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시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처우를 한국인과 대등한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다른 한편에서는 국내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입국 자체를 억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느 쪽 주장이 옳을까?
최데레사 생글기자는 인천공항에 있는 외국인보호소에 들러 외국인 노동자들을 취재했다.
오지혜 생글기자는 건설현장에서 외관작업을 막 끝낸 한국인 건설노동자를 인터뷰했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쓴 생글생글 학생 기자들의 기사를 읽은 뒤 자신의 관점을 세워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2000년 이후 두 번이나 부동산 투기 붐이 일었다. 이에 따라 땅주인이나 개발업자들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데도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은 제자리걸음이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8% 정도 올랐는데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은 그대로이거나 하락하고 있다.
둔탁한 망치소리가 울려퍼지는 서울의 한 건축현장에서 만난 노동자(47)는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몇 년째 그대로여서 애들 학원비도 대주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물가가 오르고 건설업체가 돈을 벌고 있는데도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까닭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불법체류자'문제 때문이다.
기업주들은 한국인 노동자들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선호한다.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늘어나자 한국인 건축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하기는커녕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건축노동자는 "7,8년 전에는 하루 일당으로 12만원까지 받았는데 요즘은 8만~10만원 정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마저 줄어드는 실정이다.
많은 언론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IMF 외환위기 이후 늘어난 실직자,신용불량자 등이 주를 이루는 '한국인 노동자'는 누가 보호해야 하는가? '한국인 노동자'들의 피해 실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불법체류자들의 잠식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서민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실질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받는 임금은 자국에서 받는 임금의 5배를 넘는다고 한다.
자국에서보다 월등한 대가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그리고 적은 임금으로 많은 이득을 얻고 있는 기업주들.그 사이에는 하루 10시간 고된 작업 뒤에도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한국인 건축노동자들'이 있다.
이미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정부의 정책이 시정되었다고 하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속을 하지만 탈출해서 다시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잡혀가는 수보다 새로 들어오는 수가 더 많다"는 것이 건축노동자들의 설명이다.
건축노동시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강력한 인원 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합법적인 체류자는 인정하되 불법체류자는 규제하는 엄격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를 무한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일정한 범위 내로 제한하자는 것이다.
또한 한국인 노동자에게 일자리 우선권을 주어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수 있는 업종을 제한해야 한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을 무조건 배척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가 '주'가 되고 한국인 노동자가 '객'이 돼서는 안 될 일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뿐만 아니라 한국인 노동자들의 피해도 돌아보는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시급하다.
오지혜 생글기자(서울 오류고 2년) jiheay324@hanmail.net
외국인 노동자들의 인권과 처우를 한국인과 대등한 수준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는가 하면,다른 한편에서는 국내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입국 자체를 억제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어느 쪽 주장이 옳을까?
최데레사 생글기자는 인천공항에 있는 외국인보호소에 들러 외국인 노동자들을 취재했다.
오지혜 생글기자는 건설현장에서 외관작업을 막 끝낸 한국인 건설노동자를 인터뷰했다.
서로 다른 관점을 갖고 쓴 생글생글 학생 기자들의 기사를 읽은 뒤 자신의 관점을 세워 글을 써보는 것은 어떨까.
2000년 이후 두 번이나 부동산 투기 붐이 일었다. 이에 따라 땅주인이나 개발업자들은 엄청난 돈을 벌고 있는데도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은 제자리걸음이다.
2000년 이후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지수는 18% 정도 올랐는데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은 그대로이거나 하락하고 있다.
둔탁한 망치소리가 울려퍼지는 서울의 한 건축현장에서 만난 노동자(47)는 "물가는 오르는데 임금은 몇 년째 그대로여서 애들 학원비도 대주지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물가가 오르고 건설업체가 돈을 벌고 있는데도 건설노동자들의 임금이 오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까닭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는 '불법체류자'문제 때문이다.
기업주들은 한국인 노동자들보다 적은 임금을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선호한다.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늘어나자 한국인 건축노동자들의 임금이 상승하기는커녕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 건축노동자는 "7,8년 전에는 하루 일당으로 12만원까지 받았는데 요즘은 8만~10만원 정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인 노동자들의 일자리마저 줄어드는 실정이다.
많은 언론에서는 사회적 약자인 '외국인 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보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IMF 외환위기 이후 늘어난 실직자,신용불량자 등이 주를 이루는 '한국인 노동자'는 누가 보호해야 하는가? '한국인 노동자'들의 피해 실태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그늘에 가려져 있다.
불법체류자들의 잠식으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는 서민들이 아직도 많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실질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에서 받는 임금은 자국에서 받는 임금의 5배를 넘는다고 한다.
자국에서보다 월등한 대가를 받는 외국인 노동자,그리고 적은 임금으로 많은 이득을 얻고 있는 기업주들.그 사이에는 하루 10시간 고된 작업 뒤에도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한국인 건축노동자들'이 있다.
이미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는 정부의 정책이 시정되었다고 하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다.
"단속을 하지만 탈출해서 다시 들어오는 경우가 있을 뿐만 아니라 잡혀가는 수보다 새로 들어오는 수가 더 많다"는 것이 건축노동자들의 설명이다.
건축노동시장에서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강력한 인원 조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합법적인 체류자는 인정하되 불법체류자는 규제하는 엄격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를 무한정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일정한 범위 내로 제한하자는 것이다.
또한 한국인 노동자에게 일자리 우선권을 주어 외국인 노동자가 취업할 수 있는 업종을 제한해야 한다.
물론 외국인 노동자들을 무조건 배척할 수는 없다.
하지만 외국인 노동자가 '주'가 되고 한국인 노동자가 '객'이 돼서는 안 될 일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뿐만 아니라 한국인 노동자들의 피해도 돌아보는 정부의 지혜로운 정책이 시급하다.
오지혜 생글기자(서울 오류고 2년) jiheay32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