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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숫자로 읽는 세상

    중국산 저가형 휴머노이드, 한국 시장 삼키나

    한국 1위 서빙로봇 기업이 중국산 휴머노이드를 연내 국내시장에 출시한다. 식음료 매장과 물류센터에 우선 투입해 본격적으로 기술을 검증할 계획이다. 서빙로봇, 청소 로봇 등 국내 서비스 로봇 하드웨어 중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국산 휴머노이드가 빠르게 밀려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0일 로봇업계에 따르면 브이디컴퍼니는 중국 로봇 기업 푸두로보틱스의 휴머노이드 ‘푸두 D9’을 하반기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그동안 콘셉트 단계에 머무른 휴머노이드의 실질적인 국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해보기 위한 시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브이디컴퍼니는 푸두로보틱스에서 서빙로봇을 독점 공급받아 국내 외식업계에 도입한 업계 1위 기업이다.푸두 D7은 상체가 인간과 닮은 ‘세미 휴머노이드’에 속한다. 로봇 팔, 전 방향 관절을 결합했다. 키는 165cm, 무게는 45kg이며, 팔은 65cm까지 늘어난다. 식당, 물류 등 산업 현장에서 다양한 작업을 처리할 수 있게 설계했다. 기존 서빙로봇이 음식을 나르기만 했다면 푸두 D9은 그릇을 집어 식탁에 올려놓을 수 있다. 물류센터에선 간단한 분류 작업도 가능하다. 브이디컴퍼니 관계자는 “다양한 곳에서 범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국내 휴머노이드 기술이 개발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중국 로봇 하드웨어가 먼저 시장에 침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국내 서빙로봇 시장의 최소 70%, 로봇 청소기 시장의 최소 33%를 중국 제품이 차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서빙로봇은 국내 총판이 들여와 한국에 맞게 일부 개조하는데, 하드웨어와 기본 소프트웨어는 중국

  • 경제 기타

    고임금이 로봇산업 촉진…AI 탑재하면 급성장 전망

    로봇은 우리 삶을 직접적으로 바꿀 만한 기술인 데다가,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만큼 수능에 관련 지문이 나오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로봇 기술에 대한 비문학 지문이 나올 수도 있고, 로봇을 둘러싼 문제 등을 다루는 토론형 지문도 출제 가능하죠. 논술 등을 고려하더라도 로봇 관련 상식과 더불어 다양한 시각에 대해 접해보는 게 좋습니다. 서비스용과 산업용으로 활용로봇은 사람의 업무를 돕는 모든 기계장치를 일컬어요. 용도에 따라 산업용과 서비스용으로 나뉘죠. 서비스 로봇에서는 최근 서빙 로봇이 대폭 늘어나고 있어요. 실제 로봇 제조 중소기업들이 줄줄이 내놓는 영역도 바로 서빙 로봇입니다. 10년 내로 상당수 서빙 업무는 로봇이 대체할 것입니다. 최근 두산로보틱스는 교촌치킨 매장에 치킨을 튀기는 로봇을 공급하기로 했어요. 시간당 스물네 마리를 자동으로 튀겨내는 로봇이죠. 커피 로봇, 치킨 로봇은 이제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서비스 로봇이 됐어요. 더 큰 변화는 산업용 로봇에서 일어나고 있어요. 과거 산업용 로봇은 분리된 위치에서 자기 일만 하는 기계에 가까웠어요. 자동차 생산 라인의 한 부분을 담당하는 로봇이 대표적이죠. 이젠 협동 로봇이 대세가 됐습니다. 협동 로봇은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로봇입니다. 아직 시장 초기 단계죠. 현재 전체 산업용 로봇 중 9%에 불과하지만 2030년에는 3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협동 로봇은 인공지능(AI)과 결합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상황에 맞게 움직일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AI가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만큼 사람처럼 일하는 로봇이 10년 내로 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죠. 실제 구글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RT-1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