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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BTS의 경제효과는?

    주니어 생글생글 제98호 커버스토리 주제는 ‘슈퍼스타의 경제학’이다. 손흥민, 방탄소년단(BTS) 등 정상급 운동선수와 연예인이 수출, 소비 등 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슈퍼스타들이 압도적인 소득을 올리는 현상의 이면을 경제 원리로 설명했다. 내 꿈은 기업가에서는 항공사, 철도회사에 이어 우주 탐사에 도전하는 영국 기업인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를 소개했다. 주니어 생글생글 기자들의 LG디스커버리랩 인공지능(AI) 교실 체험기도 실었다.

  • 경제 기타

    우리 곁에 성큼 다가온 AI

    주니어 생글생글 제97호에서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를 소개했습니다.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 우리 주변의 모든 사물에 인공지능(AI)이 적용되는 트렌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습니다. 내 꿈은 기업가의 주인공은 신발이 좋아서 다양한 종류의 신발 사진을 올리다가, 국내 최대 규모의 패션 쇼핑몰을 창업한 조만호 무신사 이사회 의장입니다.

  • 생글기자

    영화 속 AI 활용, 예술성 높일 수 있어야

    영화 속 등장인물의 과거 어릴 때 모습, 미래의 나이 든 모습을 그려낼 때 인공지능(AI)을 활용한다. 3차원(3D)으로 인식되는 배우의 얼굴을 변형하는 일은 매우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 방식을 요구한다. 그러나 영화는 효율적인 예술이 아니며, 효율적으로 만든 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도 아니다.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물의 변화를 잘 보여준 영화로는 <보이후드>(2014)와 <문라이트>(2016)가 있다. <보이후드>는 12년 동안 촬영을 이어가며 실제로 배우들이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문라이트>는 한 명의 인물을 나이가 다른 세 명의 배우가 연기했다. <문라이트>에서 배우들은 외모의 차이를 연기력으로 극복해냈다. 두 편의 영화는 작품성으로도 큰 인정을 받았지만, 인물을 통해 흐르는 시간을 관객에게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화제가 되었다.이처럼 영화는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만들어지는 가치도 담는다. 영화를 완성하는 데 효율성만 중요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어떤 영화는 훌륭한 배우의 젊음을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어떤 영화는 한 시대를 담아내는 것만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단순히 효율성만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것은 다양한 가치를 지닌 영화를 단순한 복제예술로 국한시킨다.AI를 활용해 인물의 변화를 보여주는 영화는 예술이 아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컴퓨터 그래픽이 아니라, 스크린에 묻어나는 시간이다. AI의 보급으로 인해 영화들이 이런 기본적인 고민마저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는 생각이 든다.유진 생글기자(계원예술고 3학년)

  • 시사 이슈 찬반토론

    한은 "AI가 일자리 341만 개 대체"…규제 필요할까

    가속도가 붙은 AI(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한국은행이 의미 있는 연구보고서를 내놨다. “AI와 노동시장 변화”라는 제목 그대로 최근 급성장해온 AI가 일자리에 어떤 변수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양상을 보일 것이냐다. 직업별 AI 노출지수로 분석한 결과 보수적으로 봐도 국내 일자리 중 341만 개(12%)가 AI로 대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핵심이다. 의사, 화공 기술자, 발전장치 조작원, 금속 재료 기술자, 기관사, 회계사, 자산운용가가 대표적이다. 고학력·고소득 근로자일수록 쉽게 AI로 대체된다는 대목이 놀랍지만 한편으로는 수긍도 된다. 이런 종류의 예측이나 분석이 나오면 으레 뒤따르는 것이 신기술 규제론이다. AI 기술에 대한 감시·감독 강화 주장은 이미 나온다. 기존 일자리 소멸 우려가 동반된다. 고용안정을 위한 AI 규제론은 논리적인가, 설득력은 있나.[찬성] 특정 그룹 단기 실업 급증은 사회적 부담…윤리 문제 등 파장 살피며 속도 조절을새로운 기술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비슷한 개념으로 학계에서는 ‘displacement effect(전위효과)’라는 이론도 나와 있다. 대체되는 일자리에는 생업으로 종사해온 수많은 사람이 있다. 모든 직업은 ‘사회적 소속’이다. 이들은 학생 시기와 직업 준비기, 일자리를 택한 뒤에도 수련기를 거치며 공인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 현실적으로 한 개인의 삶과 가정을 책임지는 생활자다. 이들이 준비할 기간도 없이 기존 일자리에서 갑자기, 본인 의지와 관계없이 밀려난다면 그 충격은 어떠하겠나. 실업이 단기적으로 급증하면 사회적 손실도 만만찮다. 사회적 비용은 국가 혹은 재정의 부담 증가를 의미한다. 고용보험에 따

  • 생글기자

    AI 콘텐츠 규제가 기술 발전 가로막아선 안 돼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만들어 내는 이미지·영상·음성 등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최근엔 일부 장면 제작을 Al에 맡기는 등 AI의 도움을 받아 그린 웹툰이 화제가 돼기도 했다. ‘AI 웹툰을 작품으로 인정해야 하는가’ 라는 논란이 당연히 일었다. 사람들 반응은 대체로 시큰둥했다. 마우스만 클릭해 만든 것을 작품이라며 상업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콘텐츠산업진흥법 개정 법안이 주목된다. 법안은 텍스트·이미지·음악 등의 콘텐츠가 AI 기술을 이용해 만들었을 경우 ‘made by AI’와 같이 그 사실을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AI의 결과물을 개인 창작물로 속이는 것을 방지한다는 취지다. 이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저작물의 AI 이용 여부를 콘텐츠 이용자들이 쉽게 알 수 있어 여러 사회적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선진 각국도 유사한 규제안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우리나라처럼 AI가 만든 콘텐츠에 그 사실을 밝히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미국에선 AI로 만든 정치 광고 영상과 사진에 출처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AI에 위협적 요소가 있다고 해서 AI 활용을 직접 규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AI 기술이 관련 산업 전반에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물길을 터 주는 간접 규제 방식이 더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하면 신기술의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그에 따라 법과 제도 및 규정을 정비하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태희 생글기자(정신여고 2학년)

