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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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9월 모평, 6월에 드러난 약점 얼마나 보완했는지 확인해야
9월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코앞까지 다가왔습니다. 긴 여름방학이 지나고 2학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시험이자 수능 전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기에, 9월 모의평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입니다. 이 9월 모평에 대해 조금 더 확실하게 알고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몇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난이도와 새 문제 유형 등 점검해야일단 9월 모평은 6월 모의평가와 난이도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수험생들에게 모의고사는 수능 문제 유형의 맛보기이지만, 출제자에게 모의고사 결과는 수능 시험의 방향을 결정하는 지표가 됩니다. 예컨대 모의고사 성적이 전체적으로 저조하다면 수능 시험의 난이도를 하향 조정할 것이고, 반대 경우라면 상향 조정할 것입니다. 특히 지금까지는 6월 모평과 9월 모평의 난이도를 다르게 해 수능 난이도는 두 시험의 중간 정도에 형성되도록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번에 응시하는 9월 모평의 난이도가 6월 모평보다 낮았다면 수능은 9월 모평보다 좀 더 높게, 반대로 6월 모평보다 높아졌거나 어려운 시험이었다는 평이 많다면 수능에서는 9월 모평보다 조금 더 쉬운 문제들을 만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또 9월 모평을 응시하는 수험생 역시 차이가 있습니다. 9월 모평에는 기존 현역과 재수생에 더해 6월 모평을 응시하지 않은 재수생, 그리고 여름방학 때부터 준비한 반수생들이 합류합니다. 이 중 학업능력이 우수한 사람이 많아 같은 실력과 성적이라는 가정하에 등급과 표준점수가 6월 모평에 비해 낮게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수시 지원 일정과 겹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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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길잡이 기타
☞ 포인트
“… 듣기에 따라서는 궤변 같지만 그분은 남하구 다른 묘한 철학을 지니구 계셨습니다.” “그걸 한번 들려줄 수 없소?” “그분은 세상이 어지럽구 더러울 때는 그것을 구하는 방법이 한 가지밖에 없다구 하셨습니다. 세상을 좀 더 썩게 해서 더 이상 그 세상에 썩을 것이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걸 썩지 않게 고치려구 했다가는 공연히 사람만 상하구 힘만 배루 든다는 것입니다. ‘모두 썩어라, 철저히 썩어라’가 그분이 세상을 보는 이상한 눈입니다. … 그분은 사람만이 지닌 이상한 초능력을 믿으시는 것 같았습니다. 사람은 온갖 악행에도 불구하고 자기 스스로를 송두리째 포기하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상이 철저히 썩어서 더 썩을 것이 없게 되면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 언젠가는 스스로 자구책을 쓴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 자기 생각을 부정(不正)의 미학이라는 묘한 말루 부르시기두 했습니다.” “… 그분을 언제나 ‘미련한 놈’이라구만 부르셨습니다.” 오일규다. “… 그 미련한 놈이 죽어 버렸으니 자기도 앞으로는 미련하게 살밖에 없노라구 하셨습니다. 당신이 미련하다고 말씀하는 건 우습게 들리시겠지만 착한 일을 뜻하시는 것이었습니다.” “… 이곳에 오신 후로는 그분은 거의 남을 위해서만 사셨습니다. 제가 생명을 구한 것두 순전히 그분의 덕입니다.” 나는 다시 기범이 지껄였던 과거의 요설들이 생각난다. 세상을 항상 역(逆)으로만 바라보던 그의 난해성이 또 한 번 나를 혼란 속에 빠뜨린다. 그는 어쩌면 이 세상을 역순(逆順)과 역행(逆行)에 의해 누구보다 열심으로 가장 솔직하게 살다 간 것 같다. 그에게 악과 선은 등과 배가 서로 맞붙은 동위(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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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넌 개념에서 뭘 생각하니? 난 그 속성과 사례를 생각해
