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가 극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요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인 '스파이더맨3'가 개봉되어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영화인들은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영화의 보루인 스크린쿼터조차 줄어든 상태에서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국회에선 일부 의원들이 한 영화가 전체 스크린의 30% 이상을 차지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괴물'과 같은 한국 영화가 스크린을 독점하던 시절에도 이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외국영화든 한국영화든, 한 영화가 스크린을 독식함으로써 다양한 영화를 원하는 관객에게 불만을 사는 것이죠.스크린 독점 제한은 한국영화와 헐리우드 영화 모두에 적용되긴 하지만, 사실상 스크린쿼터와 비슷한 기능을 하게 될 수 있습니다.

스크린을 독점하는 대부분의 영화가 헐리우드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극장주들은 강력 반발하고 있으며, 자유경쟁의 원칙을 왜곡하는 것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화의 스크린 상영수를 제한하는 것은 영화 제작자의 팔 권리를 제한할 뿐만 아니라, 영화의 중간 소비자인 극장주와 최종 소비자인 관객의 선택을 제한하는 것이기도 하다는 것이죠. 영화의 스크린 독점을 막는 것은 과연 정당할까요? 여러분의 의견을 생글생글i 토론방에 올려주세요.

▶생글생글i(www.sgsgi.com) 토론방에서는 매주 다른 주제로 여러분의 따끈따끈하고 생기발랄한 의견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