畵 龍 點 睛

그림 눈동자

용을 그릴 때 마지막에 눈을 그려 완성함.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해 일을 끝냄.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 양(梁)나라에 장승요라는 화가가 있었다.

안락사(安樂寺)의 주지스님이 그에게 불당의 벽에 용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장승요가 벽에 네 마리 용을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다.

사람들이 이유를 묻자 장승요가 말했다.

"눈동자에 점을 찍으면 용이 되어 날아가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믿지 않자,그가 붓을 들어 용 한 마리의 눈에 점을 찍었다.


그러자 천둥 번개가 치더니 용이 벽을 깨고 하늘로 올라갔다.

우리는 흔히 눈을 '마음의 거울'이라고 해요.

그래서 진실하지 못한 사람은 상대방의 눈을 보고 말하지 않는다고 하지요.

그래서 저도 상대방의 눈을 10초 이상 계속 보고 말 한 적이 있는데요.

이거 정말 힘들어요. 눈도 아프고요.

생글독자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상대방 감정의 변화를 눈을 통해 읽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살다보니 눈이 꼭 맑다고 다 좋은 사람은 아니더라고요.

눈 맑고 나쁜 사람도 가끔 있거든요.

이런 사람은 표리부동(表裏不同)한 사람이니 조심하세요. 아셨죠?

부천 중원고 교사 hmhyuk@hanmail.net

< 다음회 故事成語 퀴즈 >

생글 독자 여러분!

다음에 소개할 고사성어는 닭 무리 속에 한 마리 학이라는 말로,수많은 사람 중에 뛰어난 한 사람이라는 뜻이지요.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