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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글기자

    수능 최저등급 폐지 여부는 대학에 맡기자

    정부가 대학들에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폐지하라고 권고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수능 최저등급 폐지는 쉬운 것 같지만 쉬운 일이 아니다. 폐지로 얻을 수 있는 여러 이점도 있겠지만 문제도 있을 것이다.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폐지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이득은 학생들에게 전공 공부를 먼저 시작할 시간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재까지는 수시전형에 합격해도 수능을 반드시 준비해야만 했다. 왜냐하면, 수시전형의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하면 자동으로 탈락하기 때문이다. 최저등급을 폐지한다면 수능을 준비할 시간에 자율적인 전공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한국 교육의 문제라고도 할 수 있는 과한 수능 의존도를 덜하게 만들 수 있다. 수능은 말 그대로 대학에서의 수학 능력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문제는 나라에 따라 수학 능력을 판단하는 시험의 유형이 판이하다. 따라서 이런 시험들은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절대적인 지표로 여기는 것은 옳지 못하다. 그러나 한국 사회는 현재까지 수능에 크게 의존해왔다. 최저등급을 폐지한다면, 이 의존도를 조금이라도 더 줄일 수 있을 것이다.반면에, 최저등급을 폐지함으로써 생기는 문제점도 있다. 대학에서 공부를 수월하게 할 수 없는 학생도 대학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수능은 절대적인 지표로 여겨서는 안 되는 시험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시해도 되는 시험은 아니다. 학생의 수학 능력을 대학에 제공해줌으로써 이 학생이 대학에서 공부할 자격이 되는지를 알려주는 시험인데 이것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한, 정부가 교육정책에 대해 간섭해도 된다고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새 정부가 들

  • 경제 기타

    생글생글, 가족이 함께 읽어보세요

    한국경제신문이 만드는 생글생글(생각하기와 글쓰기)은 중·고교생들에게 논리력을 키워주고 경제원리를 바르게 이해시키는 ‘알찬 선생님’입니다. 생글생글에 게재되는 다양한 주제의 커버스토리, 문학과 철학, 국제뉴스, 상세한 대입 가이드 등은 사고와 논리를 키워줄 뿐더러 대입에도 매우 유용한 가이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생글생글은 부모님이 읽으셔도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생글생글은 전국 1300여 개 고등학교와 150여 개 중학교, 일부 도서관에 배포되고 있습니다.생글생글은 가정에서도 받아볼 수 있습니다. 1년에 8만원(6개월에 4만원)의 배송료를 내면 생글생글이 발행될 때마다 우편으로 배달해 드립니다. 구독 신청은 생글생글 홈페이지(sgsg.hankyung.com)에서 받습니다. 회원 가입 후 홈페이지 맨 아래의 ‘생글생글 구독신청’으로 들어가 배송료를 결제하면 됩니다.집에서 한국경제신문을 구독하면서 생글생글을 신청하면 생글생글은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구독료는 월 1만5000원이며, 생글생글을 수업 자료로 활용하는 학교 선생님들께는 한경 구독료를 50% 할인해 드립니다. 한경과 생글생글을 함께 신청하시려면 한경 경제교육연구소(02-360-4054, 4069)로 전화 주십시오.한국경제신문은 앞으로도 더 나은 생글생글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생글로 글솜씨와 지력 키워 올 대입 대박나세요"… 대학생 선배들의 '꿀팁'

    “생글생글을 열심히 읽었어요. 대학 논술전형에 나름 자신이 있었던 것도 생글생글에서 얻은 폭넓은 지식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연세대 경제학부에 합격한 이승은 양과 고려대 행정학과 2학년인 전경아 양은 ‘생글 마니아’다. 두 학생은 매주 발행되는 생글을 고교때 빼놓지 않고 읽은 것이 논술 합격 비결이라고 말했다. 다른 대학생 선배들도 같은 의견이었다. 한국경제신문이 발행하는 생글생글은 매주 24페이지로 배달되는 중·고교 경제논술신문이다. 올해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한 김순욱 군은 “생글에는 문학, 역사, 철학, 경제, 국제시사, 언어 등 다양한 지식이 들어 있다”며 후배들이 챙겨서 읽기를 ‘강추’했다. 생글은 ‘생각하기와 글쓰기’를 의미한다. 생글은 논술 준비뿐 아니라 면접, 교내 NIE(신문활용교육) 활동, 자기주도학습 등에 두루 쓰인다. 대학 선배들이 새 학기를 맞아 지난달 23일 모여 ‘생글 토크시간’을 가졌다. 대학 선배들의 ‘꿀팁’은 6~7면에 실려있다. 4~5면에는 올해 달라지는 대입 제도를 정리했다. 맨 뒷줄 왼쪽부터 김다슬(연세대 경제학과 4) 황준서(서울대 경제학부 1) 김현재(서울대 경영학과 3) 이영준(고려대 경제학과 2) 천강현(동국대 경영학과 2). 중간 줄 왼쪽부터 이승현(성균관대 글로벌리더학부 1) 전경아(고려대 행정학과 2) 이승은(연세대 경제학부 1) 이정훈(성균관대 경영학부 4) 김진형(서울대 경영학과 1) 김순욱(서울대 경영학과 1). 앞줄 왼쪽부터 김예은(한국영상대 방송영상스피치과 1) 심지혜(동국대경주 한의예과 1) 이채영(숙명여대 경영학과 1) 장진(가톨릭대 행정학과 2) 한다녕(한림대 사

