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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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티켓값 급등에 암표 극성…해법은 뭘까?
게티이미지공연이나 스포츠 관람 티켓 가격이 치솟는 ‘티켓플레이션(Ticketflation, Ticket+Inflation)’이 일상이 된 가운데 매크로 기법을 이용한 티켓 싹쓸이와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뻥튀기 암표 판매까지 진짜 극성입니다. 최근엔 암표를 약 30배까지 비싸게 팔아 십수억원을 챙긴 암표 업자가 아파트와 상가까지 샀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샀습니다.용돈이나 아르바이트 수입을 모아 공연 등을 관람하는 청소년과 사회초년생에게 티켓플레이션과 바가지 암표는 단순히 ‘비싸다’는 문제를 넘어섭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직접 보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청소년 사이에서 적잖게 나옵니다. 문화 관람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여러 ‘상품’ 가운데 하나일 뿐인지, 아니면 국민 누구나 누려야 할 공공재로 여겨야 할지 생각해 볼 만한 주제입니다.3~4배 웃돈 줘야 암표 구매티켓플레이션 현상은 신조어로 만들어질 만큼 두드러집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형 뮤지컬과 인기 아이돌 콘서트 티켓의 가격은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15만원을 뛰어넘어 20만원에 육박합니다. 올 상반기 큰 인기를 끈 뮤지컬 ‘겨울왕국’의 최고 가격(VIP석)이 19만원을 기록했고, ‘드라큘라’ ‘엘리자벳’ ‘베토벤’ 등 인기작들도 최고 18만원을 줘야 볼 수 있습니다.공연 기간이 짧은 아이돌 가수나 해외 작품의 국내 공연 티켓값은 20만원을 훌쩍 넘습니다. 올 1~8월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방탄소년단 티켓은 23만원, 위켄드는 2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4인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기려면 ‘티켓값 100만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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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마음 저미는 저주받은 자의 비뚤어진 사랑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캣츠, 미스 사이공’을 세계 4대 뮤지컬로 꼽는다. ‘오페라의 유령’은 1986년 초연한 이래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흉측한 외모의 에릭과 아름다운 크리스틴의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소설 <오페라의 유령>은 복잡하고 세밀한 서사를 통해 왜 에릭이 오페라의 유령이 되었는지, 아름다운 크리스틴은 왜 그를 의지했는지, 그의 실체를 안 뒤 어떻게 행동했는지 상세하게 드러낸다.1868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생한 가스통 르루는 기자로 활동하며 다양한 체험을 했다. 셜록 홈스를 탄생시킨 코넌 도일, 괴도 뤼팽을 창조한 모리스 르블랑에게 자극받은 가스통 르루는 <테오프라스트 롱게의 이중생활>과 <노란 방의 비밀>을 발표해 추리소설가로 이름을 떨쳤다. 1910년에 발표한 <오페라의 유령>이 뮤지컬에 이어 TV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로도 만들어지면서 오늘날까지 그의 명성은 계속되고 있다.소설 속 오페라극장은 ‘지하 5층 지상 25층’ 규모로 지하가 미로처럼 얽혀 있고, 지하 5층은 호수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다. 프랑스 파리의 실제 오페라극장도 규모가 가히 압도적이다. 1879년에 완공된 이 건물은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높이에 지하 16m까지 내려갔다. 깊은 곳까지 땅을 파다 보니 지하수를 막을 공간이 필요했고, 그 공간이 작품에서 에릭의 거처인 호수가 된 것이다. 문 2531개, 벽난로 450개, 가스파이프라인 길이 총 25km 같은 어마어마한 규모가 작품에 영감을 준 것이다. 추리소설이자 심리소설가스통 르루는 사건을 독자에게 보고하는 형식인 기사체로 소설을 시작한다.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