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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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K-항공우주에 날개 달아줄 제도 개선 기대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이 주관·제작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 5월 성공적으로 우주를 향해 솟구쳐 올랐다. 지난해 2차 발사에 이은 성공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미국·러시아·일본·중국 등에 이어 세계 7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은 과거 어느 때보다 의미가 크다. 2010년대 초 발사한 나로호와 비교하자면 다른 나라의 도움을 받지 않고 로켓 부품과 소재를 모두 직접 개발했기 때문이다. 자국 실용급 위성 8기를 우주 궤도에 정확히 올려 놓아 대한민국의 우주 경제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누리호 4차 발사부터는 정부 추진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체계종합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해 발사한다. 한화는 우주 수송 사업의 상업화에 나서 ‘한국판 스페이스X’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항우연은 2032년까지 달 착륙, 2045년까지 화성 착륙에 도전하고, 2050년에는 유인 수송 발사체를 민간 기업과 함께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항공 우주 불모지이던 대한민국이 자력으로 이뤄 낸 눈부신 성과다. 그럼에도 항공 우주 산업의 미래가 마냥 장밋빛만은 아니다. 정부는 한국판 NASA(미 항공우주국)인 항공우주청을 만들겠다고 밝혔으나, 여야 이견으로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 싸움에 애꿎게도 항공 우주 산업 활성화가 더뎌지는 게 아닌지 걱정된다. 관련 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항공 우주 분야에 날개를 달아 주는 희소식이 들리길 기대해 본다. 김재우 생글기자(가원중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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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젠 우주산업도 'G7'
805호 생글생글은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커버스토리에 실었다. 이번 성공으로 한국은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일곱 번째 나라(우주 강국 G7)가 됐다. 우주를 놓고 그동안 주요 국가가 벌인 경쟁을 정리했고, 우주 활용과 관련한 주요 쟁점을 살펴봤다.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내용을 소개했다. 시사 이슈 찬반토론에서는 기업 자사주 강제 소각 법제화 문제를 다뤘다. 소액주주 이익 지키기, 대주주나 경영진의 악용 방지 등을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과 투기자본 등에 대응할 경영권 방어 수단이 없어지면 안 된다는 입장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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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우주산업도 G7
온 국민이 가슴 졸이며 응원한 누리호 발사가 성공했습니다. 누리호는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발사체입니다. 각종 위성을 목표 궤도에 올려놓기 위해 쓰이는 로켓을 발사체라고 합니다. 위성 발사체 누리호는 작년 6월 2차 발사 때는 성능검증 위성을 탑재했습니다. 이번 3차 발사에서는 실용위성(차세대 소형위성 2호)을 목표 궤도인 고도 550㎞에 성공적으로 올려놨습니다. 이 위성은 초속 7.58㎞ 속도로 지구를 하루 약 15바퀴 돌면서 밤낮과 날씨에 관계없이 관측(정찰) 임무를 수행합니다.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는 일곱 번째 나라, 즉 ‘우주 강국 G7’이 됐습니다. 2040년 1조1000억달러 규모로 커질 우주산업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향후 우주산업은 민간 기업이 주도할 전망입니다. 전기차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만든 우주기업 스페이스X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오리진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군사정찰위성을 로켓(천리마-1형)에 실어 발사했다가 실패한 사실을 감안하면 누리호의 이번 성공은 안보 측면에서도 큰 성과입니다. 우주를 놓고 그동안 주요 국가가 어떻게 경쟁해왔으며, 우주 활용과 관련한 주요 쟁점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우리나라가 우주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경제학적 설명을 이해해봅시다.우리나라 우주산업 선진국들에 뒤져 있지만 우주경쟁에서 또다른 성공 신화 기대 ‘화성에 1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를 통해 이루려는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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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누리호 발사 순간 피어오른 흰 연기의 정체는?
