해법 내지는 참여자치적 해법을 통해 사회질서의 유지가 가능하며 사회체계는 재통합되는 과정을 겪는다고 본다.

⊙ 비교하기 문제에 관하여

좀 더 많은 이들이 흔히 상위권 대학이라고 부르는 경우,그에 비례하여 제시문의 수준이나 문제가 어려워지곤 한다.

그렇게 될 경우,어떤 문제 유형이든 구조나 문장,표현을 따지기 보다는 당연히 정답을 맞혔느냐 맞히지 못했느냐로 당락을 가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답은 틀린 채 문장을 예쁘게 쓰는 사람보다는 어찌됐든 답을 맞히는 사람이 더 우수한 인재일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구조상으로는 결론과 그것에 해당하는 각 제시문의 내용의 요약이면 충분하다.

즉, 결론을 맨 앞에 던지고 같은 편이 되는 제시문을 2개 연속으로 붙인 후,반대 논점의 제시문을 2개 연결시키는 방식이다.

물론 중간에 <와 마찬가지로>라든지,<이와 반대로>라는 연결어를 사용한다면 논점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며,결론을 쓸 때 정확한 기준과 방향까지 제시한다면 채점자들이 좋아하는 답안이 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그렇다면 이제 답을 맞히는 방법에 대해 말을 해야 하겠지만,그런 것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다만 힌트를 준다면,4개 모두 지겹도록 어려운 제시문이 나올 리는 없다는 것이다.

최소한 고등학교 3학년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제시문이 1~2개는 반드시 끼어있게 마련이다.

오늘 문제도 사실 고등학교 수준에서 알 수 없는 수준의 인물들이 등장해서 왠지 불안한 것이 있지만,동사사용이나 핵심단어 사용에 있어서 명확성을 더해주는 부분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믿을 만한 구석이 전혀 없진 않다.

특히 키워드를 제대로 잡아내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잘 알 수 있는 한 두 개의 제시문을 확실히 잡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확실한 하나의 기준이 생기면,이를 통해 반대의견을 유추해낼 수도 있고,혹은 제시문이 이해되지 않는 최악의 상황에서 의견을 '창조'해낼 수도 있다.

실제로 시험장에서 논술시험을 봐 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제시문을 이해하지 못해서 새롭게 창조해내는 경우는 다반사다.

⊙ 문제 풀이

예전의 사람들,아마도 19세기 이전의 많은 학자들은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방식을 고집했다.

특히 철학자들은 그런 경향이 더더욱 많았다.

세상을 구성하는 원리가 무엇인지에 대해 탐구했던 그 옛날의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처럼 그 후손들도 하나의 원리로서 설명될 수 있는 세상을 꿈꾼 것이다.

철학은 세상을 바꾸기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인간의 시각을 바꾼다는 말이 있듯,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틀(프레임)을 제공하고 이에 맞춰 세상을 일목요연하게 설명할 수 있기를 바란 것이다.

이런 점에서 철학과 과학이 공통적으로 향유하는 특성이 있다.

이렇게 해야만, 하나의 정답이 도출되고 그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이 구분되며,나아가 합리적인 세계를 구성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흔히 이것이 근대적(modern)인 세계의 성립을 가져왔다고 믿는 것이다.

이와 반대로 합리적이며 보편적인 체계상에 맞서는 이념체계를 탈근대적(post-modern)이라고 부르게 된다.

현대 사회는 이른바 포스트 모더니즘의 세계라고 불리지만 그렇다고 근대성이 모두 사라진 것은 아니다.

독일의 하버마스(Jurgen Habermas, 1926~ )와 같은 학자는 탈근대성의 시대가 온 것이 아니라,근대성의 부족한 면이 보충되려는 시도에 불과한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즉,여전히 합리성이나 보편성과 같은 근대적 가치들이 유효하다고 보는 것이다.

어찌됐든 이런 배경 속에서 제시문 (1)은 근대적 사고구조를 거대담론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속성으로 '보편적'(universal)이라는 단어를 제시해 주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예시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다.

이것을 다 안다면 철학 전공자일테니 말이다.

중요한 것은 이에 대해 료타르나 니체가 일종의 파산선고를 내렸다는 점이다.

여기서는, 이런 입장을 대표하는 단어로 '상대성''다원주의'가 등장했다는 점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즉, 제시문 (1)을 통해 이미 <보편성> <거대담론>과 <상대성> <다원주의>라는 대결구도가 성립된다.

제시문 (2)는 첫 문장부터 먹을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단순한 인간모델'이라는 말에서 착안할 수 있듯, 그들의 행동은 료타르나 니체가 파산을 선고했던 그 이전의 학자들의 뒤를 따르고 있는 것이다.

경제학의 한 부류인 신고전파 학자들은 19세기 중반 활약했던 마샬(Alfred Marshall)이나 파레토 법칙으로 유명한 파레토(Vilfredo Pareto)와 같은 이들이다.

이들은 애덤 스미스의 후예들로서 자본주의 시장의 무궁한 번영을 수학적 법칙을 적용시켜 설명해내려고 했다.

마땅히 그들의 경제법칙은 보편성을 가지고 모든 분야에 확대 적용되어야 했다.

1+1은 언제나 2이듯, 수요-공급의 법칙은 세상 어느 곳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었으니 말이다.

여기까지 키워드를 제대로 파악하기만 했다면, (3)과 (4)는 손쉽게 흘러갈 수 있다.

어차피 한 개씩 등장했으니 짝만 지워주면 그만인 것이다. (3) 역시 (2)와 마찬가지로 모델(모형) 타령이다.

그리고 뒤이어 경제학이나 물리학과 같은 학문들이 단순화된 모형을 통해 좀 더 쉬운 적용을 가능하게 해준다고 주장한다.

마지막 문장에 가서는 아예 대놓고 (2)의 주장을 패러디한다.

경제학에서의 인간은 유용성을 극대화시키려는 개인인 것처럼, (3)의 인간은 경제적 유인(인센티브)에 모두 빠짐 없이 반응해야 한다.

혹시 (3)번을 읽고,(2)번과 조금 다른 것이 아니냐고 의심할 수도 있겠지만 '단순화된 모형은 세계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와 같은 식으로 읽은 사람은 다른 제시문을 고려하지 않고 읽은 사람일 뿐이다.

그런 방향의 내용이 이미 (1)과 (2)에 등장하지 않았으니 그런 내용은 필요 없는 내연에 불과한 것이다.

언제나 그렇지만,제시문의 핵심내용은 문제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4)는 첫 문장에서 대놓고 '하나의 관점'에서 보지 말라고 주문한다.

(2)와 (3)의 경제학자들이 듣기 미안하게시리,경제학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회학적으로도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부분에 어디 그런 내용이 있냐고 반문한다면 그 사람은 (4)에 사회학이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등장한 것을 찾지 못한 사람일 것이다.

즉,하나의 사회문제라도 자원배분의 문제,가령 '누가 더 많이 가지냐'를 놓고 싸우는 경우가 있을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재화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권력 다툼이나 인정 투쟁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해묵은 지역갈등의 문제를 단지 '누가 더 부자인가'를 놓고 싸우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이는 정말 코미디일 것이다.

그만큼 하나의 사태, 혹은 세계를 바라보더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할 때 좀 더 입체적인 해석과 해결책이 등장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보면,결국 (1)에서 제시된 키워드가 그대로 끝까지 유지된 셈이다.

<거대이론> <보편성>으로 연결되는 (2)와 (3), 이와 반대로 <상대성> <다원주의>로 연결되는 (1)(4)가 바로 그것이다.

원동업 S · 논술 선임 연구원 iskarm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