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가격은 자산의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
[논술 기출문제 풀이] 2010학년도 서강대 수시2-1 <사회과학부/경제학부/경영학부> 논술 기출문제 풀이 <上>
경제학자들이 효율적 시장이론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시장가격에 따라 수급이 조절되는 메커니즘 그 자체 때문은 아니다.

이들은 그보다는 최적의 자원배분을 통해 경제적 성과를 극대화하는 가격 메커니즘의 '역량'을 중시한다.

금융 전문가들은 거래되는 품목들의 가격을 더욱 직접적으로 중시한다.

금융이론은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확장되었고,시장효율의 의미는 일반적인 법칙으로 확대돼 효율화의 결과에 따라 시장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전통적인 효율적 시장이론의 핵심 메시지는 이미 결정된 금융자산의 가격은 '언제나 그리고 어디에서나' 정확한 수준을 유지한다는 점이다.

즉,지금의 시장가격은 그것이 무엇이든 자산의 진정한 가치를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더불어,그 상황이 미래에 어떻게 개선될 것인지에 관한 합리적인 예상을 바탕에 깔고 있다.

이러한 이론에 따르면,모든 자산가격의 변동은 틀림없이 외부의 '충격'에서만 비롯될 뿐,자산시장 내적으로는 생겨나지 않는다.

효율적 시장이론을 주창하는 학파에게는 금융시장에서 관찰되는 끊임없는 가격 변화가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유입되는 새로운 정보,뉴스 등에 시장이 반응하고 움직인 결과이다.

효율적인 시장이론에서는 자산가격의 거품 형성과 과열의 여지가 없다.

일반적으로 거품으로 일컬어지는 자산가격의 폭등은 경제기초여건의 변화에 대한 시장의 반응일 뿐이다.

거품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조지 쿠퍼,「민스키의 눈으로 본 금융위기의 기원」

애덤 스미스의 이론은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고려했다.

그러나 비경제적 동기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비합리성 및 오류의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았다.

간단히 말해 그는 야성적 충동을 간과했다.

반면 케인스는 경제가 균형을 달성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하려고 시도했으며 야성적 충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업가의 계산에서 야성적 충동이 차지하는 근본적 역할을 지적하면서 "지금부터 10년 후에 철도,구리광산,섬유공장,특허약품,대서양 횡단 여객선,런던의 건물로부터 얻을 수익(가격의 변화)을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결정을 내릴까?

케인스의 주장에 따르면 바로 "야성적 충동에 따라서만" 가능하다.

다시 말해서 경제적 결정은 "행동에 대한 즉흥적인 욕구"의 결과다.

합리성을 강조하는 경제이론처럼 모든 경제적 결정이 "정량적 편익에 정량적 확률을 곱하여 평균을 구하는"식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야성적 충동은 스피리투스 아니말리스(Spiritus Animalis)라는 라틴어에서 파생된 것으로 '야성적'이라는 단어는 '마음의' 혹은 '생기에서 나온'의 의미를 지니며,근본적인 정신적 에너지나 생명의 힘을 가리킨다.

그러나 현대경제학에서 야성적 충동은 다소 다른 의미로 사용된다.

경제학적 개념에서 야성적 충동은 경제에 내포된 불안정하고 일관성이 없는 비경제적 요소를 말하며,사람들이 모호성이나 불확실성과 맺는 독특한 관계를 가리킨다.

우리는 때로 야성적 충동에 억눌려 주저하지만,때로는 야성적 충동에 힘입어 두려움과 우유부단함을 극복하기도 한다.

-에커로프&실러,「야성적 충동」

다른 모든 과일처럼 체리 역시 자연의 주기를 따른다.

덜 익었을 때에는 시큼하여 얼굴을 찌푸리게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단맛이 점점 강해진다.

체리 농가에서는 판매 시점을 고려하여 체리의 수확시기를 결정한다.

하지만 공원에 열리는 체리는 미처 단맛이 들기도 전에 사람들의 입속으로 사라진다.

조금만 기다리면 훨씬 맛있게 먹을 수 있을 텐데,사람들은 기다리지 않는다.

체리 과수원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지나가다가 체리를 따먹는 사람들은 처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체리 농가가 체리를 미리 딸 이유는 없다.

누군가 체리를 먼저 따갈 위험도 없고 잘 익은 체리일수록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누구든 체리를 따먹을 수 있는 공원의 경우는 다르다.

