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형 MBA, 고려대 국제화 가장 앞서

한국형 MBA스쿨(경영전문대학원) 가운데 교수진은 서울대가 가장 뛰어나고 국제화 분야에서는 고려대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연세대는 주요 지표에서 다른 대학들에 뒤져 BK21 사업단에서 탈락 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경제신문이 17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3개 대학의 BK21 사업단 MBA스쿨 2차년도 보고서를 입수해 분석한 데 따르면 서울대는 교수의 해외저명 저널 논문편수나 교수 1인당 학생 수에서 다른 대학들보다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의 경우 1인당 학생 수가 서울대 1.5명으로 연세대(8.66명), 고려대(12.5명)보다 양호했다.

― MBA를 굳이 외국에서 해야 하는 시기는 지났습니다.

국내에서도 몇몇 대학은 외국보다 훨씬 앞선 교육환경과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 교과부, 부정행위 적발시 연구비 환수

연구자의 부정행위가 적발되면 국가가 지원한 연구비를 강제환수토록 하는 등 연구자의 책임도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학술진흥법'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발표했다.

개정안에는 '연구자는 학술연구의 주체로서 자율성과 독자성을 갖는다'는 내용의 연구자 지위 조항이 새로 마련됐다.

또 '모든 연구자는 연구 윤리를 준수해야 하고 대학 등은 연구자가 연구윤리를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법률에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 과학자는 인류의 복지를 위해 일하는 직업입니다.

자칫 부정행위를 저질러 연구결과를 조작하게 되면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 경제 성장은 국민성에 달려있다

미국의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17일 국민이나 조직원의 성향이 국가나 회사 발전을 좌우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면서 '성장의 심리학'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컨설팅업체 모니터그룹은 최근 미국 스웨덴 싱가포르 등 9개국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를 통해 기업가정신과 기업 창업 및 성장률 간 연관성을 발견했다.

자본 조달과 연구·개발(R&D)비 기업규제 등 31가지 변수를 놓고 시험해 본 결과 기업가정신이 창업 및 성장률의 40%가량을 설명한다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 기업가 정신이 매우 중요하다는 조사 결과군요.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는 우리나라 기업가들의 역할을 높이 평가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