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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기타

    "노동개혁 좀 더 일찍 했더라면 잠 못드는 청년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제19대 국회가 문을 닫으면 노동개혁 입법은 일단 물 건너간다. 노동시장을 유연하게 바꿔 고용률 70%를 달성하겠다고 추진한 개혁정책이 좌초하는 것이다. 지난 4·13 총선 이후 달라진 정치 지형을 고려하면 20대 국회에서도 노동개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1년10개월간 노동개혁의 ‘선봉’에 선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의 자기반성과 대(對)국민 호소를 싣는다. 노동행정 입문 35년…자부...

  • 커버스토리

    짓밟힌 자본주의 싹…후퇴한 중국의 역사

    ◎ 문화 대혁명 진행 과정 문화대혁명은 한마디로 중국 역사를 후퇴시킨 ‘극좌 사회주의 운동’이다. 문화대혁명으로 움트려던 자본주의 싹이 짓밟히고, 인권은 무참히 유린됐다. 중국의 전통적인 유교문화가 붕괴되고, 민중의 삶은 피폐해졌다. 문화대혁명은 권력 투쟁과 개인숭배가 낳은 중국 역사의 아픈 과거다. 문화대혁명의 전개과정을 요약한다. 실패로 끝난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의 도화선은 마오쩌둥 주도로...

  • 커버스토리

    중국에 첫 노벨문학상 안긴 '붉은 수수밭'

    중국 소설가 모옌의 《붉은 수수밭》은 문화대혁명을 전후한 중국의 실상을 그린 대표적 작품이다. 모옌은 이 작품으로 2012년 노벨문학상을 받았고, 장이머우 감독은 이를 원작으로 영화 ‘붉은 수수밭’을 만들었다. 나귀 한 마리 값에 양조장 주인에게 신부로 팔려가는 빈농 딸의 운명을 그린 《붉은 수수밭》은 진화론적 세계관과 혁명이론, 계급과 이념의 범주 안에 갇혀 개인이 소멸되고 생명이 경직된 제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

  • 커버스토리

    '칠룡치수'…7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통치하는 중국

    ◎ 중국의 집단지도 체제 문화대혁명(문혁)은 중국의 공산주의 지도자 마오쩌둥이 장기 집권을 위해 벌인 일종의 ‘자작극’이라고 볼 수 있다. 문혁 10년 동안 중국 인민의 삶은 ‘무산계급(노동자와 농민)’이 최우선이라는 공산당 강령(최고가치)과는 정반대로 나락으로 떨어졌다. 문혁의 선봉부대인 홍위병(마오를 지키는 붉은 병사라는 뜻)들은 부모에게까지 ‘반동’이라며 폭력을 가했다. 마...

  • 숫자로 읽는 세상

    "사두면 돈 된다" 경제위기 러시아, 수입 가전 '싹쓸이 쇼핑'

    지난해 말 러시아에서 가장 큰 가전매장인 엠비데오의 모스크바 매장 전시대가 텅 비었다. 시민들이 해외에서 수입한 가전과 TV를 사재기했기 때문이다. 애플 아이패드와 대형 TV 등 고가 제품일수록 더 빨리 판매됐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가전제품 온라인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었다. 하지만 지난해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은 3.7% 감소했다. 러시아 경제를 지탱하는 에너지 가격도 2013년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경제위기...

  • 경제 기타

    "한국, 포용적 성장위해 노동개혁·규제완화 필요"

    ☞ OECD(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경제협력개발기구)는 경제 성장과 무역 확대, 금융안정 등을 통해 세계 발전을 도모하는 선진국 모임이다. 1961년 창립됐으며 현재 미국 독일 영국 일본 등 34개국이 회원국이다. 우리나라도 1996년 가입했다. OECD는 2년 주기로 회원국의 경제 동향과 정책 등을 종합 분석·평가해 정책권고 사항을 포함한 국가별 검토보고...

  • 교양 기타

    글쓰는 고통에 눈뜬 아담이 묻는다…19살 그대는 무엇을 가지려 하나?

    장정일은 1980년대의 천재 세대마다 자신들이 인정하는 천재가 있다. 대학에 입학했을 때 우리들을 위축시킨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장정일이다. 1987년, 눈을 반짝이며 소설개론을 듣고 있는 우리에게 장정일이 시집 《햄버거에 대한 명상》으로 김수영 문학상을 받았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해 동아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당선된 중졸 학력의 25세, 대학 신입생을 기죽이기에 충분한 뉴스였다. 이듬해 시집 《길 안에서 택시잡기》로 돌풍을 이어가더니...

  • '뮤지컬 17세' 보러 한성아트홀 가자…원작 이근미 작가 베스트셀러 '17세'

    이근미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 《17세》가 ‘뮤지컬 17세’로 새롭게 태어났다. 17세 딸이 갑자기 가출하자 엄마가 자신의 17세 때 이야기를 메일로 들려준다는 내용이 줄거리다. 17세의 꿈과 사랑, 세대를 뛰어넘는 내용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점점 더 훼손되고 변질되어 가는 가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노래와 군무가 곁들여져 감동을 전해준다. 공연은 7월31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