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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 생글이 통신

    학과 알짜 정보 원하면 대학행사 참여해보세요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을 것입니다. 9월 초부터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돼 수시전형을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지원 대학과 학과에 대한 윤곽을 잡아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수시지원을 현명하게 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예체능계열 입시 준비생을 위한 수시지원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예체능 학과는 실기 수업과 프로젝트 비중이 높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대학 서열이나 합격 점수만으로는 그 학과의 참모습을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그 학과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실습을 비롯한 수업의 수준, 선후배 관계, 학과 분위기 등입니다. 이 모든 것이 입학 후 여러분의 대학 생활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여러분이 꿈꾸는 미래와도 연결됩니다.대학과 학과에 관한 알짜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우선 진학을 희망하는 학과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해보기를 추천합니다. 성균관대를 예로 들면 영상학과는 졸업 영화제, 연기예술학과는 졸업 연극, 미술과는 졸업 전시회, 의상학과는 졸업 작품 패션쇼를 개최합니다. 이런 행사에 가 보면 그 학과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공부하는지, 어떤 목표를 추구하는지, 학생들의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학과 분위기는 어떤지 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나 합격 수기만 봐서는 알 수 없는 면을 확인하게 되는 것이죠.두 번째로는 학교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재학생들과 직접 소통해보는 것입니다. 이때 내신 커트라인, 수능 등급 컷 같은 것을 물어볼 수도 있지만, 그 학과의 실습 분위기와 선후배 간 관계에 대해서도 질문해보면 좋습니다. 재학생들의 솔직한 답

  • 대학 생글이 통신

    예비 고3을 위한 '마음 다스리는 법'

    2025학년도 수능이 진행된 2024년 11월 14일 목요일.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생들 다음으로 이날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졌을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현재 고등학교 2학년, 내년에 고3이 되는 학생들이죠. 그날 이후 고2 여러분은 이제부터 고3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벌써 불안감이 밀려오며 마음을 다잡기 어려워하는 학생이 적지 않겠지요. 두 해 전 비슷한 시간을 보낸 입장에서 돌아보면 불안감 자체는 그리 나쁜 것이 아니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다만 그 불안감을 어떻게 다스릴지가 중요합니다.제 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려보면 일상생활의 작은 부분에서 행복을 찾으며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가던 기억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불현듯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을 혼자 걷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수험생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압박감이겠거니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돌이켜보면 내가 꿈꾸는 미래의 내 모습에 도달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크게 느껴질 때 그런 불안감이 덮쳐왔습니다.마음이 흔들릴 때면 저는 플래너 한편에 좋아하는 격언을 적어두고 읽고 또 읽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가라앉히고 ‘지망하는 대학에 진학한 나’, ‘오래도록 꿈꿔온 일을 하면서 살아갈 나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려 노력했습니다.그래도 불안할 때는 창문을 열고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며 내가 왜 불안을 느끼고 있는지 자신에게 질문해보곤 했습니다. 야간 자습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족들과 대화하는 것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저에게 도움이 된 방법이 다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