체리가 완전히 익도록 내버려 두면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 믿고 무작정 기다리다가는 체리를 맛볼 기회가 아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로버트 프랭크,「이코노믹 씽킹」

숫자 1이상 100 이하에서 좋아하는 수를 하나 선택했을 때 그 수가 모든 사람들이 선택한 수의 평균치의 2/3에 가장 가까운 예상을 한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 있다.

참가자 전원이 무작위로 선택했을 때의 평균치는 50이다. 50의 2/3는 33이다.

모든 사람들이 33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고 가정한다면,승리하기 위해서는 33의 2/3,즉 22가 첫 번째 후보가 된다.

참가자 전원이 동일한 추론을 한다고 가정하면 다시 22의 2/3에 가장 가까운 수인 15를 선택해야만 승리할 수 있다. …(중략)…

이런 식의 사고과정을 거듭하면 7,5,3으로 이어지고,마지막에는 1이 아니면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중략)…

그러나 201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평균치는 24였으며,24의 2/3에 가장 가까운 수인 16이라고 대답한 4명이 승자가 됐다.

-도모노 노리오,「행동경제학」

슈퍼마켓 계산대에서 어떤 줄이 가장 빠를까? 간단히 대답하자면 이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어떤 줄이 가장 빠를 것인지가 확실하다면,사람들은 이미 그 줄로 갔을 것이며,더 이상 그 줄은 가장 빠른 줄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냥 아무 줄에나 서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정말로 아무 줄에나 선다면,총명한 쇼핑객이 파악할 수 있는 예측 가능한 패턴이 존재하게 된다.

사람들이 입구에서 시작하여 상점을 가로질러 쇼핑을 하게 된다면,가장 빠른 줄은 입구 반대편에 있는 줄이 된다.

그러나 총명한 쇼핑객들이 이를 알게 된다면,입구 반대편 줄은 더 이상 가장 짧은 줄이 되지 못한다.

사실은 빠르고 영리하고 민첩하고 경험 많은 쇼핑객들이 가장 빠른 줄을 찾는데 조금 나으며,그리하여 다른 사람들보다 평균적으로 조금 빠르지만,한편으로 그렇게 많이 빠르지는 않다.

-팀 하포드,「경제학 콘서트」

⊙ 서강대 수시논술의 접근법

서강대는 영역별로 세분화하여 논술고사를 치른다.

2010년 인문계열 논술고사는 <인문/커뮤니케이션학부>와 <사회과학부/경제학부/경영학부>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출제된 문제의 내용 또한 이러한 교과영역별 구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사회과학부/경제학부/경영학부>를 지망하는 학생들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자질,혹은 학문에 접근하는 태도는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사회에 대한 보다 확장된 (인문/역사/철학적인 언술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이해다.

인간이 자신이 아무리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나 영혼을 가진 존재 등으로 표현(비트적인 존재)하더라도 결국 경제,혹은 육체라는 물질적 토대 위에서만 살 수 있는 물질적 존재(아톰)이다.

또한 인간들의 사회활동은 도덕,이성의 내적 영역뿐만 아니라 권력,정보 같은 외적 영역,혹은 비이성적 충동에 의해서도 좌우된다.

복잡한 인간활동도 수학적 측량으로 설명될 수 있다. 이런 이해를 논제풀이에 적용해 보자.

<문제 1>

제시문 [가],[나],[다],[라]를 읽고 제시문 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설명하라. (30%,500~600자)



문제 1번 풀이

문제1은 "제시문 [가],[나],[다],[라]를 읽고 제시문 간의 논리적 연관성을 설명하라."는 것이다.

'논리적인 연관성'이란 말이 성립하기 위한 전제는 두 가지다. 먼저 ① '구성요소',② 이들이 '서로 맺어지는 일종의 원리'다.

둘은 그저 물리적으로 나란히 서있는 것으로는 부족하고,이것이 포함관계인지 대등한 것인지,원인이거나 결과인지,아니면 단순히 시간적 물리적 순서만인지,혹은 그들 중 중한 것과 부수적인 것이 있는지 분별해 주어야 요구에 부합한다.

이런 점을 잊지 않으면서 차근차근 제시문들을 읽어보자.

독해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제시문들 각각은 논제의 출제의도나 지향에 따라 집중해 읽어야 할 부분이 달리 있다는 점이다.

