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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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환율따라 변하는 수출·입, 국내 경기에도 영향 주죠
국내경제만 봤을 때는 기업의 자본재 구매를 의미하는 투자의 감소가 경기변동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투자가 줄어들면 총수요가 감소해 생산량과 물가수준이 하락하는 경기침체가 발생한다. 반대로 투자가 과잉이 되면 생산량이 늘어나고 물가수준은 상승해 경기가 과열된다. 그런데 개방거시경제의 관점에서 본다면 투자와 더불어 순수출도 경기변동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번 주에는 한 나라의 경기변동이 발생하는 원인을 국내경제만으로 한정하지 않고 다른 나라와의 관계까지 고려해 살펴보겠다.경기변동의 발생한 나라의 총수요는 소비, 투자, 정부지출과 순수출로 구성된다. 총수요를 구성하는 항목 중에 큰 변화가 생기면 경기변동이 발생한다. 경기변동은 총공급의 변동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총공급의 변동은 ‘공급충격(supply shock)’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는 총공급의 변동으로 나타나는 경기변동은 잘 일어나지 않는다는의미이다. 총수요 중에서도 소비의 경우 변동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변동을 야기할 만큼 소비가 갑자기 크게 변하는 현상은 거의 없다. 정부는 정부지출을 통해 경기변동을 줄이려 하지 정부지출을 조절하여 경기변동을 키우려 하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한 나라의 경기변동은 국내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투자와 대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순수출에 의해 발생한다. 국가 경제의 개방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요인뿐 아니라 대외적 요인에 따른 경기변동도 자주 발생한다.개방과 경기변동개방경제이면서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일수록 대외 요인이 경기변동의 주요 원인이 된다. 나아가 대외의존도가 특정 국가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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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경제활력 넘치는 호찌민…베트남 실용주의의 상징
호찌민은 20세기 베트남전쟁을 승리로 이끈 베트남의 초대 국가 주석인 국부(國父)의 이름이다. 이 지도자의 이름을 딴 베트남 남단에 위치한 호찌민시(Ho Chi Minh City)는 인구 약 900만 명이 거주하는 베트남 남부의 최대 도시이다. 수도인 하노이에서 약 1700㎞ 떨어져 있다. 서울과 부산의 거리가 325㎞이니, 서울~부산 거리의 약 5배이고 비행기로만 약 2시간10분이 걸린다. 베트남은 매우 긴 나라다.(3) 베트남 경제중심지 호찌민베트남 국부의 이름을 딴 도시호찌민시의 과거 이름은 사이공이고, 여전히 사이공이라는 명칭이 곳곳에 남아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 ‘미스 사이공’에서나, 한국의 쌀국수 음식점에도 사이공이란 명칭을 종종 쓰기 때문에 우리는 사이공이라는 명칭에 더 친숙할 수도 있다. 호찌민시 안에서도 사이공이란 이름을 현재에도 그대로 쓰는 경우도 많다. 호찌민시의 기차역 명칭도 사이공역이고 베트남 사람들이 즐겨 마시는 맥주의 브랜드 네임도 ‘사이공맥주’다. 그리고 호찌민시의 유명 호텔 중의 하나가 된 한국계 호텔의 명칭도 ‘롯데 레전드 호텔 사이공’이다.호찌민시는 16세기까지는 캄보디아 영토였다가 이후 베트남이 이 도시를 포함한 주변 지역을 점령함으로써 베트남 영토가 된다. 한참 시간이 흐른 1858년 베트남과 프랑스 간 전쟁 때 이 도시는 프랑스에 의해 점령되기도 하다가, 1862년 베트남·프랑스 전쟁의 종전 후부터 1945년까지 오랜 기간 프랑스에 의해 지배를 받게 된다. 현재에도 호찌민시에 프랑스식 건축물과 유명 바케트집이 많은 이유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프랑스가 물러간 이후에는 남베트남의 수도가 된다.1인당 GDP 베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