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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美 대통령의 구글 공격… '가짜뉴스' 논란 뜨거워

    미국에서 편향적인 ‘가짜뉴스’ 논란이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을 겨냥했던 ‘가짜뉴스’에 대한 비난의 화살이 이번에는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을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월28일 트위터를 통해 “구글에서 ‘트럼프 뉴스’를 검색해 봤더니 96%가 좌파 매체 뉴스였다. 이는 매우 위험하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구글은 ‘보수주의 목소리를 억압한다’는 트럼프의 주장에 대해 “구글은 정치적 의제를 설정하는 데 이용되지 않으며 검색 결과는 정치적으로 편파적이지 않다”고 즉각 반박했다. 하지만 백악관이 구글을 들여다보겠다고 하는 등 편파성 뉴스 논란은 계속 뜨거울 전망이다. 한국에서도 네이버 뉴스의 편파성 논란이 제기된 지 오래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오른쪽)이 백악관에서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언론과의 만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농담과 함께 건네준 레드카드를 기자들을 향해 들어보이는 모습.

  • 커버스토리

    기업을 괴롭히는 가짜뉴스··· 진짜 가려내는 과학적 사고 길러야

    가짜뉴스가 기업까지 괴롭히고 있다.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는 최근 ‘불법 이민자들에게 모든 메뉴를 40% 할인해준다’는 가짜뉴스를 진화하느라 애를 먹었다. 회사 측은 ‘드리머 데이(Dreamer Day)’라는 그럴듯한 해시태그(#)와 함께 번진 가짜뉴스마다 “완전히 잘못된 내용으로 회사가 후원하는 행사가 아니다”는 답글을 달아야 했다. 스타벅스 외에도 코스트코는 ‘회원권 발행을 중단한다’는 가짜뉴스로 홍역을 치렀다. 가짜뉴스 작성자들은 방문자 수를 높여 광고 수입을 올리거나 정치적 혹은 개인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런 뉴스를 만들어낸다. 가짜뉴스가 확산됨에 따라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스놉스’라는 사이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배경 사진은 스놉스의 ‘가짜뉴스 50선’ 화면이다. 작은 사진은 스타벅스 가짜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