그러니 마치 퍼즐을 맞추는 아이처럼,각개 퍼즐을 통해 전체의 그림을 먼저 생각한 뒤에 다시 각각의 그림을 이리저리 돌려볼 일이다(각자→전체→더 선명해진 각자; 즉 나선형 이해).

이에 각 글의 핵심을 보면,

[가] 효율적인 시장이론에서,금융자산의 가격은 '언제나 그리고 어디서나' 정확한 수준을 유지한다.

즉 어떠한 자산이 가격의 변동이 있을 때,가치의 척도인 '가격'은 그 수요와 공급과 관련한 정보나 뉴스에 따라 시장이 반응한 것이지,결코 (비합리적인) 거품이나 과열로 볼 수 없고,그렇지도 않다는 논리다.

우리가 주어진 정보를 정확하게 분석하기만 하면,경제활동과 관련한 합리적인 예측을 할 수 있다는 추론은 도출된다.

[나] 애덤 스미스와 케인스의 차이를 들면서,필자 에커로프와 실러는 '야성적 충동' 개념을 설명한다.

애덤 스미스는 사람들이 합리적으로 경제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고려했지만,'비경제적 동기' 또한 행동에 영향을 끼친다는 걸 간과했다는 것이다.

케인스는 이를 '행동에 대한 즉흥적인 욕구'가 오히려 경제적 결정에도 근본적 역할을 한다고 지적하고,이를 기업가의 판단을 빌려 설명한다.

물론 현대경제학은 이를 '경제에 내포된 불안정하고 일관성 없는 비경제적 요소',혹은 '사람들이 모호성이나 불확실성'과 맺어지는 독특한 관계로 재정립했다.

가)와 비교해 보아야,이 뜻이 더욱 선명해진다.

[다] 체리농가는 철저하게 관리되는 공간이다.

체리농가는 체리가 잘 익었을 때를 기다려 수확하면 가장 높은 값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예측'하고,기다려 경제활동을 수행한다.

반면 공원에서 열리는 체리는,익기 전에 사람들의 입속에 들어간다.

그 체리는 시큼할 것이므로 그걸 따먹어봐야 '이득'을 얻는 게 아니지만,우선 내 입에 체리를 넣고 싶은 것이다.

물론 그걸 따먹는 이도 있겠지만,기다리는 이들도 있을 것이니,이건 예측하기 어렵다.

이는 '효용에 기초한 선택'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라] 사람들이 무작위로 1에서 100까지 좋아하는 수를 선택하고,그 수의 평균치의 2/3에 가깝게 예상하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을 한다.

사람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한다면,그러니까 타인도 합리적인 판단을 하겠지라는 '합리적인 판단'을 나도 하고 그도 한다면,우승은 1을 선택해야 얻을 수 있다.

만약 아무도 합리성을 발휘하지 않는다면,이론상 우승자의 답은 33이다.

201명을 대상으로 실제 시행했을 때,우승자가 내놓은 답은 16이었다.

사람들이란 합리적인 사람도 있지만,혹은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정리하면,[가]와 [나]의 글은 범용성이 높은 일반적 논의를 하고 있고,[다]와 [라]는 범주가 매우 한정되어 있는 구체적 현실이다.

당연히 [가][나]는 상위어가 많이 쓰였고,[다][라]는 하위어로 구성되어 있다.

지레의 원리로 비유하자면,[가][나]는 작용점-힘점-받침점 등을 말하고 있고,[다][라]는 장도리,핀셋,시소 따위로 설명하는 것이다.

[가] 혹은 [나]의 '효율적 시장이론'과 '야성적 충동 이론'은 [다][라]의 현실을 이해할 '이론'을 제공한다.

역으로 후자를 통해 전자는 검증되고,수정을 위한 토대를 제공받는다.

[다]에서 체리농가는 [가]에 의해 설명되고,공유지는 [나]이론을 적용해야 맞다.

숫자 맞히기에서 인간은,'적당'하게 합리적이고,또 대략 '충동적'이라는 이론이 모두 적용되어야 '실제에서 우승'할 수 있다.

<문제 2>

제시문 [가],[나]의 논거를 활용하여 [마]의 밑줄 친 주장의 타당성을 논술하라. (30%,500~600자)

문제 2번 풀이

문제 1번을 풀었다면,2번은 전혀 어렵지 않다. [마]의 사례 역시 [다],[라]와 동일한 범주의 사례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러한 '주장의 타당성'을 따지는 것. '타당성'이라는 말은 철학에서,<어떤 판단이나 처사가 실정과 도리에 합당하여 인식상의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그러니 조금 더 긴장하면서 밑줄 친 글을 다시 읽어보자.