  • 진학 길잡이 기타

    연세대 가는 길 가이드

    연세대는 글로벌을 학교의 모토로 삼고 있다. 2018학년도 입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4월에 발표한 연세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 학생부 교과전형 폐지 △ 수능최저없이 면접형 학생부종합전형 신설 △ 특기자 축소 및 모집단위별 강화 △ 논술시험일자, 수능이후로 변경 △ 정시에서 국제계열 학종 선발 신설이다.1. 학생부교과 폐지에도 교과점수는 중요올해 입시인 2018학년도 학생부교과전형을 연세대는 폐지하였다. 이를 통해 국제화되고 정보화되는 사회에서 단지 교과성적의 산술적 계산만으로 인재를 평가할 수 없다는 취지가 보인다. 이렇게 축소된 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거 이동하여 종합 평가를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자 한다. 또한, 교과성적 및 추세는 학생의 인성과 특성, 관심도를 판단하는데 좋은 자료가 됨으로 여전히 중요성이 크다.2. 학생부 종합 전형 확대①면접형 학생부 종합 전형(258명)이 2단계 선발절차로 신설되면서 종합평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1단계에서 학생부 만으로 3배수를 선발하는데, 학생부 교과영역은 점수와 등급을 반영하고, 비교과영역도 함께 고려하여 종합판단하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 2단계에서는 서류평가와 심층면접를 모두 하는데, 심층면접시 자소서, 추천서, 학생부에서 들어난 학생의 인성, 발전가능성, 학업역량, 전공적합성을 종합평가한다. 학생의 다면적인 사고방법과 창의성을 보기 위하여 2가지 방식으로 면접평가가 진행된다. 평소 준비가 필요하다.②학생부종합전형 중 활동우수형은 2016년 2월 이후 졸업자, 기회균형은 2015년 4월이후 졸업자도 지원가

  • 진학 길잡이 기타

    입시전형은 최대한 간소하게 올해 수시 4개, 정시 2개 전형…학종은 100% 학생부로 선발

    한양대학교를 설명하는 두 가지 키워드는 ‘실용학풍’과 ‘사랑의 실천’이다. 1939년 국내 최초 사립 공과대학으로 시작한 한양대는 ‘기술교육이 나라와 민족을 살리는 길’이라는 기술보국(技術保國) 정신을 강조해왔다. 실용학풍이 이어지면서 국내 대학 중 벤처기업 최고경영자(CEO) 배출 1위에 오르고 국내 대학 최초로 CES에 부스를 설치하는 등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창업 선도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두 가지 가치를 고루 갖춘 ‘한양대 맞춤형’ 인재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재찬 한양대 입학처장을 한양대에서 직접 만났다.▶한양대 입시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입니까.한양대는 ‘착한 입시’를 추구합니다. 착한 입시는 세 가지 의미입니다. 첫째, 학생들의 입시 피로감을 줄이기 위해 전형 요소를 최대한 간소화했습니다. 둘째, 입시 전형의 안정화를 추구해 갑작스러운 변화를 피하고 학교 현장과 신뢰를 구축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셋째,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공개합니다.▶전형 요소를 최대한 간소화한다는 건 어떤 뜻입니까.입시 전형의 수뿐 아니라 각 전형에서 평가하는 요소까지 줄였다는 뜻입니다. 한양대는 올해 수시 4개 전형, 정시 2개 전형을 실시합니다. 이 중에서 수시는 수능최저학력 기준을 전혀 요구하지 않습니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100% 내신 성적만으로 평가합니다.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같은 서류나 면접 전형도 없습니다.▶학생부종합전형이 스펙 경쟁을 초래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한양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100% 학생부만으로 선발합니다. 교육부의 방침에 따라 학생부에 외부수상 경력