신나는 과학을 만드는 사람들의 과학 이야기 (3)2022년 6월 21일은 우리나라 우주 개발사에 기념비적인 하루였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세계에서 11번째로 발사체를 우주 궤도에 올린 나라이자 무게 1t 이상 실용 위성을 일곱 번째로 쏘아 올린 나라가 됐다. 작년 10월 첫 번째 발사 시도가 실패하고, 2차 발사도 날씨 때문에 한 번 연기되는 곡절 끝에 이룬 성과다.누리호 발사를 지켜본 사람이라면 한 가지 신기한 현상에 의문을 품었을 법하다. 발사 순간 누리호 몸체에서 흰색 가루가 후드득 떨어지고, 주변에는 구름 같은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 흰 가루와 연기는 무엇이었을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흰 가루는 얼음이고, 흰 연기는 수증기다.누리호의 엔진이 작동하려면 연료가 산소와 결합해야 한다. 그런데 누리호는 대기 중에 있는 산소로 연료를 태울 수 없는 구조다. 따라서 연료와 산소를 누리호에 함께 실어야 했다. 이때 산소의 부피를 줄이기 위해 영하 183℃의 액체 형태로 산소를 싣게 된다. 이로 인해 누리호 몸체의 외부까지 차가워져 주변 공기 중에 있던 수증기가 누리호에 달라붙으면서 성에가 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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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한국 최초 달 탐사에 나서는 '다누리'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하는 과학 이야기 (8)지난 6월 21일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돼 국민에게 큰 감동을 줬다. 누리호에 이어 우주를 향한 또 한 번의 큰 발걸음이 예정돼 있다. 한국 최초의 달 탐사선인 ‘다누리’가 오는 8월 3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우주탐사 경쟁이 치열했던 냉전시대에 미국은 패권을 잡기 위해 우주 개발에 몰두했다. 그 결과 아폴로11호를 세계 처음으로 달에 착륙시켰다. 그 후로도 몇 번 더 달에 가서 실험 장비를 설치하고 월석을 지구로 가져와 분석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했다. 하지만 냉전이 끝난 뒤 아폴로 프로젝트는 중단됐으며, 이후 달에는 그 누구도 가지 않았다.그러다가 최근 들어 다시 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달에는 첨단 산업에 꼭 필요하지만 지구에 매장량이 많지 않은 희토류가 풍부하다. 달은 화성 탐사를 위한 중간 기지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나라가 달에 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차근차근 달 탐사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다누리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미 우주군 기지에서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발사체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나간다. 다누리는 ‘부메랑 방법’이라고 불리는 탄도 달 전이(BLT·B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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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세상
한국 독자 개발 ‘누리호’ 발사 성공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지난 21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돼 우주 궤도에 안착했다.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개발된 최초의 우주 발사체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세계 일곱 번째로 1t 이상의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우주 강국이 됐다. 누리호 위성 모사체와 성능검증위성은 계획대로 지표면 기준 700㎞ 고도에서 초속 7.5㎞의 속도로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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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교양 기타
우주 개발 어디까지 왔나
초·중생용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번 주 커버스토리 주제로 우주를 다뤘습니다. 우주를 향한 구소련과 미국의 최초 대결부터 우주 개발의 주체가 국가에서 민간으로 넘어온 뉴 스페이스의 흐름까지…. 오는 15일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둔 대한민국의 우주 개발사도 톺아봅니다. 이 밖에 성공한 기업가이자 투자가로 평가받는 손정의 전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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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놀자
열핵 추진 로켓 만들면 유인 화성탐사 가능해진다
지난해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가 발사됐다. 우리나라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가 목표 고도인 700㎞에 도달하고, 위성 모사체 분리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며 필자는 크게 감동했다. 대한민국 고유 기술만으로 우주여행을 하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특히 올해는 누리호 2차 발사와 달궤도선 발사라는 대규모 이벤트가 연달아 예정돼 있다.또 2030년 달착륙선을 쏘아올리고자 누리호 엔진의 성능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고 한다. 다양한 우주 연구개발이 진행 중이다 보니 한발 나아가 새로운 궁금증이 생긴다. 누리호를 타고 화성에 갈 수 있을까? 화성까지 가기 위해서는 어떤 엔진이 필요할까?화성은 달과 함께 인류의 주된 관심사였다. 지구와 화성 간 거리는 태양계 공전 궤도에서 계속해서 변하는데, 가장 가까울 때는 5460만㎞고 가장 멀 때는 4억100만㎞에 이른다. 그러나 이는 실제 우주 임무엔 사용할 수 없는, 지구와 화성 간 직선거리를 계산한 것이다. 화성으로 가는 우주 지도우주선의 궤도는 일직선이 아니다. 지구든 태양이든 무언가의 중력에 의해 타원형 궤도를 그린다. 게다가 지구와 화성은 계속 움직인다. 우주탐사 로켓의 주요 목표는 지구 궤도에서 목표 천체의 궤도로 이전할 수 있는 최종 속도를 얻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로켓 추진 시스템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인 비추력(specific impulse)을 알아야 한다.비추력은 쉽게 말해 로켓 엔진의 연료 효율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연료 1㎏이 1초 동안 연소할 때 얼마나 큰 추력을 만드는지다. 추력이란 비행물체를 날아가게 하는 힘이다. 로켓은 고속의 연료를 분사하는 반작용을 이용해 추력을 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