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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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글기자
학교에서 사라져야 할 교사 폭력
얼마 전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가 학교 폭력을 당한 학생에게 소리를 지르는 등 정서적 학대를 가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교사는 여러 차례 언성을 높이며 학생을 꾸짖었고, 이 학생은 트라우마를 호소한 것으로 보도됐다.교사가 학생에게 신체적·정신적 폭력을 가하는 사건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부산의 한 고교생이 교사들의 괴롭힘을 못 이겨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학생의 부모는 교사 두 명을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고발장에 따르면 교사들은 이 학생에게 소리를 지르고, 유독 이 학생의 복장 등을 엄격하게 단속했다고 한다.이 학생은 중학생 시절 교사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에도 2년간 학교에 제대로 가지 못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의 또 다른 고교생이 교사에게 괴롭힘을 당하다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교사 폭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공식적으로는 체벌이 금지됐지만 교사들의 폭행, 폭언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교사가 학생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보다 은밀한 방식으로 행해지는 폭력도 많다. 학생들은 부당하게 차별받아도 이의 제기를 하기 어렵다. 학교생활과 입시 등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을 걱정하기 때문이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은 교사에 비해 약자의 입장에 놓일 때가 많다. 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폭력은 사라져야 한다.이재현 생글기자 (이대부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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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ior 생글생글, 한경 초중생 경제신문 21일 창간
한국경제신문사가 초·중학생 경제·논술신문 ‘주니어 생글생글’을 오는 21일 창간한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국내 최고 경제신문인 한경이 제작하는 주간 어린이 경제신문이다. 창간에 앞서 7일 창간준비호를 발행했다.‘생글생글’은 ‘생각하고 글쓰기’의 줄임말이다. 한경은 2005년 6월부터 중·고교생 경제·논술신문인 ‘생글생글’을 매주 발행하고 있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이름 그대로 생글생글의 ‘동생’ 버전이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초·중학생 눈높이에 맞춘 경제 지식과 금융·투자 상식, 최신 뉴스와 시사 이슈 해설, 독서 및 글쓰기 지도 등 알토란 같은 콘텐츠를 담는다.한경 기자와 함께 현직 교사 및 교육 전문가들이 필진으로 참여해 아이들이 생각의 폭을 넓히고 어려서부터 경제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단’도 운영한다. 초·중학생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사회 전반적으로 주식 부동산 등 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경제 이해력은 떨어진다. 주니어 생글생글은 우리 아이들의 경제 지능을 높여 미래의 ‘똑똑한 부자’로 키우는 첫걸음이 돼 줄 것이다.구독료는 월 8000원(6개월, 12개월 결제). 28일까지 홈페이지(jrsgsg.hankyung.com)에서 구독 신청하면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 한다. 한경과 함께 구독하면 대폭 할인된 가격에 받아볼 수 있다.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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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AI·4차 산업혁명 시대…미래 내 직업은 어디서 찾을까
한국고용정보원이 지난 5월 발간한 ‘한국직업사전 통합본 제5판’에 따르면 한국의 직업은 1만6891개다. 1969년 첫 직업사전 발간 시 3260개에서 다섯 배 넘게 늘었다. 그동안 버스안내양 타이피스트 도안사 등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사회복지사 심리치료사 유튜버 등 더 많은 새로운 직업이 생겨난 결과다. 하지만 미국 3만여 개(2012년 기준), 일본 2만5000여 개, 캐나다 2만여 개 등 서비스산업이 활발한 국가에 비하면 아직 직업의 발달이 미흡한 편이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직업이 더욱 세분화하고 전문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직업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 유망직업에서 소멸한 경우도 있어급속도로 산업화를 이루면서 한국의 유망직업도 부침을 거듭했다. 의사 변호사 공무원 대기업직원 등은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받았지만 한때 선호되는 직업들이 순식간에 인기를 잃거나 아예 사라지기도 했다. 전쟁의 상흔이 남은 1950년대에는 군 장교가 유망 직업이었고 타자를 쳐서 문서작업을 해주는 타이피스트도 지망자가 몰렸다. 전차운전사도 유망직업이었지만 1968년 서울에서 전차 노선이 폐지되면서 사라졌다. 1960년대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이 주목을 끌면서 섬유공학 엔지니어가 기업의 핵심인재로 꼽혔고, 대표적 수출상품이었던 가발을 만드는 가발기능공이나 9급 공무원보다 월급이 많았다는 버스안내양 등이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1970년대는 중화학공업 발전과 함께 각종 산업엔지니어가 인기 직종이었고 자유롭게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무역업(종합상사) 종사자와 항공기 승무원이 선망받는 직업이었다. 1980년대에는 노동집약적 산업이 자본집약형으로 발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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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학생을 위해, 교사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다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수행평가 내실화 방안 토론회’에 사상 최초로 학생들이 패널로 참석했죠.지난 1월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4층 대회의실에서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수행평가 내실화 방안 토론회’가 열렸다. 더 나은 수행평가 방안에 대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 그리고 교육계 인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개최된 이 토론회는 평가원 사상 최초로 학생들이 토론 패널로 참석했다.중학생 대표로는 용문중학교 3학년 박 혁군이, 고등학생 대표로는 내가 의견을 발표했다. 빠듯한 일정과 촉박한 시간에 아쉬움도 남았지만, 지금껏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통해서만 받아왔던 학생들의 의견이 더욱 구체적으로 직접 전달될 수 있었기에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차후 오늘과 같은 토론회가 더욱 활발하게 펼쳐져 교육계와 학교 현장의 활발한 의사소통과 합의를 통해 더 나은 교육환경이 제공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곽선진 생글기자 (인천하늘고 1년) sj7458@naver.com경주 비평준화고에서 드러난 저출산의 심각성경주의 여자고등학교들은 학생들을 모집하기 위해 입시설명회도 많이 열어요. 그래도 2,3명은 미달이죠.경주시는 다른 지역과 달리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고등학교에서 자율적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비평준화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은 인문계를 못 가서 재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혹은 경주에서 성적이 높은 고등학교를 가기 위해 1년을 기다려 다시 수능처럼 시험을 치른 뒤 자신이 원하는 고등학교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하지만 최근에는 출산이 1971년 104만 명에 비해 2016년에는 40만 명 정도로 줄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