[가]의 효율적 시장이론의 주창자는 폴 새무얼슨이었다. 그는 경제학을 수학적으로 해석하려 시도했다.

당연히 그의 가설은 [나]와 같은 견해를 회의적으로 보는 데서 실마리([나]에서 케인스의 비판이 애덤 스미스를 겨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반해)를 얻었다.

"가격의 변동이 무작위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실은 안에 어떠한 규칙이 스며있지 않을까? 주식시장에서의 승자가 순전히 운만으로 결정되겠는가? 합리적인 예측과 분석을 하는 이들에게 신은 축복을 선사하지 않는가?"

이런 생각에는 분명히 진실이 있었고,경제학이 학문이 되기 위해 이는 필수적 전제였다.

경제 운영에서 계획하는 목표를 이뤄내야하는 정부와 기업은 또 왜 안 그랬을까?

이는 환영할 만한 아이디어였고,세상은 노벨경제학상으로 새뮤얼슨에게 보답했다.

하지만 현실이 정말,'정량적 편익과 정량적 확률에 의해 구해지고' 혹은 '가격이 언제 어디서나 정확하게 자산의 진정한 가치를 반영'하고 있을까?

천만에! 반증의 증거들은 [다][라][마]에서만이 아니라,정보의 완전한 경쟁시장인 인터넷에서도 찾을 수 있다.

가격정보비교 사이트 다나와에서 물건의 가격은 천차만별,일물다가(一物多價)인 것이다.

그러니 [마]의 주장대로,다들 총명하다면 더 이상 아무도 총명한 결과를 얻을 수 없는 세계에서 멍청하게,그러나 아무도 총명하지 않다면 총명하게 행동하는 것이 분명 이득을 얻을 수 있는 세상에서 총명하게,'적당히' 혹은 '대략' 살면 될까? 현실은 모호한 거지,하면서?

우리는 구체적 현실을 산다. 즉,슈퍼마켓에서 우리는 모두가 영리할 필요는 없다.

너가 그런들,내가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거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붐비는 도로에서 나는 다시 어느 차선이 더 빠를까를 고민해야 할 것이고,그렇게 더 빨리 집에 가 본들,뭐 이런 삶이 특별하게 더 뾰족하게 행복하고,가치있는 선택이라,나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원에서도 마찬가지. 파랗게 딱딱한 체리 채집가를 내가 왜 굳이 미워할 것인가? 그런 따위,그들이나 먹으라지 하는 여우처럼,나는 무심할 테다.

하지만 어느 경우에서든,우리는 두 개의 선택 중 하나를 할 수 있음을 알기는 알아야 할 것 같다.

내가 두 개의 이질적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음을 잊지 않아야 한다.

그래야 다)와 같은 경기에서 실제로 승리자(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기 때문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즐길 목적이 아니라,이기기 위해서 게임에 임하고 있다면 말이다.

내가 체리농가를 운영하고 있다면? 나는 더욱 가)처럼 행동할 것이다.

내가 공원관리자이고,나)와 같은 사람들의 성향을 주목하고 있다면,그래서 사람들이란 경제적인 이득이나,합리적 계산에 의해서만 움직이지 않는다는 걸 이해한다면,어쩌면 나는 다음과 같은 팻말을 체리나무 앞에 붙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빨간 체리가 더 아름답습니다>

지각이 있는 효율적 시장이론자라면,나)와 같은 야성적 충동 자체도 '정량화'할 수 있지 않을까를 고민할 것이다.

'인생은 모호하고 불안정한 거야'하고 '깨달은 이'라도,변수(變數)를 중심에 두기보다는 먼저 상수(常數)를 붙잡기는 해야할 것이기 때문에.

그 둘중 어느 것이 선(先)이거 중(重)한 것이냐? 하고 묻는다면? 나는 "기준과 원리를 먼저 세우고,야성적 충동을 느끼든,모호한 세계를 살든"이라고 말할 것이다.

세상이 모호하고 불안정한 세계라면 우리라도 정신을 차려야하고,반대로 만약 세계가 질서를 가지고 있다면,우리는 그것을 받아들여야하니까.

원동업 S · 논술 선임연구원 iskarm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