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개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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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홍민 기자의 직업의 세계
"드론 없인 살 수 없는 세상이 올 겁니다"
무인 비행 로봇 드론은 군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서 쓰이고 있다. 택배·배달은 물론, 드론택시 등으로 확장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교육용 드론을 개발·제작하는 에이럭스의 지상기 CTO(기술이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드론 전문가다. 10여 년 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재직 시절부터 드론을 연구해온 그에게 드론 개발자의 세계를 들어봤다. ▷드론의 탄생 시기와 현재의 기술 수준에 대해 알려주세요. “드론은 20세기 초반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된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개발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무선통신과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카메라의 기술 발전으로 다양한 산업 및 민간 분야에서 사용 중이죠. 요즘은 드론 촬영이 없으면 프로그램을 만들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방송 제작 현장에서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국내엔 언제 도입되었나요? “2000년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비행로봇팀이 산업용 드론을 개발했는데, 아마 그때가 국내에 처음 들어온 시기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엔 저희도 드론이 아닌 비행 로봇이라 부르던 시기였죠.” ▷당시 연구원에서 만든 드론의 용도는 무엇인가요? “감시 정찰용·소방용 드론으로, 구조 또는 산불 예방 등의 용도였습니다. 당시는 활용 범위가 좁아 실제 현장에서 사용하기보다 연구개발 목적이 컸죠.” ▷창업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연구 목적보다 좀 더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드론을 개발하고 싶었어요. 제가 가진 기술로 창업을 한번 해보라는 당시 선배의 제안이 계기가 되었죠. 비행 로봇의 불모지에서 첫 스타트를 끊은 셈이죠. 2011년 교육용 드론을 개발·제작하는 ‘바이로봇’을 창업했어요.” ▷상업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