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전지는 수소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전기화학적 장치를 말한다.

수소와 산소를 양극과 음극에 공급,연속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새로운 발전 기술이다.

연료전지는 작동 온도와 연료의 형태에 따라 알칼리형(AFC),인산염형(PAGC),용융 탄산염형(MCFC),고체 전해질형(SOFC),고분자 전해질형(PEMFC) 등으로 구분된다.

연료전지의 발전 효율은 80% 이상으로 화력 발전에 비해 높다.

이산화탄소나 질소가스 배출이 거의 없으며 소음도 적어 무공해 청정 에너지원으로 불린다.

도심 지역 또는 건물 내에 설치가 가능하며 수소는 물론 천연가스 도시가스 나프타 메탄올 폐기물가스 등 수소를 함유하고 있는 다양한 재료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의 화력 발전을 대체해 분산 전원용 발전소,열병합 발전소,무공해 자동차 전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과 일본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연료전지 개발에 나서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다.

우리나라는 1985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한전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5.9㎾급 인산염형 연료전지 본체를 수입,국내 최초로 발전 시스템을 만들어 성능 실험을 실시한 것이 처음이다.

최근 들어서는 에너지기술연구원뿐만 아니라 삼성 LG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등의 기업들이 연료전지 개발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연료전지 본체를 포함한 전력 변환 장치 등의 소규모 시제품이 나와 있다.

상용화를 위해 가격을 낮추고 수명을 늘리는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자체 개발한 연료전지를 활용,근거리 이동용 연료전지 자동차를 개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