  • 커버스토리

    인공지능, 약인가 독인가…육성과 규제 사이

    구글이 한국어 실력이 뛰어난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내놨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챗GPT도 바드보다 먼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해 AI 챗봇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AI가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려면 인간 두뇌의 시냅스에 해당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 수가 많아야 합니다. 우리 뇌에는 수많은 신경세포(뉴런)가 있고 신경세포마다 수많은 가지가 달려 있는데, 신경세포들의 가지와 가지를 이어 신호를 주고받는 부위가 시냅스입니다. 파라미터 수는 그만큼의 방정식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그 정도로 복잡한 경우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바드의 파라미터 수는 챗GPT(1750억 개)의 세 배를 넘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성능의 AI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AI를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애플 공동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은 “AI는 인간의 도움 없이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므로 그럴듯해 보이는 사기가 쉬워질 것”이라며 “AI를 더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I 분야 석학으로 꼽히는 제프리 힌턴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는 “빅테크들이 AI를 발달시킬수록 점점 더 위험해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도 국민 생명, 신체, 기본권을 위협할 수 있는 AI를 규제하는 인공지능기본법안이 계류 중입니다. 1950년대 등장 후 지금까지의 AI 역사와 AI가 일으킨 변화에 대해 알아봅시다. AI 기술과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는 주장과 AI로 인한 여러 위험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살펴봅시다.AI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상황 긍정적 효과 많이 만들어낼 지혜 필요해요 길거리에서 파란색 자동차 번호판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 경제 기타

    혁신을 거듭하는 AI, 어디까지 발전할까

    수능에서는 그동안 인공지능(AI) 관련 문제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능은 시대 변화상을 반영하는 만큼 관련 내용이 언제든 출제될 수 있습니다. AI의 역사, 기술적 개념, 의미 등에 대한 내용을 알고 있다면 실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능에서는 기존에 출제되지 않은 생소한 개념이 등장할 땐 개념 설명 지문이 나오는 사례가 많습니다.수능 3등급 받은 AI특히 최근에는 챗GPT라 불리는 대화형 AI 챗봇이 등장해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오픈AI라는 회사가 만든 AI인데요. 1조 개 단어가 포함된 1750억 개의 매개변수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 매개변수가 100조 개인 차기작도 나온다고 합니다. 이 AI는 단순히 대화만 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어떤 정보를 간결한 문장으로 제시하고, 특정 개념을 설명합니다. 아이디어를 내거나 시를 짓기도 하고, 에세이까지 씁니다. 챗GPT에게 수능을 보게 했더니 3~4등급 수준이 나왔다는 실험도 있습니다. AI 기술의 특이점이 오고 있다는 이야기겠지요.AI의 역사AI는 1950년대부터 학계에서 논의됐지만, 본격적인 발전은 2006년 제프리 힌턴 교수가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딥러닝은 컴퓨터 스스로 외부 정보를 조합, 분석해 학습하는 기능인데요. 명령어를 분석해 결과를 도출해내던 기존 기계적 방법에서 나아가 컴퓨터 스스로 정보를 찾고 이해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2014년 AI 연구원인 이언 굿펠로는 GAN(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이란 방식의 딥러닝 방법을 발명해 또 한번의 혁신을 이뤄냅니다. 생성적 적대 신경망이라 불리는 이 방식은 특정 이미지를 생성하는 모델과 이 모델에서 만든 이미지를 판별하는 모

  • 생글기자

    법 정비 필요한 AI 그림 저작권 침해 문제

    최근 ‘musaish’라는 아이디를 쓰는 사람이 SNS에 올린 그림이 논란이 됐다. ‘AT’라는 필명의 한 작가가 자신의 그림을 musaish가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했는데, musaish가 이 장면을 무단 캡처한 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또 다른 그림을 완성, SNS에 올렸다는 것이 AT의 주장이다.이는 AI 그림의 저작권에 대한 논란으로 이어졌다. 최근 ‘AI 화가’가 많이 등장하고 있다. AI 화가는 기존의 그림을 학습한 뒤 새로운 그림을 그려낸다. 그런데 AI를 학습시킬 때 원래 창작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그림을 활용한다. 같은 작가의 그림을 여러 장 AI에 입력해 학습시키면, AI는 그 작가의 작품이라고 착각할 만큼 비슷한 작품을 만들어낸다.창작자가 오랜 시간 열정을 쏟아 완성한 작품을 활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으면서 원 창작자에게 비용도 지불하지 않는 것이다.그러나 AI 그림이 작가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이의를 제기하기엔 모호한 부분도 있다. AI 그림은 기존 그림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노이즈를 추가한 뒤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림을 백지가 될 때까지 문지른 다음 다시 백지에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AI 그림이 누구의 작품을 얼마나 모방했는지 정확한 기여도를 따지기 어렵다.AI가 보편화하고 고도화할수록 비슷한 문제도 많이 일어날 것이다. 시대와 기술 변화에 따라 저작권 관련 법도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이다빈 생글기자(대전신일여고 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