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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사 이슈 찬반토론

    벤처 창업자에게는 차등의결권 허용한다는데…

     [찬성] 벤처기업 경영권 유지에 꼭 필요, 속히 도입해야미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을 비롯해 사회주의 체제인 중국에서도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청년세대 등에게 벤처 창업을 장려하고 대기업으로 키우려면 꼭 필요하다. 무엇보다 스타트업이 성장 때 필요한 자본조달 과정에서 경영권 유지에 대한 걱정을 크게 덜어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현행 상법에서는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을 금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특례법을 만들어야 한다.그동안 국내의 인공지능(AI) 정보기술통신(ITC) 핀테크 바이오 등 이른바 미래형 ‘4차산업’ 관련 벤처기업들이 이 제도 도입을 계속 요구해왔다. 연구개발의 기간은 길고 단기간에 매출과 이익 증대는 어려운 업계의 현실적 애로 때문이었다. 벤처캐피털 등에서 개발과 경영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려면 힘들게 만든 회사의 지분을 넘겨줘야 하는 등으로 경영권 유지 걱정을 해야 했다.20대 국회에서도 복수의결권을 도입하자는 법안이 나왔으나 지배주주의 경영권 승계에 악용될 수 있다는 반대 때문에 법제화되지 못했다. 하지만 역대 정부부터 현 정부까지 예외 없이 벤처기업 육성을 정책 목표로 내걸어 왔던 만큼 이런 제도 도입을 통해 기업이 만들어진 이후 본격적으로 클 수 있는 토대를 적극 조성해야 한다.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다.코로나 위기 극복 문제가 아니더라도 미래를 생각한다면 어떻게든 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 미국 등지에서 극단적으로 1주만 가지고 있어도 적대적 인수합병(M&A) 등 특정 안건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특별주식(황금주 제도)까지 인정하는 이유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경영권 보장·

  • 경제 기타

    기업가치 1조원 넘어선 쿠팡·토스·무신사…바로 모든 스타트업의 꿈 '유니콘'이랍니다

    10~20대가 많이 찾는 패션 쇼핑몰 ‘무신사’의 기업가치가 2조2000억원으로 평가됐다. 세계적 벤처캐피털 회사인 세쿼이아캐피털에서 최근 2000억원을 투자받으면서다. 무신사 창업자인 조만호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신발을 유난히 좋아했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3학년이던 2001년, ‘무지하게 신발 사진이 많은 곳’이라는 인터넷 동호회를 만들었다. 최신 패션정보로 가득한 무신사가 많은 사람을 끌어모으자 2009년부터 직접 옷과 신발을 팔기 시작했다. 무신사에서 지난해 팔려나간 상품은 4500억원어치. 청년창업의 새로운 성공신화로 주목받고 있다.유니콘을 넘어 데카콘·헥토콘으로무신사는 이로써 쿠팡, 배달의민족, 토스, 야놀자, 위메프 등에 이어 한국의 열 번째 ‘유니콘’ 기업이 됐다. 유니콘이란 기업가치가 10억달러(국내 기준으로는 1조원)를 넘어선 비상장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가리키는 말이다.유니콘이라는 말은 2013년 미국 벤처캐피털(VC) 카우보이벤처스의 에일린 리 대표가 한 정보기술(IT) 매체 기고문에 처음 쓴 이후 널리 퍼졌다. 신화 속 동물인 유니콘과 같이 현실에서 보기 쉽지 않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기업가치가 더 높아져 100억달러를 넘어서면 데카콘이라 부른다. 유니콘의 유니(uni)가 숫자 1을 뜻하는 데서 착안, 숫자 10을 뜻하는 접두어 데카(deca)로 바꾼 것이다. 해외 스타트업 중에는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 반열에 오른 곳이 이미 여럿 나왔다. 중국의 승차공유업체 디디추싱, 틱톡을 만든 바이트댄스, 미국의 전자담배업체 쥴랩스, 항공우주업체 스페이스X 등이 대표적이다. 몸값이 1000억달러를 돌파하면 헥토콘이라 한다. 숫자 100을 의미하는 헥

  • 생글기자

    값진 경험으로 기억될 'Korea Business Competition' 참가

    평소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아 장차 진로를 경영 쪽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경영에 대해선 왕초보인 내가 얼마 전 좋은 경험이 되었던 스타트업 체험을 했다. 지금까지 학교를 대표해 대회를 참가한 경험이 없던 내게 새 학기 들어 새로 가입한 교내 경제동아리에서 지난해 9월 중순께 ‘KBC’라는 대회에 학교대표로 참가하는 행운이 찾아왔다. ‘KBC’는 ‘Korean Business Competition’의 줄임말로, 이 대회는 한국에 있는 여러 국제학교의 학생들이 팀을 이뤄 사업 계획과 보고서를 써서 발표하는 대회다. 우리 학교에서는 세 팀이 출전해 국내의 국제학교들과 실력을 겨뤘다.대회의 주제는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을 위한 사업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처럼 천연자원이 부족한 나라는 관광산업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번 주제가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우리 팀은 오랜 논의 끝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전용기기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외국인을 위한 기존의 많은 휴대폰 앱(응용프로그램)과 기기에 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는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나갔다.기기의 이름은 KTD로 붙였다. ‘KTD’는 ‘Korean Translating Device’의 약자로, 우리는 통역시스템, 맛집 추천 시스템, 지역 주민들과 실시간 채팅에 중점을 뒀다. 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마케팅부문을 맡았다. 기기를 판매할 매장 위치는 많은 외국인이 거쳐가는 서울역으로 정했고, 상품 홍보는 유명 셀럽 체험마케팅을 활용하기로 했다. 국내 및 해외 유명 셀럽들에게 우리 제품을 무료로 체험하게 해, 그들이 사용후기를 SNS를 통해 널리 확산시킴으로써, 우리 제품에 대한 입소문을 낼 수 있도록 했다.심사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