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이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메마른 사막을 거닐다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그 기쁨을 가슴에 묻고 생글이로서 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기 위해 안테나를 높이 세우고 발로 뛸 준비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글이로서의 첫 임무로 다짐한 것은 인터넷이나 설문지를 통해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글생글'의 총체적인 이미지에 대해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생글생글의 숨소리와 그 위치를 정확히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글이로서 처음으로 다루고 싶은 기사는 많은 대책과 아이디어 속에서도 여전히 뜨거운 감자인 '부동산정책'에 관한 것입니다.

전 국토가 투기장으로 변하고 있는 지금 뾰족한 해법은 왜 보이지 않는 것인지,정부가 사냥해야 할 일순위 문제는 무엇인지에 대해 다루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동산정책이 시간 보내기만 한다면 국내 최초,국내 대표 고등학생 경제신문 '생글생글'의 기자로서 관련 장관을 직접 만나 똑똑한 '생글이'의 저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도전을 두려워 하지 않고,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생글이'가 될 것입니다.

드레퓌스의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나는 고발한다'를 신문에 기고한 에밀 졸라처럼 저도 생글생글의 큰 그릇에 발맞추어 진정한 진실 고발의 장을 이룩하며 제2의 에밀 졸라를 꿈꿔봅니다.

생글이로 다시 태어날 저의 모습 앞에 생생한 현장의 온기와 뜨거운 심장의 열정을 한톨 한톨 담은 기사들로 다시 한번 인사드림을 약속드립니다.

뜨거운 여름 날 태양처럼 전진하는 '생글생글'을 꿈꾸며 "생글생글! 파이팅"/서울 강동고 3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