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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기타
외환딜러와 환율
한국 경제는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다. 한 국가의 대외 의존도를 측정하기 위해 가장 흔히 사용하는 방법으로는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입 총액을 국민총소득(GNI)으로 나눈 수치를 사용한다. 한국은 이 수치가 최근 3년 연속 100%를 넘어서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대외 의존적 경제구조를 가진 국가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경제적 요인 중 하나는 아마 환율일 것이다.환율이란 자국 화폐와 외국 화폐의 교환 비율이다. 즉, 한 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자국의 상품 또는 화폐를 교환할 수 있는 비율을 의미한다. 환율은 수시로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데 이는 한 나라 통화의 대외가치가 변동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때문에 환율은 국가 간 교류가 어떤 규모와 방식으로 전개될지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변수다. 따라서 환율을 이해하는 것은 국가 간의 거래인 무역을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환율은 일반적으로 재화 시장처럼 해당 통화에 대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거나 교역의 결과에 의해서 결정된다. 외환의 수요는 우리나라 주민이 외국의 상품이나 자산을 구매하려고 할 때 일어난다. 재화를 수입하거나 해외 자산을 구매하려면 보유한 원화를 외화로 환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외환의 공급은 일반적으로 해외로부터 상품이나 자산을 구매하거나 국내 투자가 유발돼 외화가 유입됨으로써 일어난다. 이런 통화의 수요 공급 요인들은 환율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다.환율은 이와 함께 아래와 같은 요인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먼저 환율은 통화량에 영향을 받는다. 특정 국가의 통화량 증가율이 다른 나라보다 높으면 해당 국가 환율이