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최악의 '화사 대란' 우려

올 들어 첫 황사 예비특보가 지난 22일 발령됐다.

2월 중 예비특보를 내릴 만큼 강한 황사가 몰아닥친 것은 황사 예보를 기상청으로 이관한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예비특보는 '주의보'(황사 농도 400㎎/㎥) 수준의 피해가 예상될 때 국민이 대비할 수 있도록 하루 전에 발령하는 사전 예보 성격을 띤다.

-우리나라가 황사 문제로 골치를 앓는 시점이 해마다 빨라지고 있군요.

이제는 봄철 황사라는 말 대신 겨울이나 여름에도 황사가 불 수 있다고 합니다.

황사의 발원지인 중국도 '황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하는데,황사 문제는 국제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 20대 후반 백수 107만명


취업 적령기인 20대 후반(25~29세)의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 1월 큰 폭으로 늘어나며 3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20대 후반 비경제활동인구가 지난달 107만2000명으로 작년 1월에 비해 6만명 늘었다.

-20대 비경제활동인구의 상당수는 사실상 실업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나 고시공부에 매달려 일을 하지 못하는데,구직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실업자 통계에서 빠졌을 뿐입니다.

경기 부진으로 일자리 창출이 미흡한 것이 주요인이지만,취업 준비생들의 눈높이가 높아 공기업이나 금융기관만 선호하는 데도 원인이 있습니다.

⊙ 학원수강료·참고서 담합 조사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설 학원들이 수강료를 책정하는 과정에서 불공정 행위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최근 교복업계에 대한 담합 혐의 조사 착수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학원 수강료와 학습참고서 가격도 지나치게 비싸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불공정 행위 조사가 교복에 이어 학원·참고서까지 교육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군요.

시장경제는 경기장(시장)에서 반칙(위법 탈법 담합 등)을 하는 선수(시장 참가자)가 있다면 심판(정부)이 제재하는 것이 기본적인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