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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양 기타

    정도전 《신도가》

    악장은 조선 초기의 송축가다. 궁중의 의식과 행사와 왕의 행차 등에 사용하던 음악의 가사로 조선의 창업과 문물제도를 찬양하거나 왕덕을 기리는 내용이다. 새로운 왕조의 이념과 지향을 펼치는 데 적합한 노래 양식을 갖추고 있었다. 용비어천가, 월인천강지곡, 신도가, 감군은, 상대별곡, 정동방곡 등이 그 대표작이다. 그중 신도가는 개국공신 정도전의 작품이다. 전반부에서는 한양의 아름다운 풍경과 새 왕조를 연 태조 이성계의 성덕을 찬양하고, 후반부에...

  • 경제 기타

    "답답했던 대학 입시가 시원하게 뚫렸어요"

    서강대 경제학과 김홍균 교수님께 미시경제 강의를 들으면서 가격이라는 것이 시장의 각 경제 주체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았다. 또 미시경제가 어디에 쓰일지 평소 궁금했는데 경제정책을 수립할 때 경제 주체의 행동을 알아보기 위해서 미시경제가 쓰인다는 것을 이해했다.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대표님의 ‘대전환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가?’ 주제의 강의는 내 진로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 김은희 원장님이 논술에 ...

  •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이랑'과 '고랑'의 차이

    이랑 은 두둑과 같은 말이다. 논이나 밭을 갈아 골을 타서 두두룩하게 흙을 쌓은 곳이다. 고랑 은 두둑한 땅과 땅 사이의 길고 좁게 들어간 곳을 이른다. 지구 온난화로 기온이 올라가자 덩달아 모내기 철도 빨라졌다. 농촌진흥청에서 나서서 지나치게 이른 모심기는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고 걱정할 정도다. 원래 우리 선조들은 이맘때 까끄라기 곡식, 즉 익은 보리를 베고 벼농사를 짓기 위해 모를 심었다. 그래서 절기상 망종(芒種·6월...

  • 진학 길잡이 기타

    "신문 읽기와 메모 습관은 면접에도 크게 도움이 되죠"

    고3이란 매달 자신의 위치를 객관화된 성적으로 확인하는 기간이다. 자신이 숫자로 평가받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되새기며 ‘지금 이 고통’을 조금만 참아보기를 권해본다. 지난 호에 이어 대학교의 예시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과 학생부, 자기소개서, 면접에 대한 대표적 질문에 대해 답해본다. 1. 자소서는 집중적인 심층 질문의 핵심이다 『저는 고1 1학기에 국어, 수학, 사회에서 1등급을...

  • 경제 기타

    "10단 논법, 인재 vs 인재…CEO와의 만남 가장 인상 깊었죠"

    지난 5월19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한국경제 고교 리더스 캠프는 다음 세대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고등학생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였다. 첫 강연은 경제학의 의미를 설명하며 시작됐다. ‘맨큐의 경제 학에 따르면, 경제학은 인간의 합리적 선택을 연구하는 학문이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경제학 속 선택과 기회비용의 원리, 그리고 시장 실패까지 미시경제의 전반적 내용을 사...

  • 생글기자

    우리의 영토 독도를 잊지 말자

    대부분 사람들이 독도의 날이 있다 건 알고 있지만, 10월25일이 독도의 날 이라는 건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한다. 먼저,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위치한 독도는 바다 속 깊은 곳에서 화산이 폭발할 때 나온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화산섬으로, 원래는 하나의 섬이었지만 오랜 세월 동안 파도와 바람에 바위가 깎이면서 현재와 같이 2개의 큰 섬과 89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나뉘어져 있다. 독도는 엄연한 대한민국의 영토로 천연기념물 366호로 ...

  • 생글기자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로 생각의 힘을 키워보자

    많은 학생들이 칼릴 지브란에 대해 들어 보았을 것이다. 칼릴 지브란은 화가이자 시인이자 철학자다. 레바논에서 태어난 그는 지방의 관리였던 아버지가 횡령으로 인해 수감되자 12살 때 뉴욕으로 이사를 하였다. 몇 년 후, 그는 고등 교육을 위해 레바논으로 돌아갔고 1902년에 미국으로 다시 돌아갔다. 그 즈음 많은 가족이 죽었기 때문에, 그의 누나가 지브란을 부양하기 시작했다. 지브란은 1904년에 첫 미술 전시회를 열었고 이곳에서 자신의 편집자이...

  •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용의 눈동자를 마지막에 그린다 -수형기-

    ▶ 한자풀이 畵 그림 화 龍 용 룡 點 점찍을 점 睛 눈동자 정 중국 남북조시대 양나라에 장승요라는 인물이 있었다. 그는 우군장군과 오흥 태수를 지냈지만 화가로 더 유명했다. 붓만 들면 세상 모든 것을 마치 사진처럼 그렸다. 벼슬을 마친 뒤엔 그림을 그리며 지냈다. 어느 날 안락사 주지가 그에게 절 벽면에 용을 그려달라고 부탁했다. 장승요는 붓을 들어 구름 속에서 곧 날아오를 듯한 용 두 마리를 그렸다. 꿈틀대는 몸통, 갑옷 같은 비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