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새로운 환율 결정 방식으로 도입한 복수통화 바스켓을 구성하는 통화 가운데 한국 원화가 9.8%를 차지,일본의 엔화와 미국의 달러화,유럽의 유로화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비중을 갖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프랑스계 투자은행 칼리온은 '자본시장 리서치' 보고서에서 중국의 대외 거래를 감안할 때 바스켓 통화 구성은 엔화(21.3%),미국 달러화(20.5%),유로화(19.1%) 등 3개 통화가 60.9%로 주종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원화 다음으로는 대만달러,홍콩달러,말레이시아 링기트,싱가포르달러,태국 바트,인도 루피 등 모두 10개 통화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칼리온은 달러화가 비중에서는 두 번째지만 위안화 변동폭을 상하 0.3% 내로 유지하기 위해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규호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