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선배가 후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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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희망 학과 빨리 선정해 맞춤형 교내 활동 했어요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 대학 및 학과를 뚜렷하게 설정하는 것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시절 내내 경제학부가 목표였습니다. 확실한 목표가 있으면 그에 맞추어 스펙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제 생활기록부 독서 기록은 모두 경영 및 경제 서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수상 기록은 경제 관련 수상으로 빼곡합니다. 동아리는 2년 내내 경제 관련 자율동아리를 운영하였으며, 테샛(TESAT)에서도 수상하여 경제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임이 분명히 드러납니다. 희망 학과에 맞춘 세부능력 특기사항중요한 부분은 지금부터입니다. 전공 적합성이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은 세부능력 특기사항입니다. 저는 모든 과목을 경제와 연관지어 수업 시간에 발표하고 이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올렸습니다. 제 모교는 이렇게 학생이 어떤 과목에 맞추어 발표하면 이를 세부능력 특기사항에 올려주었습니다. 저는 세계지리 과목과 경제를 엮어서 중동의 경제 문화에 대해서 발표했고, 영어와 경제를 엮어서 환율의 기원과 유래에 대해서 영어로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저는 생활기록부 자체가 ‘경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경제의 바다에 몸을 담근 학생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여 생활기록부를 만들어나가길 바랍니다. 매일 학습 내용을 돌아보고 개선점 찾아저는 공부는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자기주도학습을 기본으로 하되, 필요할 때 학원을 병행하는 학습 방법을 택했습니다. 돌이켜보면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같이 놀았던 기억이 많이 없습니다. 시험 기간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는 매일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문제를 통해 스스로를 평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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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년이 올라가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자소서에 담았죠
안녕하세요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저는 고려대 경영학과 19학번 최현정이라고 합니다. 내신 1.25였고 3년간 경영학과를 쭉 희망했습니다.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의 경영학과와 서울대 소비자학과를 지원했고, 고려대 경영학과에 학교추천1(토론) 전형으로 입학했습니다. 제가 이 글에서 중점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어떻게 자기소개서를 잘 구성하는가와 면접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입니다. 교내 활동들을 자소서 각 문항에 맞게 배치해 스토리 만들어자기소개서 공통문항은 대학교에 가기 위해서 3년 동안 ‘내가’ 무엇을 했는지를 서술하는 부분입니다. 온통 ‘나’에 관한 물음이기 때문에 3년간 했던 활동을 나열해보고, 소재를 골라 스토리 라인을 구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자소서를 쓰기에 앞서 ‘키워드 정리’라는 이름의 한글 파일을 만들어 △나의 대표활동들 △면접·자소서 구조 개관 △자소서 초본이라는 항목으로 대학에 보여줄 제 활동을 정리했습니다.나의 대표 활동들은 자율동아리 부장 활동, 교내대회 개설, 각종 대회 출전, 경영학 관련 독서 등 9개의 소재로 구성했습니다. 면접·자소서 구조 개관에서는 앞서 나열한 대표 활동 여러 개를 조합해 하나의 스토리 라인을 구성했습니다.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이해도, 흥미도가 심화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짰습니다. 자소서 각 문항에 적합한 활동들을 끼워 맞춘다는 느낌으로 스토리라인을 구성하면 되고, 끼워 맞출 때 윤활제 역할로서 독서활동, 생활기록부 교과별 세특 내용을 넣어주면 됩니다. 어떤 문항에 무슨 스토리라인을 배치할지 모르겠을 때는 500자 정도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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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사회공헌 등 키워드로 자신의 활동을 자랑하자
안녕하세요! 저는 성균관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9학번인 생글 13기 황민하라고 합니다. 좀 지난 일이지만 제 입시 때 이야기를 잠깐 해보려 해요. 혹시 성균관대에 진학하기를 희망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욱 유념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저는 학생부종합전형, 흔히 말하는 ‘학종’으로 들어왔어요. 성균관대에서는 ‘성균인재전형’으로 불리죠. 전공 예약 혹은 계열제로 뽑는데, 저는 애초부터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희망했기 때문에 사회과학계열에 지원했습니다. 성균관대는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만 가지고 평가를 해요. 수능 최저기준도, 면접도 없기 때문에 비교적 간결(?)하고 부담이 적다고 생각합니다. 하하. 학과가 원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노력을 연관지어계열제는 어떻게 자소서를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요. 특정한 학과를 희망하는 분도 계실 거고, 아직 과를 정하지 못한 분도 계실 테니까요. 저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원하는 전공이 확고했던 학생이어서 학과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인재상과 추구하는 바를 꼼꼼하게 살펴본 후, 이를 자소서에 담아내려고 많이 노력했어요. 특히 4번 항목에 집중해서 썼어요. 자소서 공통 문항(1~3번)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자신만의 강점과 자랑하고 싶은 것들을 4번에 기술하는 거죠. 4번에서는 세 문항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는데, 저는 ‘지원동기 및 진로를 위해 노력한 부분’을 선택했어요. 앞선 문항들에 미처 적지 못한 활동이 꽤 남아 있었는데, 이 항목이 나머지 활동들을 담아냄과 동시에 저를 자랑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문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저는 4번 문항에 제 나름의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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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와 연계한 창의체험 활동으로 학생부 채웠죠
