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와 기독교 이슬람교는 따지고 보면 공통의 신을 믿는 종교다.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 하나의 신만을 믿는 유일신 종교다.

그렇지만 신앙대상과 성전(聖典) 성도(聖都) 메시아(구세주) 등에서는 차이가 있다.

그 차이가 세 종교 간 분쟁의 씨앗이다.

유대교는 유일신교 가운데 가장 먼저 생겼다.

절대 유일신 야훼를 숭배한다.

구약성경과 탈무드 내용을 따르는 엄격한 계율을 강조하는 종교다.

기독교는 유대교의 신흥종교로 출발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예수가 유대교의 신도였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독자적인 종교로 발전하기 위해 신약성경을 완성했다.

예수를 '신의 아들'로 보고 아버지 하나님(성부)과 예수(성자),성령의 '삼위일체'를 교리에 중심에 두고 있다.

유대교와 유대인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인 가나안을 벗어나려고 하지 않은 반면 기독교도들은 전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슬람교는 구약성경을 성전으로 하는 종교다.

야훼를 아라비아어로 '알라'로 부르며 절대 유일신으로 삼고 있다.

기독교의 신약성경에 해당하는 코란을 편찬,정통 율전으로 삼고 있다.

이슬람교도들에게 코란은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받은 신의 계시집이라고 한다.

이슬람교는 술과 도박을 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