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경제 퀴즈 배틀 … 7월 중 부산 대전 서울서 예선
[기획] 경제상식 퀴즈왕 도전해 볼까!
"경제 상식 지존을 가리자."

청소년들이 경제 상식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퀴즈 대회가 열린다.

한국경제신문사는 드림위즈와 공동으로 제2회 경제 퀴즈배틀을 다음 달 개최한다.

중소기업청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고교생 대학생들로 하여금 올바른 경제관을 심어주고 폭넓은 경제 지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소 생글생글을 읽고 경제 지식을 갈고 닦아 온 생글이들이 자신의 경제 실력을 테스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문화 체험 등 수상학생들에게는 푸짐한 상품과 부상이 마련되어 있다.

⊙ 경기는 어떻게 진행되나

경제 퀴즈 배틀은 다양한 방식의 문제로 구성된 여러 관문을 통과해 최후에 살아남는 사람이 우승하는 서바이벌 경제 퀴즈 게임이다.

KBS 방송의 고교생 퀴즈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과 진행 방식이 비슷하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 모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지역별로 부산 동아대(7월16일), 대전 한남대(7월18일), 서울 명지대(7월21일)에서 각각 200~300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2시간 반 동안에 예선을 겨룬 후 90명(고교생 45명, 대학생 45명)이 8월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울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결선을 겨룬다.
[기획] 경제상식 퀴즈왕 도전해 볼까!
경기는 OX문제 객관식 주관식 동영상 퀴즈 등 4가지 형태로 출제된다.

문제 유형은 난이도에 따라 1단계 기본경제 상식,2단계 창업경제 상식,3단계 금융경제 상식,4단계 경제 종합으로 구분된다.

참가 학생들은 주어진 피켓에 문제에 대한 답을 적어 보여주면 된다.

중간에 탈락한 학생들을 위해 패자 부활전도 마련, 한 번 더 도전할 기회가 주어진다.

예선전 문제는 기초 경제 상식이나 생글생글에서 다룬 내용들이 많이 출제되므로 평소 생글생글을 정독한 학생이라면 자신있게 도전해 볼 만하다고 대회 관계자는 밝혔다.

또 현직 인기 개그맨이 사회 및 진행을 맡아 대회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대회 참가 신청 및 시상

6월10일부터 지역별로 선착순 200~300명을 대회 주관사인 스테파온라인 홈페이지(www.stepa.co.kr)를 통해 접수받고 있다.

가급적 많은 학교의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학교별 참가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MP3 플레이어를 경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경제 베틀대회에 입상하면 상장 상금은 물론 중국 문화 탐방의 기회도 주어진다.

대학(원)생 고교생 부문별로 각각 1등(중기청장상)에게는 장학금 50만원이, 2, 3위(한국경제신문사장상)에게는 장학금 30만원,20만원이 지급된다.

또 부문별 1~4위까지 총 8명은 부상으로 중국 문화 탐방에 참가할 수 있다.

중국의 명문 대학교 방문과 관광 명소 탐방 등으로 일정을 짜고 있으며 구체적인 탐방 일정은 예선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문의 한국경제신문 문화전시부 (02)360-4511

박정호 한국경제신문 연구위원 parkbi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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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 경제상식 퀴즈 많이 풀어 보세요"

제1회 경제 퀴즈배틀에서 고등부 우승을 한 강희원군(18·분당 돌마고 3년)은 평소 신문 방송에 나오는 경제 뉴스를 이해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고 말했다.

강군은 우승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좋은 성적을 내려고 벼락치기 경제 상식 공부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말문을 열었다.

평소 경제분야에 관심을 갖고 신문이나 방송에 자주 등장하는 시사성 경제 상식은 꼭 알아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예선을 통과하고 결선에 대비하기 위해 예선문제,경제용어사전,생글신문 경제퀴즈 등을 집중적으로 훑어 보았다고 한다.

"대회는 즐거운 분위기였어요.

개그맨 양원경씨가 재치있게 진행해 긴장이 풀어지더군요.

더욱이 TV에서 가끔 본 도전 골든벨 식으로 진행이 되어 한결 긴장감이 덜했습니다."

그는 결선 시험 문제의 난이도는 보통 이상이었으나 편안한 분위기 속에 문제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퀴즈배틀의 개선할 점도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경제와 무관한 시사문제도 적지 않게 출제됐으며 탈락한 사람들에게 패자 부활 기회가 세 번이나 주어져 한 번도 떨어지지 않은 학생들 입장에선 형평성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고 했다.

또 연예인 사진 두 장을 보여주고 드라마 속 주인공의 직업을 묻는 문제가 나와 'TV를 보지 않는 사람들은 어떻게 맞히냐'는 불만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경제 퀴즈배틀에 참가하려는 생글 독자들에게 생글신문 경제상식퀴즈를 풀어보라고 조언했다.

전지수 한경 경제교육연구소 인턴 기자 fumobi1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