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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BTS의 경제효과는?

    주니어 생글생글 제98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다. 손흥민, 방탄소년단(BTS) 등 정상급 운동선수와 연예인이 수출, 소비 등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슈퍼스타들이 압도적인 소득을 올리는 현상의 이면을 경제 원리로 설명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서는 항공사, 철도회사에 이어 우주 탐사에 도전하는 영국 기업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를 소개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의 LG디스커버리랩 인공지능(AI) 교실 체험기도 실었다.

  • 커버스토리

    한국영화·드라마·음악이 세계 주류…K콘텐츠는 경제 번영과 경쟁의 합작품

    좀 더 넓은 시각에서 보면 한국 영화는 K컬처 혹은 K콘텐츠에 속합니다. 아프리카 케냐보다 못살던 한국이 어떻게 세계 영화, 드라마, 음악 시장에서 두각(頭角)을 나타낼 수 있었을까요?가장 큰 이유는 경제 성장일 겁니다. 경제적 번영 없이 문화와 콘텐츠가 글로벌 수준으로 올라가긴 어렵습니다.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고 1인당 국민소득이 높아져야 문화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늘어납니다.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무역(수출+수입) 1조달러 시대를 동시에 달성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전면 시행된 ‘주 5일 근로제’도 문화 수요와 공급을 자극했습니다.또 하나는 개방과 경쟁을 수용하는 태도입니다. 원래 개방과 경쟁은 한국 고유의 유전자(DNA)는 아니었습니다. 개방을 두려워하는 쇄국과 바깥세상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 식의 무사안일이 조선~대한제국 말년까지 만연했던 게 사실입니다. 허약한 국가 체질은 외부 충격에 약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나라를 빼앗기는 망국에 이르게 됐죠. 1970년대쯤 개방과 경쟁 DNA가 우리 마음속에 심겼습니다. 해외 무역을 하면서 개방과 경쟁의 눈을 뜬 것이죠.구체적으로 살펴볼까요? K팝을 들여다봅시다. K팝은 무한 경쟁 체제 속에 있습니다. 매년 수많은 청소년이 자신의 끼를 발휘하기 위해 경쟁 시장에 뛰어듭니다. 대표적인 게 오디션이죠. 오디션은 겉으론 잔인해 보입니다. 실력만능주의라고 오해받기 십상이죠. 그러나 경쟁을 통하지 않고 끼를 발견할 방법은 없어요. 끼를 공개 시장에 드러내 보이지 않는데 누군가 알아봐주길 바라는 것은 무리죠. 오디션 시장은 그런 끼를 발견할 장소를 제공합니다. 경쟁을 ‘지식과 정보를 발견하는 절차&

  • 영어 이야기

    duke it out은 승부가 날 때까지 싸운다는 의미입니다

    As a historic first, South Korean lawmakers are duking it out on the hotly debated topic of military exemption for global K-pop sensation BTS.On Thursday, lawmakers debated whether the waiver on mandatory military service should extend to pop artists.All able-bodied South Korean men must serve in the military for up to 21 months between the ages of 18 and 40. The law currently gives a military service waiver to sportsmen who have won medals at major international events such as the Olympics and those who have received awards at renowned classical music and dance competitions.Proponents of the military service exemption for BTS argue that the privilege should extend to popular artists that have also contributed to Korea’s national prestige.The liberal Democratic Party’s Ahn Gyu-back hosted the debate held at the National Assembly Members’ Office Building. According to the exclusive information, Korea Management Federation chief Lee Nam-kyung said there is a need to “ensure male pop artists’ active performance with the macroscopic goal of promoting national prestige and cultural development.”한국의 국회의원들이 국회에서 처음으로 K팝 가수인 BTS 멤버들에게 병역특례 혜택을 줄지에 관한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의원들은 지난 목요일 병역면제 혜택을 대중문화 예술인에게도 적용할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대한민국의 신체건강한 남성은 21세에서 40세 사이에 최장 21개월의 군 복무를 필수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현행법은 병역특례 혜택을 올림픽 등 주요 국제경기에서 메달을 딴 운동선수와 해외 유명 음악회, 무용 경연대회에서 수상한 예술인에게만 주고 있다.BTS 멤버들에게도 병역특례 혜택을 주자는 측은 이런 제도가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 예술인에게까지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

  • 금융회사는 뭐하는 곳이지?

    초·중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 주 커버 스토리로 금융회사의 종류와 기능, 금융 상품의 특징에 대해 다뤘습니다. 다양한 금융 상품을 활용해 용돈을 굴릴 방법을 알아봅니다. ‘방탄소년단(BTS)의 아버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이 대중음악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고 ‘K팝의 대부’로 우뚝 선 과정에 대한 이야기도 담았습니다.