야구공을 던지면 땅 위의 공 그림자도 따라 움직인다. 공이 움직여서 그림자가 움직인 것이지 그림자 자체가 움직여서 그림자의 위치가 변한 것은 아니다. 과정 이론은 이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과정은 대상의 시공간적 궤적이다. 날아가는 야구공은 물론이고 땅에 멈추어 있는 공도 시간은 흘러가고 있기에 시공간적 궤적을 그리고 있다. 공이 멈추어 있는 상태도 과정인 것이다. 그런데 모든 과정이 인과적 과정은 아니다. 어떤 과정은 다른 과정과 한 시공간적 지점에서 만난다. 즉, 두 과정이 교차한다. 만약 교차에서 표지, 즉 대상의 변화된 물리적 속성이 도입되면 이후의 모든 지점에서 그 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과정이 인과적 과정이다.가령 바나나가 a 지점에서 b 지점까지 이동하는 과정을 과정 1이라고 하자. a와 b의 중간 지점에서 바나나를 한 입 베어 내는 과정 2가 과정 1과 교차했다. 이 교차로 표지가 과정 1에 도입되었고 이 표지는 b까지 전달될 수 있다. 즉, 바나나는 베어 낸 만큼이 없어진 채로 줄곧 b까지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과정1은 인과적 과정이다. 바나나가 이동한 것이 바나나가 b에 위치한 결과의 원인인 것이다. 한편, 바나나의 그림자가 스크린에 생긴다고 하자. 바나나의 그림자가 스크린상의 a′지점에서 b′지점까지 움직이는 과정을 과정 3이라 하자. 과정 1과 과정 2의 교차 이후 스크린상의 그림자 역시 변한다. 그런데 a′과 b′사이의 스크린 표면의 한 지점에 울퉁불퉁한 스티로폼이 부착되는 과정4가 과정3과 교차했다고 하자. 그림자가 그 지점과 겹치면서 일그러짐이라는 표지가 과정 3에 도입되지만, 그 지점을 지나가면 그림자는 다시 원래대로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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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꾸밈을 받는 말의 속성을 드러내는 꾸미는 말에 이미지가 있다
플라스틱 물… 무쇠 낫… 호미… 똥덩이시는 시어의 이미지를 환기하며(불러일으키며, 떠올리며) 읽어야 한다. 이미지를 환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A는/ㄴ B’라는 문장 구조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A는/ㄴ B’라는 문장 구조에서 A를 꾸미는 말(수식언), B를 꾸밈을 받는 말(피수식언)이라고 한다. 꾸미는 말과 꾸밈을 받는 말 사이에는 여러 관계가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꾸미는 말이 꾸밈을 받는 말의 속성(성질)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새빨간 맛있는 사과’에서 ‘새빨간 맛있는’이라는 꾸미는 말은 ‘사과’라는 꾸밈을 받는 말의 속성인 것이다.이 작품에서 ‘플라스틱 물건’이라는 시어가 쓰였다. 이 시어의 이미지는 ‘제 손으로 만들지 않’으며, ‘한꺼번에 싸게 사’고, ‘마구 쓰’는 것이면서, ‘망가지면 내다 버’릴 수 있다는 속성에서 환기할 수 있다. 즉 ‘플라스틱 물건’은 보잘것없는 것, 가치가 없는 것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호미’의 이미지도 떠올려 보면, 그것은 ‘땀 흘리며 두들겨 하나씩 만들어 낸’ 것이며, ‘꼬부랑’한 것이니 ‘플라스틱 물건’과는 반대로 가치 있는 것이라는 이미지가 환기된다. ‘똥덩이’의 이미지는 ‘직지사 해우소(解憂所·절에서 ‘변소’를 달리 이르는 말)’에 있고, ‘아득한 나락(죄업을 짓고 매우 심한 괴로움에 놓인 세계)으로 떨어져 내리는’ 것이므로, ‘플라스틱 물건’처럼 가치 없고 추락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한편 ‘무쇠 낫’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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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철수 쌤의 국어 지문 읽기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하는 것? 변화와 시간에 대한 인식의 산물
