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생글 Young 한국경제신문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혹시 '문사철(文史哲) 600'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무슨 생뚱맞은 얘기냐고 할지 모르지만 요즘 대학가에 유행하는 말입니다. 사회진출하기 전에 문학책 300권 역사책 200권 철학책 100권 등 600권을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주 손욱 전 삼성인력개발원 원장님이 한경 경제교육연구소가 주관하는 서강대 특강에서 학생들에게 바로 이 얘기를 하더군요. 인력개발원장으로 있을 때 유능한 인재에 대해 조사를 했는데 전공도 중요하지만 학창시절 인문과학책을 많이 읽어 교양을 넓히고 인겪을 닦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대학 입시를 준비해야 하는 마당에 무슨 문사철이냐고 반문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입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논술을 제대로 치르려면 문사철에 대한 지식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사회 현상을 보는 안목이 높아지고 글을 쓰더라도 깊이가 있습니다.

사회 진출 전까지 '문사철 600'을 돌파하려면 고교시절 적어도 100은 넘겨야겠지요. 중간고사가 끝나면 문학 역사 철학에 대한 책을 몇권이라도 골라서 열심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책 읽기가 싫다면 '생글생글 i'에 들어가 '정규재의 고전독파'라도 보시기 바랍니다.

생글생글 편집인이기도 한 정규재 논설위원의 고전읽기는 일반 논설학원의 고전읽기들과는 격이 다릅니다.

'생글 논술대회' 신청이 어제(7일) 1차 마감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학교와 학원에서 중간고사 이후로 대회 참가신청을 미루어 달라는 요청이 많아 10일(수요일)까지 연장키로 했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학생 여러분들의 많은 참가를 바랍니다.

한국경제신문 경제교육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