  • 숫자로 읽는 세상

    하이브, BTS 매출 의존도 낮추고 게임사업 키운다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게임 사업을 분사해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 BTS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기존 음악 레이블 사업에서 게임,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 새로운 사업으로 수익 모델을 다각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美에 법인 신설해 사업양도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미국 내 법인을 신설하고 이 법인에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을 양도하기로 했다. 신설법인 이름은 현 게임사업부의 조직명을 딴 ‘하이브IM’이 유력하다. 크래프톤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국내외 대형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맺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경우에 따라 미국에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식이 될 수도 있다. 하이브는 앞서 올 상반기 두나무와 미국에 NFT 합작법인을 설립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회사 신사업의 주축이 될 법인을 모두 국내가 아니라 미국에 두기로 하면서 하이브가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콘텐츠 사업의 큰 판을 짜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이브는 2019년 리듬 게임 개발사인 수퍼브를 인수해 100%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게임 사업에 발을 들였다. 지난해엔 이 회사를 흡수합병해 자사 내 게임사업 부문과 합쳐 규모를 키웠고, 최근 하이브IM이란 신설 조직으로 재편했다. 하이브IM은 70~80명 규모의 게임 개발 인력을 갖추고 있다. 2019년 2대 주주인 넷마블과 협업해 ‘BTS월드’를 출시했고 지난해 2월엔 BTS의 캐릭터를 활용한 ‘리듬하이브’ 등의 게임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재까지 내놓은 게임의 성과는 기대 이하였다. 게임 부문 매출도 수백억원대 수준이다. “게임은 하이브 플랫폼 핵심”업계에선 하이브가 이번 분사를 계기로

  • 커버스토리

    BTS·기생충 이어 오징어 게임까지…'K콘텐츠 전성시대'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세계에 공급하는 넷플릭스는 지난 5년간 한국에 47억달러(약 5조6000억원) 규모의 경제적 기여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지난달 29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5년간 7700억원을 한국에 투자했고 올해도 약 55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결과 한국의 다양한 산업에서 5조60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고 1만6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넷플릭스가 이처럼 거액을 한국에 투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류(K-wave)’가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큰 돈을 벌 기회를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통신사 블룸버그는 봉준호 감독, 윤여정 배우, 방탄소년단(BTS)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수많은 창작자와 배우들이 국제 무대에서 올린 명성에 넷플릭스가 편승하고 있다”고 지적했죠. 드라마 영화 음악 등 ‘K컬처’ 인기‘오징어 게임’이 세계적 인기를 얻게 된 것은 한국 드라마가 뛰어난 기획력과 창의성을 앞세워 꾸준히 세계시장을 공략한 덕분입니다. 그동안 ‘사랑의 불시착’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 한국 드라마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 방영되면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외국인 선호도가 높아졌고, 드라마 ‘킹덤’이나 영화 ‘승리호’ 등을 넷플릭스가 직접 투자까지 해가면서 만들어 K컬처가 더욱 상승세를 탄 것이죠.이에 앞서 영화 ‘기생충’은 지난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받는 등 4개 부문을 수상했고, 올해는 영화 ‘미나리’에서 열연한 배우 윤여정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았습니다. 한국 영화에 대

  • 경제 기타

    BTS 유엔 연설…"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 하며 앞으로 나아가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특별행사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에서 청년과 미래 세대를 대표해 연설자로 나섰다.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유엔에서 연설한 방탄소년단은 미래 세대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로 인한 ‘로스트 제너레이션’이 아니라 ‘웰컴 제너레이션’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 변화에 겁먹기보다 ‘웰컴’이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걸어나가는 세대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은 이어 유엔총회장 앞 잔디광장 등에서 지난 7월 발매한 노래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빅히트뮤직 제공 

  • 커버스토리

    K팝·K드라마·K시네마…'한강의 기적'이 한류를 키웠다

    우리가 물을 마실 때 물이 어디서, 어떻게 왔는지 근원을 한 번쯤 생각해봐야(음수사원·飮水思源) 한다. 그러면 물의 소중함이 와닿고 물을 아껴 쓰게 된다. 한류(韓流)도 비슷한 생각법과 관점으로 바라보자. 1980년대 이전엔 왜 K-Pop, K-Drama, K-Cinema와 같은 한류가 없었을까?넓은 관점에서 보면, 한류의 확산은 대한민국의 국력 성장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 대장금, 욘사마, 보아, 슈퍼주니어, 샤이니, 소녀시대, 싸이, 영화 기생충, BTS가 연이어 탄생한 밑바탕에는 한국 경제 성장이 자리하고 있다. 경제와 문화는 다른 영역이어서 직접적인 인과관계와 상관관계를 따질 수 없다는 의견이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세계 주류 문화를 이끄는 나라치고 못 사는 나라가 없다.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먼 과거에도 사정은 비슷했다.먹고살만해지면 대중이 문화를 찾게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한국 경제의 성장 과정을 숫자로 빠르게 훑어보자. 대한민국 헌법이 선포된 1948년 무역(수출+수입)액은 겨우 2억달러였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다. 1967년 10억달러를 거쳐 1974년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 1000억달러를 거쳐 2000년과 2005년에 3000억달러와 5000억달러를 각각 넘어섰다. 2011년 마침내 세계 아홉 번째로 1조달러를 찍었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네덜란드에 이어 ‘무역 1조 클럽’에 가입한 나라가 됐다.국가 경제력이 치솟고 개인 소득이 증가하면서 더 많은 문화와 레저를 원하는 사회적 압력은 상승했다. ‘쌀독에서 인심과 도덕심이 길러지고, 지갑에서 문화가 꽃핀다’는 말은 100%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