생글생글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생글 14기, 서울대 경제학부 20학번 김채현입니다. 이제 2학기가 시작되고 어느덧 입시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고3 학생들은 수시 준비에 여념이 없고 1, 2학년 학생들도 진로와 입시에 대한 고민이 깊어갈 시기일 듯합니다. 제 경험과 조언이 여러분의 고등학교 생활을 설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3년 동안의 대학 입시를 겪은 당사자의 입장에서, 저는 이제 대학이 어떤 학생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학종을 막막하고 어렵게 생각하지만, 3년 동안 이것만 이뤄낼 수 있다면 대학은 여러분을 선택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나만의 스토리 만들기’입니다. 다시 말해, 나를 특정한 콘셉트로 이미지화해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학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발품 팔고 다양한 방법론에 익숙한 인재’로 어필저는 ‘자신이 흥미를 느끼면 환경이 마땅치 않아도 온 사방팔방 발품을 팔면서 독파해내고야 마는, 인문계열 학생임에도 수학과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방법론으로 연구 대상을 바라보는 것이 익숙한, 잠재력 넘치는 인재’로 저 자신을 어필했습니다. 물론 그 콘셉트를 직접 말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자신이 학교에서 직접 해낸 활동들로 자신을 그런 모습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그런 활동들이 바로 아래에서 설명할 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독서 등입니다.교과 세부능력 특기사항은 자신을 교과지식과 관련지어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공간입니다. 모두가 함께한 교과 지식 습득에서 한걸음 나아가, 자신이 흥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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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와 정시의 갈림길
‘내가 수시파인지 정시파인지는 내가 정하는 게 아니라 대학이 정하는 거야. 대학이 널 수시로 합격시켜 주면 너는 수시파이고 널 정시로 합격시켜 주면 정시파인 거야’라는 학교 선생님의 말씀은 제가 수험생활 동안 마음에 새겼던 문장입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면서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 중 제가 어떤 전형에 더 유리할지 생각하게 됐고, 지방 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하면서 내신이 나쁘지 않은 편이라 자연스럽게 수시 학생부 종합전형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저는 ‘수능’이라는 대학 진학을 위한 또 다른 카드를 버리고 싶지 않았고, 수능 이후에 면접이 있는 4개 대학의 학생부 종합전형에만 지원했습니다. 지원한 모든 대학에서 서류 전형에 합격했지만 저는 수능에서 서울대학교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점수를 받아 서울대학교 면접에만 참가했으나 떨어졌고, 정시로 합격해 현재 서울대학교 인문계열에 재학 중입니다. 나만의 규칙 만들어 대입준비3학년 1학기 내신을 마무리한 후 맞은 여름방학은 저의 고등학교 생활 전체 중에서 가장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습니다. 마지막 생활기록부를 풍부하게 하려고 보고서 작성을 해야 했고, 3년 동안 학교에서 했던 활동들을 보면서 내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어떤 점이 돋보이는지도 고민해야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모의고사인 9월 모의평가가 얼마 남지 않아 수능 공부도 해야 했기에, 시험 기간에도 지켰던 6시간 수면을 이 시기에는 2~3시간 정도 자면서 버텼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결과적으로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준비와 수능 공부를 모두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저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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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보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최준혁입니다. 2020학년도 수시 학교 추천2 전형으로 고려대학교에 합격했습니다. 정시는 수능 성적만 반영하는 곳이 많은 만큼 수능 시험만 잘 보면 점수에 따라 지원한 대학에 들어갑니다. 수시는 이와 다르게 고등학교 3년간 활동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제가 합격한 학교 추천2 전형은 흔히 ‘학생부 종합’으로 불리는 전형으로 생활기록부 전반의 내용과 내신, 자소서, 그리고 면접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빠른 진로 선택이 학생부 작성에 도움고려대학교는 학년별 내신 반영 비율을 다르게 합니다. 3학년 성적을 가장 많이 반영하고 1학년 성적을 가장 적게 반영합니다. 저는 내신이 상승 곡선을 그렸는데, 그 결과 전체 내신보다 반영 비율을 고려한 내신이 더 높게 나왔습니다. 이처럼 내신을 평가하기는 하지만 높은 내신을 받고도 불합격하는 학생이 있고 낮은 내신이지만 합격하는 학생이 있는 것에서 내신이 절대적인 평가 기준은 아닌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내신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므로 낮은 내신이 절대적으로 불리한 것은 아닙니다.생활기록부는 자기가 지원할 학과에 맞춰서 작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1학년 때부터 상경계열을 생각했고 2학년에 올라가면서 희망 학과를 경제로 결정했습니다. 2학년 때 선택과목으로 경제를 골라 배운 것이 생활기록부에 기록되어 이를 자소서와 면접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진로를 미리 생각해두면 자신이 원하는 진로에 맞춰서 생활기록부가 작성돼 나중에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할 때 필요한 부분들을 찾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