多 多 益 善

많을많을 이로울, 더욱 착할, 좋을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음.


중국 한(漢)나라의 장수 한신이 한고조(漢高祖) 유방(劉邦)과 장수의 역량에 대하여 이야기 했다.

한고조가 물었다. "나는 얼마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는가?"

"10만 정도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습니다."

"그럼 자네는 어떠한가?"

"저는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습니다." 한신(韓信)이 말했다.


유방(劉邦)이 다시 물었다고 하죠.

"그러면 그렇게 뛰어난 네가 왜 나한테 사로잡혀 장수로 있느냐?"라고요.

이 질문에 한신이 이렇게 답했지요.

"폐하께서는 군사들은 잘못 거느리지만 저와 같은 수많은 장수들은 잘 거느리시지요. 그러니 제가 폐하 밑에 있을 수밖에요. 폐하는 하늘이 낸 인물이랍니다."

유방(劉邦)은 중국 한(漢)나라를 세운 황제이지요.

일개 창잡이였던 병사 한신과 몇 가지 이야기를 나눈 후 그를 바로 대장군으로 삼았답니다.

그만큼 그의 성격은 대담하고 포용력이 있었으며,부하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줄 알았지요.

하지만 천하를 통일하고 나서는 한신을 경계해 그를 회음후로 좌천시킨 뒤 도읍인 장안으로만 주거를 제한하고 세력을 빼앗아 버린답니다.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사방에 초나라 노랫소리'라는 말로,'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상황'이라는 말입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