JPEG 형식의 압축은 크게 전처리, DCT, 양자화, 부호화 과정을 거친다.첫째, 전처리 과정에서는 색상 모델 변경과 ‘샘플링’이 이루어진다. 우선 디지털 이미지의 색상 모델을 RGB에서 YCbCr로 변경한다. RGB 모델은 빛의 삼원색을 조합하여 화소의 색과 밝기를 함께 표현하는데, 변경된 YCbCr 모델에서는 밝기 정보를 나타내는 Y와 색상 정보를 나타내는 Cb, Cr로 분리하여 화소의 정보를 표현한다. 색상 모델이 RGB 모델에서 YCbCr 모델로 변경되면, 화소들에서 일부 값만을 추출하는 샘플링이 진행된다. … 샘플링에서는 밝기 정보를 나타내는 Y는 모두 추출되고, 색상 정보를 나타내는 Cb와 Cr은 인간의 눈이 색상의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는 범위 내에서 일부만 추출된다. <중략>전처리 과정 후에는 DCT라고 불리는 변환 과정이 진행된다. DCT란 샘플링한 화소의 정보들을 주파수로 변환하여 주파수 영역에 따라 규칙적으로 분리된 데이터로 나타내는 과정이다. … DCT가 수행되면, 인접한 화소들 간의 정보 차이가 작다는 것을 나타내는 저주파 성분은 행렬의 왼쪽 위로, 차이가 크다는 것을 나타내는 고주파 성분은 행렬의 오른쪽 아래로 모여 주파수 영역에 따라 분리된 행렬값으로 표현된다. <중략>다음으로 양자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양자화 과정에서는 DCT로 얻은 행렬값을 미리 설정된 특정 상수로 나눈 뒤 반올림하게 된다. 이때 저주파 성분의 행렬값은 작은 상수로 나눈 뒤 반올림하지만, 고주파 성분의 행렬값은 0의 값으로 만들기 위해 큰 상수로 나눈 뒤 반올림한다. 이는 … 저주파 성분의 절댓값은 줄이고 고주파 성분은 제거해 데이터의 용량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마지막으로는 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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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한 부분을 거듭 확인해야 좋은 내신 가능
안녕하세요. 저는 한양대 경영학과 20학번인 14기 생글기자 안다경입니다. 이 시기가 되니, 고등학교 1학년 때 중간고사를 망쳐 속상했던 경험이 떠오르네요. 예전의 저처럼 원하는 성적을 받지 못해 속상해하는 친구들에게 학교 내신을 준비하는 방법에 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는 공부 방법을 바꿔서 성적 상승 그래프를 만들었던 만큼, 여러분에게 그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스터디플래너를 활용하세요성적 향상에 중요한 공부 방법 세 가지를 소개할게요. 첫째, 스터디플래너를 사용해 공부를 계획하고 실행해요. 이게 정말 중요한 단계예요. 공부할 때 머리로만 계획하면 그 계획을 지키기 힘들어요. 그렇기에 스터디플래너에 꼼꼼하게 계획을 작성하고, 계획대로 공부한 다음 결과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해요. 계획을 짤 때는 1주일 단위로 학교에서 배웠던 교과 내용을 전부 복습하는 것을 추천해요. 시험 전까지 꾸준하게 매주 복습하면, 기억에 잘 남아 점수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답니다. 그리고 매일 공부한 시간과 느꼈던 점을 플래너에 적고 반성하는 시간도 가졌으면 해요. 그 시간을 통해 스스로 더 나은 공부 방법을 찾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둘째,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하는 내용을 확인해야 해요. 이건 너무 당연하지만 중요해서 짚고 넘어가요. 시험문제는 선생님이 출제해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는 부분은 출제될 확률이 매우 높아요. 그러니 꼭 수업에 집중해 중요 표시를 해둡시다.마지막으로 시험 전에 작년 기출 문제를 풀어 봐요. 선생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념과 출제 유형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한 번 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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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길잡이 기타
국·수·영·탐 난이도 매해 들쑥날쑥…골고루 학습해야
