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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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코노미
빅테크 기업의 시장지배력 상승, 약일까 독일까
아마존 저격수가 등장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장으로 임명된 리나 칸 이야기다. 32살의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인 그녀는 반독점 전문가로, 2017년 예일대 로스쿨 재학 당시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Amazon's Antitrust Paradox)'이란 논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게다가 지난 3월에는 컬럼비아대 법학교수인 팀 우가 대통령 기술·경쟁정책 특별보좌관에 임명되었다. 그 역시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에 대한 비판론자이자 경제 전반에 반독점 단속을 옹호하는 인물로 평가돼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기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의 시장지배력 증가시간이 지나면서 기업의 시장지배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가했다. 시장지배력이란 판매자가 가격을 소비자가 지급할 최대 가격에 얼마나 가깝게 설정할 수 있는지로 정의된다. 소비자는 카페에 들러 커피에 얼마까지 지급할지를 커피의 품질과 카페의 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카페 입장에서도 커피 생산에 들어간 비용을 고려해 최소한 받아야 할 가격을 결정한다. 소비자가 실제 지급하는 가격은 이 두 가지 가격 사이에 존재한다. 이때 기업이 소비자가 지급할 의사가 있는 가격 수준에 가깝게 가격을 설정할수록 이득이 증가한다.한편 시장지배력의 크기는 마크업(markup)의 개념을 활용해 살펴볼 수 있다. 마크업이란 기업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저가격과 소비자가 지급하는 실제 가격의 비율을 의미한다. 생산비용이 3000원인 커피 한 잔을 소비자에게 3600원에 판다면 마크업은 1.2이다. 아이폰의 생산비용은 200달러지만 1000달러에 판매한다. 이 경우 마크업은 5로 커피에 비해 훨씬 높다. 얀 드 로에커와 얀 에크하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