  • 진학 길잡이 기타

    (2) 한양대학교 이렇게 준비를

    √체크 포인트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적으로 학생부만을 토대로 합격자를 선발하고 면접은 하지 않습니다.한양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안)이 지난해 3월 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됐다. 수시모집전형은 올해 5월에, 정시모집전형은 9월에 다시 학교 발표를 확인해봐야 한다. 한양대는 최저학력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학생부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대표적인 학교이므로 수능최저등급을 고려하지 않는 학교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기준이 없음 △SW(소프트웨어)인재 전형이 새로이 신설 △정시에서 분할모집과 장학금 혜택으로 정리할 수 있다.1. 학생부교과, 합격자 성적 매우 높을 듯총 322명으로 전체 11.4%를 모집하는 학생부교과전형은 일괄적으로 학생부만을 토대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전년도와는 달리 면접을 실시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의예과, 독어독문학과, 경영학부(자연), 파이낸스경영학과(자연), 연극영화학과(영화/인문계), 간호학과(인문), 국제학부, 산업융합학부, 예체능계열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지 않는다.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 없이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충분하다. 학생의 부담을 줄였다. 또한, 수능최저기준도 적용되지 않으며 수능면제가 됐다. 따라서 1단계 합격권이 교과성적 1등급에 수렴할 정도로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2. 학생부종합, 지원자 몰릴 듯올해 학생부종합전형은 일반전형이 983명으로 34.9%, 고른기회전형이 113명으로 4%,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이 1명(정원내)으로, 비중이 전년도에

  • 진학 길잡이 기타

    (1) 서울대학교

    √체크 포인트서울대 의과대학은 인적성면접을 통하여 결격여부를 판단하고, 사범대학은 교직 적성과 인성평가를 통해 가산점을 부여할 방침이랍니다.서울대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이 지난해 4월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었다. 보통 서울대 입시전형이 확정되면 서울 주요대학을 포함한 다른 대학들도 순차적으로 입시전형안과 모집요강을 발표하고 일정부분 타대학들의 전형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서울대를 지망하지 않는 수험생들도 지원자격, 전형방법 등을 중심으로 서울대 입시안을 관심있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험생이 유의해야 할 주요특징을 살펴보면 △수시 지역균형선발 수능최저 강화 △수시 일반전형의 제시문 활용문제 △정시 수능 100%전형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1. 지역균형선발, 수능 최저 3개영역 2등급올해 지역균형선발전형 모집인원은 전년도보다 22명 증가된 757명을 선발하며, 서류와 면접을 통한 일괄합산 방식으로 최종합격자를 뽑는다. 서류평가는 학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 학교소개자료 등을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능력, 자기주도적 학업태도, 전공분야에 대한 관심, 지적호기심, 적극적인 사고력, 창의적 인재로 발전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기타 증빙서류는 자기소개서에 기술된 내용에 대한 진위 확인을 위해서만 활용되며, 공인어학성적AP시험점수 등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최대 3개 항목으로 제한한다.하지만 여전히 교과성적이 크게 반영될 것으로 예상돼 내신이 유리한 일반고 수험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하고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목고 수험생들에게는 매우 불리한 전형임을 명심해두자. 지역균형선발전형을 지망

  • 2018년 대입 가이드 (1)서울대 준비는 이렇게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전략이 필요하다. 나의 약점과 강점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성공할 수 있다. 그 유명한 《손자병법》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知彼知己 百戰不殆)’고 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성공적인 대입을 위해서는 입시의 큰 흐름과 가고 싶은 대학들의 입시 요강을 정확히 꿰고 있어야 바른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전략을 잘 짜면 공부의 효율이 높아지고, 합격 가능성 역시 그만큼 커진다. 2018학년 대입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부, 논술, 실기, 수능이 골자다. 올해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는 것을 제외하고는 입시골격의 큰 변화는 없다.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학생부전형(학생부종합전형+학생부교과전형)이다.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정책 이후 학생부전형 선발 비중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2018학년도 서울 주요 대학의 학생부전형 선발비중은 평균 60%를 넘는다.생글생글은 이번 3월20일자부터 ‘2018학년도 대입전략: 입학처장에게 듣는다’를 연재한다. 대입 수험생이 ‘효율적인 대입전략’을 짜는 데 가이드 역할을 하려는 게 취지다. 연재는 서울대부터 시작한다. 서울대는 전체 정원의 78.5%인 2496명을 학생부전형으로 뽑는다. 서울대의 입시 전형은 서울의 주요 대학은 물론 전국 대학에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서울대 입시안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안현기 서울대 입학본부장이 서울대의 입시 요강, 서울대가 추구하는 인재상, 내신의 중요성 등을 상세히 들려준다. 인터뷰와 별도로 대입 전문가가 서울대 입시 전략의 핵심 포인트를 짚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