似 而 非

같을 말이을 아닐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나 실제로는 전혀 다르거나 아닌 것

「맹자(孟子)」의 '진심편(盡心篇)'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공자가 말씀하셨다.

"나는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잘못된 것들을 미워한다. 잡초를 미워하는 것은 벼의 싹과 혼동할까 걱정해서이고,간사함을 미워하는 것은 정의와 혼동할까 걱정해서이다."


어느 날 맹자의 제자 만장이 지방의 토호들을 비난한 공자에 대해 물었어요.

그러자 맹자는 다음과 같이 공자의 말을 풀어주었어요.

"그들이 겉은 신의가 있고 청렴해 보인다. 또한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며 행동한다. 하지만 그들은 성인(聖人)의 참된 도를 알지 못한다. 선생님께서 비슷하지만 그릇된 것을 미워하는 이유는 참된 것과 혼동을 주기 때문이다."

요즘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더더욱 사이비가 판을 치지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은 비슷한 겉에 속지 않고 속까지도 볼 수 있는 혜안(慧眼)을 가졌으면 해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음'을 뜻합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