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은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이다.
'학생의 날'에서 명칭이 바뀐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는 '학생의 날'이란 명칭에 더 친숙하다.
이 날은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우리 조상들이 일제에 대항해 식민지 타도와 민족해방을 부르짖은 광주학생항일운동을 기념하기위해 제정됐다.
광주학생항일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통학열차 안에서 일본 학생 후쿠다가 조선인 여학생 박기옥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고 희롱, 박준채와 일본인 학생이 싸운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 사건은 곧'조선인 본위교육을 실시하라''독립만세'와 같은 구호를 걸고 전국 방방곡곡의 시위로 확산됐다.
이 운동은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로 발전했다.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난 당시 11월3일(음력 10월3일)은 일본에는 메이지 천황의 탄생기념일인 메이지절(明治節)이었고, 한국의 개천절(開天節)이었다.
그럼에도 이날 우리나라 학생들은 일본 신사에 고개를 조아리고 신사참배를 해야 했다.
정부는 1935년 이날을 학생의 날로 제정,공포했다.
하지만 1973년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각종 기념일을 통폐합한다는 명분으로 학생의 날을 없앴다.
그러다 1984년 부활했으며, 1980년대에는 '학생 시위의 날'로,학생 자치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렇듯 학생의 날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난을 겪었으며, 현대에 이르러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
요즘은 사회 교육 단체 주관으로 많은 캠페인을 벌인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에서는 지난 23일부터 '학생인권,학생자치지원'등의 내용이 담긴 버튼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또 1318 바이러스에서는 학생간부들에게 학생의 날 기념 영상물과 자료집을 전달한다.
이렇듯 많은 캠페인 속에서 우리 학생들은 학생의 날에 대해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날을 통해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일은 '일제 타도'와 '민족 해방'을 부르짖으며 정의를 위해 싸웠던 조상들의 얼을 이어받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입시지옥에 빠져있는 이 시대.
11월 3일 하루 만이라도 우리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실천해 보자.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는 날이 되게 하자.
학생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설계해 보는 날로 그 의의를 확장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영혜 생글기자(고양저동고 2년) lyh5473@hanmail.net
지미란 생글기자(광양제철고 2년) kes9156@hanmail.net
'학생의 날'에서 명칭이 바뀐 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는 '학생의 날'이란 명칭에 더 친숙하다.
이 날은 1929년 11월3일 광주에서 우리 조상들이 일제에 대항해 식민지 타도와 민족해방을 부르짖은 광주학생항일운동을 기념하기위해 제정됐다.
광주학생항일운동은 1929년 10월 30일 통학열차 안에서 일본 학생 후쿠다가 조선인 여학생 박기옥의 댕기머리를 잡아당기고 희롱, 박준채와 일본인 학생이 싸운 사건이 발단이 됐다.
이 사건은 곧'조선인 본위교육을 실시하라''독립만세'와 같은 구호를 걸고 전국 방방곡곡의 시위로 확산됐다.
이 운동은 3·1운동 이후 최대 규모로 발전했다.
광주학생운동이 일어난 당시 11월3일(음력 10월3일)은 일본에는 메이지 천황의 탄생기념일인 메이지절(明治節)이었고, 한국의 개천절(開天節)이었다.
그럼에도 이날 우리나라 학생들은 일본 신사에 고개를 조아리고 신사참배를 해야 했다.
정부는 1935년 이날을 학생의 날로 제정,공포했다.
하지만 1973년 박정희 정권이 들어서면서 각종 기념일을 통폐합한다는 명분으로 학생의 날을 없앴다.
그러다 1984년 부활했으며, 1980년대에는 '학생 시위의 날'로,학생 자치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이렇듯 학생의 날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고난을 겪었으며, 현대에 이르러 학생 독립운동 기념일로 자리매김했다.
요즘은 사회 교육 단체 주관으로 많은 캠페인을 벌인다.
21세기청소년공동체 희망에서는 지난 23일부터 '학생인권,학생자치지원'등의 내용이 담긴 버튼을 제작,판매하고 있다.
또 1318 바이러스에서는 학생간부들에게 학생의 날 기념 영상물과 자료집을 전달한다.
이렇듯 많은 캠페인 속에서 우리 학생들은 학생의 날에 대해 자연스럽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날을 통해 우리가 꼭 배워야 할 일은 '일제 타도'와 '민족 해방'을 부르짖으며 정의를 위해 싸웠던 조상들의 얼을 이어받는 것이다.
우리 학생들이 입시지옥에 빠져있는 이 시대.
11월 3일 하루 만이라도 우리 학생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고 실천해 보자.
자신의 자아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신에 대해서 더 깊이 알아가는 날이 되게 하자.
학생으로서의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설계해 보는 날로 그 의의를 확장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영혜 생글기자(고양저동고 2년) lyh5473@hanmail.net
지미란 생글기자(광양제철고 2년) kes91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