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 母 三 遷 之 敎

어미 옮길 어조사 가르칠

맹자 어머니가 세 번 이사한 가르침. 교육에 있어서 환경이 중요함.

맹자의 어머니는 공동묘지 근처에 집을 얻어 살았는데,맹자가 장사지내고 곡하며 노는 모습을 보고 시장 옆으로 이사를 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맹자가 흥정하고 장사하며 놀자 다시 서당 옆으로 집을 옮겼다.

그랬더니 맹자가 학동들의 모습을 보고 책을 읽는 시늉을 했다고 한다.

여러분은 이사를 많이 다녀봤나요?

이사란 참 힘이 든답니다.

그 작은 집에서 어떻게 이렇게 많은 짐이 나오는지 혀를 내두를 때가 많지요.

이렇게 힘든 이사를 맹자 어머니는 어린 맹자의 교육을 위해 공동묘지에서 시장으로,다시 서당 근처로 옮겨 가지요.

어릴 때의 교육은 글로 배우는 가르침보다 먼저 눈으로 보고 배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요즘에는 자식을 보다 나은 학군으로 보내려는 극성스러운 어머니들에 빗대어 이 말을 많이 쓰지요.

하지만 부모 자신이 그동안 자식들에게 보여준 말과 행동이 그 어떤 교육환경보다 앞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지요?

맹자가 훌륭하게 자란 것은 단순히 서당 옆에 살아서가 아니라 맹자엄마 스스로가 맹자에게 보여준 올곧은 모습이 그를 명유(名儒)로 키운 것입니다.

여러분도 앞으로 누군가의 엄마아빠가 될 테니,꼭 기억하세요.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 새것을 앎'을 뜻합니다.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