2021학년도 대학입시가 정시모집 원서 접수로 사실상 마무리되었다. 현재 고2인 ‘예비 고3’은 2021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풀어보면서 자신의 실력을 점검했을 것이다. 지난해 수능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올해의 학습방향을 잡아야 한다. 영어 난이도 매해 들쑥날쑥…쉽다고 예단하지 말고 확실한 1등급을 목표로 해야2021학년도 수능의 영어 1등급 비율은 12.7%로 2018학년도 절대평가 시행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등급 인원은 5만3053명에 달한다. 이 숫자면 2021학년도 주요 21개 대학의 정원 내 총 선발 규모인 5만5737명에 육박한다. 주요 21개 대학 내 경쟁에서 영어 변별력이 무색할 정도다. 2등급 비율은 16.5%, 인원은 6만9051명이다. 2등급 이내 인원은 총 12만2104명에 이르고, 이 인원이면 약 40개 대학의 모집인원과 맞먹는다. 그만큼 영어가 쉬웠다는 것이다.영어 절대평가 시행 이후 1등급 비율은 매해 요동쳤다. 2018학년도 절대평가 첫해 10.0%를 기록한 뒤 5.3%, 7.4%, 12.7% 등 매해 크게 변했다. 최저 5.3%에서 최고 12.7%까지 1등급 비율은 난이도에 따라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절대평가라고 쉽게 나온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이런 구조에서 영어 1등급 확보는 입시전략 측면에서 필수적이다. 영어가 쉬운 해였다면 1등급을 받지 못했을 때 타격은 엄청나고, 반대로 어려운 시험에서 1등급을 받는다면 대학 지원 수준이 달라지는 등 상당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다.2021학년도 대입을 예로 들면 영어 2등급 이하는 치명적이다. 연세대 인문계열에 지원한 영어 2등급 학생은 영어 1등급 학생과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국어 또는 수학에서 표준점수로 5.0점을 더 획득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영어 3등급 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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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생글이 통신
헷갈리는 수학 공식만 따로 모아 시험 직전에 보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국어는 EBS 수능특강, 수능완성의 작품들을 훑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문학 쪽 작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화작문, 비문학 파트는 지문이 변형돼 나오지만 문학 지문에는 작품 그대로 출제되므로 연계 체감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전에 두세 번 이상 공부한 학생은 작품 주제, 등장인물과 화자의 입장 및 관계, 주요 단어나 어구 등을 다시 한 번 짚고 넘어가면 된다.시험장에서 긴장하는 경우 같은 작품이라도 정반대로 해석할 가능성이 있다. 또는 아예 어떤 주제인지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혹은 주제는 알겠지만 문제에서 묻는 어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를 때도 있다. 이런 경우 헤매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 바로 EBS 교재다. 또 시간 절약에 도움을 준다. 국어 시험지 내 글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이해를 요구하는 정보량이 늘어나면서, 80분 내에 모든 문제를 풀기 어려워하는 학생이 많다. 이때 시험지에 나오는 몇몇 작품을 알고 있다면 금방 풀 수 있어 도움이 된다.문제마다 무엇을 중점으로 봐야 문제를 수월하게 풀 수 있겠는지, 문제를 어떤 순서로 풀면 좋을지 고민해봐야 한다. 방법을 모르는 학생이라면 1~45번 순서대로 풀거나 화작문-문학-비문학 순으로 푸는 것을 추천한다. 비문학은 정보량이 가장 많은 파트이기 때문에 비교적 부담이 덜한 문학을 풀고 나면 두뇌 회전도 빨라져 정보를 더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학 풀이 과정은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야수학은 공식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라. 특히 확률과 통계는 수(중복조합, 중복순열 등), 수학1의 지수로그 관련 공식, 수학2의 미분가능조건 등 평소에는 잘 기억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