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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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불완전한 인간에게 필요한 '용기'
우리는 불완전하다. 무엇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할 때가 많고 외모도 못났다고 여긴다. 이 불완전함은 항상 상처가 되고, 인생에 걸림돌이 되는 듯하다.인간의 불완전함은 많은 학자에 의해 포착되었다. 우리에게 《미움받을 용기》로 익숙한 A. F.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에서 인간의 불완전함에 대해 느끼는 감정에 초점을 맞추었다. ‘열등감’이라고 부르는 그 감정이다. 열등감은 기쁨, 슬픔과 같은 감정으로 나쁜 것이 아니다. 열등감은 자신의 불완전함을 인식하게 해 이를 극복하려는 삶의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그러나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이를 올바르지 않은 방식으로 해결하게 되고, 올바르지 않은 ‘생활 양식’을 형성한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이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은, 건강한 생활 양식을 되찾고 유지할 좋은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다. 바로 격려를 통해 ‘용기’를 회복하는 것이다. 성패와 관계없이 그 동기와 노력을 격려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격려해 용기를 가질 수 있다.휴스턴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전심전력’을 연구한 브레네 브라운 교수는 이 불완전함을 ‘취약성’이라고 부른다. 그녀는 취약성을 ‘결과를 예측하거나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브라운 또한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녀의 연구에 따르면 용기는 △취약성을 인정하고 △가치관에 따라 살며 △대담하게 신뢰하고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우는 것으로 학습되고, 관찰되며, 측정되는 분명한 능력이다. 실패 가능성과 위험 부담이 가득한, 취약성을 느끼는 순간에 ‘잘될 거야’ 또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며 취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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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불합리함에 맞서는 용기 있는 우리가 되자
지난 4월 10일 드라마 ‘라이브’의 한 장면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경찰 고시에 합격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교육생이 자퇴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어 이들의 상사쯤으로 보이는 경찰이 “자퇴하냐? 나 이제 다른 데 가는데 조금만 더 버티지”라며 자신 때문에 자퇴하는 교육생들에게 약을 올렸다. 이어 교육생이 “당신과 이곳이 불합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라고 답하자 “맞아, 나 조금 부당하지. 근데 네가 경찰이 되면 있어야 하는 곳은 더 불합리하거든. 근데 여기 말고 다른 사회는 합리적이냐?”라고 답한다. 어리고 낮은 계급의 경찰 교육생을 자퇴하게 만들고도 마치 자신의 행동이 합리적인 것처럼 그들을 비웃는 사회의 한 장면을 담은 내용이었다.하지만 “저것도 못 버티면 자퇴하는 게 맞다” “사회 나가면 더 한 사람들 많이 만날 텐데 그게 싫으면 자퇴해야지”라며 오히려 자퇴한 경찰 합격생을 비판하고, 가해자인 상사를 옹호하는 듯한 댓글들이 있었다. 사실 우리는 이 상황을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상황이라고 배워왔다. 근데 댓글을 단 어른들은 사회문화라고, 그냥 사회생활을 하며 거쳐야 하는 일종의 관문이라고, 그냥 버텨야 한다고 한다. 과연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참고 버텨야 하는 걸까, 아니면 교과서에서 배운 것처럼 불합리함에 맞서 표현해야 하는 걸까.전에 인터넷에서 “같은 동아리 선배한테 인사 안 해서 혼났어. 어차피 받아주지도 않으면서”라는 글의 댓글에서는 “그냥 참아. 3학년들 곧 졸업해”라며 불합리함이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바뀌지 않는 불변의 진리인 마냥 얘기했던 것이 기억난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