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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寸陰是競 (촌음시경)

    ▶ 한자풀이 寸 : 마디 촌 陰 : 그늘 음 是 : 이 시 競 : 다툴 경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다투어 귀히 쓰라는 뜻 - 《천자문(千字文)》 <천자문(千字文)>은 4언절구의 한시(漢詩)이자 한문 습자의 대표적 교본이다. 전해오는 최초의 <천자문>은 남북조시대 양무제 때 학자 주흥사(周興嗣)가 쓴 것이다. 조선시대에도 서예가 석봉 한호(韓濩)가 쓴 <천자문> 등이 있다. 이 책에 이런 글귀가 있다....

  • 시사 이슈 찬반토론

    기업 주요 주주 내부거래 사전공시제, 필요성 있나

    정부가 상장기업의 임원 및 주요 주주의 주식 거래에 대해 최소 30일 전 매매계획을 의무적으로 공시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불법·불공정 소지가 있는 내부자 거래를 막아 소액 주주를 보호한다는 취지다. ‘내부거래 사전공시제’라는 이 제도는 개미투자자 보호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기업 쪽에서는 또 하나의 규제로 받아들이며 시장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고 걱정한다. 매매 계획에 대한 사전공시 의무화를 강조하...

  • 생글기자

    "쓰레기 줄이자" 친환경에 힘쓰는 지역 축제

    지역 축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년여간 코로나19로 중단됐던 각 지역의 축제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다시 열리고 있는 것이다. 충남 보령 머드축제가 지난 7월 16일~8월 15일 성황리에 열렸고, 정남진장흥물축제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개최됐다. 다음달에는 전주비빔밥축제 월드비빔위크가 예정돼 있다. 올해 재개된 지역 축제의 키워드 중 하나는 ‘친환경’이다. 축제엔 많은 사람이 몰리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니 ...

  • 달러가 기축통화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는 배경은?

    2018학년도 수능부터 2022학년도 수능까지 최근 4개년 동안 국어와 영어 중 한 영역에서는 꼭 경제·금융 관련 지문이 나왔습니다. 환율, 계약 등 기본적인 내용부터 BIS 비율, 기축통화, 경제학자에 이르기까지 내용이 다양해지고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도 지문도 심심찮게 등장합니다. 물론 수능은 내용을 몰라도 풀 수 있게 출제된다지만, 실제 시험장에서 생소한 내용의 경제 지문을 맞닥뜨리면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생글생글에서 수...

  • 키워드 시사경제

    경기 얼어붙는데…기업들은 일손이 부족하다고?

    미국 미네소타주의 한 건설회사는 지붕 설치 작업에 시간당 20달러를 지급하겠다며 멀리 떨어진 텍사스주는 물론 카리브해 푸에르토리코에서까지 인부를 구하고 있다. 이 지역 거리에서는 채용 공고 현수막을 내건 상점을 쉽게 볼 수 있는데, KFC 매장은 시급 15달러에 장학금 혜택까지 약속했다. 10월 핼러윈데이에 ‘한철 장사’를 준비하는 코스튬 판매업자는 일찌감치 호텔방 수백 개를 예약해놓고 도시 밖에서 임시직 직원을 모으고 나...

  • 숫자로 읽는 세상

    세금·보조금 줄줄 샌 12조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12곳 표본조사한 태양광 부문에서 1800억대 비리

    국무조정실이 적발한 2267건의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 관련 부당 집행 사례는 ‘비리 종합선물세트’를 연상케 할 정도다. 서류 조작, 가짜 건물 건설, 쪼개기 수의계약, 지원금 전용, 입찰 담합 등 생각할 수 있는 각종 위법 사례가 등장한다. 특히 이번 조사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12곳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인데도 태양광 부문에서만 1800억원대의 비리가 확인됐다. 문재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

  •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한 사람의 거룩한 꿈이 이룬 아름다운 숲

    올여름 세계가 이상 기온으로 큰 곤욕을 치렀다. 석 달 동안 폭우가 내린 파키스탄은 전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고, 50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가뭄으로 저수지가 말라붙은 유럽에서는 유적이 발견되는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우리나라는 115년 만의 폭우로 서울 강남이 물에 잠기고, 힌남노 태풍으로 경북 포항지역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지구를 위협하는 온난화는 가시광선은 통과시키지만 적외선은 흡수해버리는 이산화탄소의 증가 때문에 일어나는 현...

  • 사진으로 보는 세상

    치솟는 원·달러 환율, 13년5개월 만에 최고치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전년 동월 대비)가 시장 예상보다 높은 8.3%를 기록,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14일 현재 원·달러 환율이 1390원을 돌파했다. 이는 13년5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 화폐를 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