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답안 만날 때마다 반갑고 즐거워

제4회 생글 논술경시대회의 인문계 문제는 고1,2 유형으로 '거짓말'에 관한 문제가,고3 유형으로 '비정규직'에 관련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고1,2 유형은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소프트한 주제였습니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측정하기에 좋은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답안 중에도 매우 독특하고 기발한 내용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문계 고3 유형은 스탠더드한 논술 유형을 따르고 있습니다.

바로 비정규직 관련 문제를 경제학적 원리에 토대하여 생각해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학생들 수준에서는 매우 어렵고 무거운 주제라 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에게도 비정규직 문제의 해법을 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학생들의 답안을 보니 학생들의 경제학적 지식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학생들의 뛰어난 답안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3900여명 학생 모두에게 첨삭된 답안지와 총평,성적표를 보내드립니다.

본인이 기대했던 점수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은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인문계의 평균은 70~80점 정도이며 자연계는 40점대 정도입니다.

생글 논술경시대회에 참가하는 학생 대부분이 중상위권이므로 이런 점수는 매우 충격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엄격히 말해 모든 시험의 목적은 뛰어난 학생들을 가려내기 위한 것입니다.

이를 다시 말하면 뛰어나지 못한 학생들을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모든 학생이 좋은 점수를 받는 시험은 시험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입시제도상에서 내신과 수능은 시험의 취지를 많이 잃어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받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논술시험은 소수의 학생들만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학이 내신이나 수능에 비해 논술을 선호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각 유형별 전체 학생들의 성적 분포를 보여주기 위한 자료도 성적표에 넣었습니다.

다른 학생들과 비교하여 본인의 위치가 어디쯤인지 정확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수상 답안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본인의 답안과 얼마나 다른지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성장을 위해선 자신의 실력을 깨닫고 인정하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제4회 생글 논술경시대회에 참여한 모든 학생들과 학생들을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내년 제5회 대회에서는 더욱 좋은 문제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립니다.

생글생글 편집인 겸 경제교육연구소장 정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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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생글 논술경시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박병철군(안산 동산고 3년)은 평소 경제나 시사에 관심이 많고 신문을 즐겨 읽은 것이 논술 글쓰기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제4회 생글 논술경시대회] 제4회 논술경시대회를 마치고
그는 이번 경시대회의 인문계 고3 유형 논제가 경제와 관련된 주제여서 자신 있게 답안을 작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수상은 예상했는가.

"평소에 논술 공부를 열심히 해왔고 지인들로부터 잘한다는 칭찬은 조금 들어왔다.

그러나 공식 대회에서 인정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글 논술경시대회는 1회 때부터 줄곧 응시했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번 대회 논제는 어땠나.

"평소에 경제에 관심이 많고 신문을 통해 많이 접했던 내용이라 어렵지는 않았다.

학교에서 전교생이 생글생글을 수업 교재로 활용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

―답안을 보니 독서량이 상당한 것 같다.

그리고 시장경제에 대해 다소 비판적 입장인 것 같은데.

"책은 많이 읽지 않지만 신문을 즐겨 읽는다.

시장경제에 대한 관점은 답안에 쓴 것처럼 장점은 인정하지만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

―생글생글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생글생글을 너무 열심히 읽고 있는 애독자이다.

한 가지 주문한다면 좀 더 다양한 주제와 쟁점을 다뤘으면 한다."

―장래 희망은.

"당장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지만 대학에 들어간 이후엔 시민단체에서 활동하고 싶다.

정치와 경제 사회 문제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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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 논술경시대회 수상자 명단

[제4회 생글 논술경시대회] 제4회 논술경시대회를 마치고
⊙개인부문

■대상: 박병철(안산 동산고/인문계 고3)

■최우수상: 김경무(명덕외고/인문계 고1·2)

■우수상: 박철우(안산 동산고/인문계 고3)

오현진(대전 송촌고/자연계 고3)

김민정(대일외고/인문계 고1·2)

조기현(전주 상산고/자연계 고1·2)

■장려상(무순)

<인문계 고3 유형=17명>

양지우(광주 금호고)
김효정(경인고)
양묘현(공주사대부고)
김민지(늘푸른고)
김민지 안연주(이상 대일외고)
김경년(안동고)
장미 김나리 최정균 박성의 신바울 이동하 이소망(이상 안산 동산고)
강연정(행신고)
박누리(청명고)
이지영(옥천고)

<자연계 고3 유형=10명>

강병효 채정병(이상 대전 대성고)
정해준(동성고)
김효민 김성현(이상 마포고)
안지훈 박재원(이상 안산 동산고)
안범준(청석고)
홍영호(경인고)
류수미(대구 서부고)

<인문계 고1·2 유형=53명>

전미랑(대원외고)
김상급(안양외고)
이창엽(세화고)
박소현(수성고)
박세인(강릉여고)
황영재(중대부고)
김태훈(한일고)
변서영(숙명여고)
신지용(외대부속외고)
신유진 유현진 김노경(이상 고양외고)
신동식(대건고)
윤예지(대덕고)
임동현(대전 대성고)
홍세영 김하늬 박주빈 김민지 조민예 강지숙 강혜정 조은희 김정아 백채영 김지혜(이상 대일외고)
오수진 박윤희 윤수현 이규원 김범석 김난영 설지연 정유경 이태균 최유진(이상 명덕외고)
박미향(부산국제외고)
김진우 박미경 양영호(이상 전주 상산고)
조은빛(서야고)
이선웅(소래고)
정아름 임정은(이상 안산 동산고)
강하늘(전주 기전여고)
곽미성(현대청운고)
여효정(효성여고)
송기선(과천외고)
조민호(안산 강서고)
김가영(성남외고)
서예림(고창여고)
박보정(서울 문영여고)
김경현(대전외고)

<자연계 고1·2 유형=20명>

박진홍(민족사관고)
이은샘 박지혜 함준혁(이상 고양외고)
이현희(공주여고)
권도이 김영경 문지현(이상 명덕외고)
정세리 정은선 오종욱 김태섭 강은송 백범선(이상 상산고)
안기용(삼척고)
주동현(경기 진성고)
조동규(대구 대륜고)
이상근(한성고)
신동현(대전 둔산여고)
김창수(대구 경상고)

⊙단체부문

■최우수교: 대일외고

■우수교: 명덕외고,상산고

⊙교사부문(존칭 생략,무순)

■우수교사상: 임한호(안산 동산고)

■지도교사상(20명)

김준식(대일외고)
두선미 신창호(이상 고양외고)
하효정(안양외고)
허경춘(삼척고)
윤익희(마포고)
유상목(동성고)
이규연(금호고)
석은동(대륜고)
이선종(세화고)
최승후(행신고)
김창수(옥천고)
유지후(대전 대성고)
성건기(고창여고)
오영실(경인고)
김기숙(수성고)
김경미(강릉여고)
박재조(대전 둔산여고)
오세호(안산 강서고)
윤종현(한성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